천만의 말씀이다.
반대로 놀고먹는 대학풍토를 더 연장시키는 역효과를 가져올 것이 분명하다.


 

대학 졸업한지 10년 이상 된 사람이 지금의 대학을 가보면 자신이 다닐 때와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설비/기자재는 좋아지고 학사관리는 보다 엄격해지고 교직원이 보다 더 열심히 일하고 있는 모습을 볼 것이다.

 

왜 그럴까? 먹고 살기 팍팍해진 경제상황도 한 몫했지만 무엇보다도 대학정원의 증가와 입학자원(고교졸업자수)의 감소가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즉, 공급과 수요가 역전됨으로 인하여 공급자인 대학간의 경쟁을 촉발시켰기 때문이다. 반세기동안 그 어느 누구도, 심지어 철권을 휘두르던 전두환도 하지 못한 일을 시장 메카니즘이 이루려하고 있다. 정원의 절반을 간신히 채우는 지방의 하위권 대학이 속한 그룹은 물론이거니와 해외 대학과 경쟁선상에 서게 된 상위권 대학의 변화 움직임도 예전에 보지 못한 일이다.

 

구조조정이라는 미명하에 최하위권 대학을 없애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뿐이다.
입학생 충원 걱정을 덜게 된 차상위권 대학들은 변화에의 절박성을 잃고 편하게 살려할 것이다.
이런 분위기는 당연히 상위 랭킹 대학으로 전염되어 간다.
변화와 혁신을 하지 않는 곳에는 당연히 낭비와 비효율이 자라고
이는 대학교육비용 인상이라는  논리적이고 실증적인 귀결에 이른다.

 

결국 현재 언급되고 있는 성격의 대학 구조조정 후 대학 등록금은 인상된다.
그 돈이 학부모의 주머니에서 나오건 국가의 곳간에서 나오건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