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문둥이' 라는 말을 어떻게 참으면서 나병환자분들이 지내왔는지 도저히 저로서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아니 세상에 외딴 섬으로 격리수용까지 시키고, 실제적인 편견은 아직도 이루 말할 수 없는데다가, 
이젠 아주 그냥 욕의 한 종류로서 버젓이 사용되고 있는 형국이고 게다가 국어사전에는 표준어로 등재까지 되어 있습니다.

1 . 나환자(나병앓고 있는 사람)’를 낮잡아 이르는 .
2 . 경상도 출신사람낮잡아 이르는 .
 

아 경상도 출신 사람도 낮잡아 이루는 말이죠 참...   
이런 역사 속에서 나환자분들과 경상도인들은 일반 욕설의 한종류로 일상생활에서 사용되고 있고, 표준어에까지 등재되어 있는 이 용어를 사용하는 자들의 신상공개를 하는 일쯤은 당연한 겁니다. 지금 이거 표준어로 등재되어 있는데, 없애지도 못하겠고 참. 공적제재할 수 있는 마땅한 방법도 없군요. 이거 사람들 그냥 쓸때마다 나환자분들과 경상도분들의 심정은 오죽할까요. 인종주의적인 모습도 엿보이는군요.

아 생각해보니, '병신' , '지랄병' 이라는 말도 모두, 장애자와 간질환자분들에 대한 심각한 모욕이니, 이런 용어를 무의식 중에 자꾸 사용하고 인터넷에 댓글을 달고 있는데, 이거 거의 표준어이거나 일상적인 언어인데, 심각하죠. 지금까지 그래왔으니 참아라. 이거 말도 안됩니다. 이거 고쳐야 해요. 따라서 이거 자꾸 쓰는 사람들 이제부터 신상공개해서 털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법적으로도 바꿔야죠.

그리고 기독교분들은 지금 당장 각종 댓글에서 난무하는 '개독' 이라고 비하하며, 악질적으로 기독교인들을 조롱하는 사람의 신상을 털어주시기 바랍니다. 이거 유대인들 생각해보면, 일종의 인종주의적이죠. 게다가 과거에 얼마나 많은 교인 탄압이 있어 왔습니까. 하시는 분은 제가 술이라도 한 잔 사드리죠. 




 아래 무슨 성폭행범의 신상공개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느니, 신상공개는 반인류적이라고 생각한다느니, 양비론 펼치면서 홍어드립을 옹호한다느니, 경상도 밥상머리 교육의 결과라느니, 전제조건의 반영이니,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다느니 등의 왜곡된 말과 관심법, 논리적 비약도 보이고, 조롱조도 있길래 저도 저의 감정에 따라서 이래봤습니다. 액면 그대로의 진의는 아닙니다.

역사적, 정치적 관점에서 분명 '홍어드립'에는 인종주의적인 면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걸 자꾸 이쪽으로 부각시켜서 '오늘날' 의 현실인식을 하시는 것에 저는 동의할 수 없고, 실제 이걸 자꾸 지역감정이나 지역비하가 아니라 인종주의라고 용어를 붙이는 것도 결국은 감정논리에 충실하게 되서 보다 큰 갈등과 대립을 낳을 뿐인 것 같기도 하고요. 그리고 어떤 분은 5.18항쟁은 부마항쟁처럼 지역감정이나 지역주의와 무관하다고 하시던데, 어찌 또 광주학살은 홀로코스트와 비견될 수 있다고 하시면서 인종주의와 결부하는 것은 왜 인정하는지 이해가 안가기도 하고요.

지금 보통은 지역감정이나 차별이라고 하면, 특정지역"민"들에 대한 차별이나 비하를 포함하는 것인데, 그것을 자꾸 인종주의라든지 반인류적인 문제로 확대하는 것은, 인종주의와 유사한 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확대해석이라고 생각하구요. 실제로도 다른 인종도 아니고 말입니다. 

 아무래도 상황인식 자체가 많이 다르긴 한가 봅니다. 여기에서부터 갈라지고, 이후의 문제해결방법에 있어서도 갈라지니 결국 평행선일 수밖에 없군요. 

개인적으로는 hate speech 금지에 대한 논의가 가장 현실적이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글의 묘익천님도 말씀하셨듯이, 단순 홍어드립수준의 조롱과 비방이 아닌, 탱크로 죽이는 장면이나 그런 정도의 악의적인 수준은 법으로 금해도 될 것같기도 하구요. 이건 실제로는 무슨 생각으로 했든, 여러 역사적 맥락과도 얽혀있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위키를 참조해보자면, 실행되고 있는 나라에서도 표현의 자유와의 충돌을 말하던데, 우리나라가 지금 표현의 자유가 과연 그렇게 잘 보장받고 있는가하는 문제도 있으므로, 현실적인 문제가 있을 것 같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