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디시 사건사고갤에서 유행하던 '고담대구'라는 말이 어느순간 쑥 들어간 이유는
유저들이 자제해서가 아니라 대구시청에서 지역이미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나서겠다는 기사가 나간 이후입니다.

비슷하게 디시 코미디갤러리에서 '반송드립'을 연재하던 유저가 한명 있었는데
마이너한 이슈니 설명하자면 부산에 반송이라는 막장동네(?)가 있는데 거기서 떠돌아다니는 도시전설을
모아놓은게 반송드립입니다. 물론 이건 우스개소리고 부산시민인 제가 아는데 사실  부산의 진짜 막장동네는 따로 있습니다(?!)
어쨌거나  그분 해운대 시의원으로부터 고발이 들어와 잡혀가셨다고 하네요. 지역이미지를 실추시킨다고.......

당시의 저는 불특정 다수가 고담대구 운운하는건 문제니 대구시청은 잘 했다고 생각했지만
 반송드립에 대해선 한 개인이 정신줄 놓고 헛소리한것뿐인데 해운대 시의원측에서 좀 너무한게 아닌가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초기에 대응을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분명 조회수 얼마 되지도 않은 코갤에서 시작한거지만
그 글이 나중에 유머사이트같은데로 퍼지고 그렇다라구요. 그러다 보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는건 시간문제.

홍어드립도 초기에 강력하게 대응했다면 이정도로 인터넷상에서 광범위하게 퍼졌을까싶고.
전라도청 같은데서 적당히 언플하면 별 생각없이 낄낄거리는 사람의 대다수는 입을 다물것 같은데
저는 굉장히 아쉬워요.


ps. 지금 아크로를 달구고 있는 주제에 저도 한마디 얹자면 개인적으로는 사적제재를 반대하지 않습니다.
사적제재가 감담이 안되니까 공적제재가 등장한거지, 공적제재 그자체가 선이라는 생각은 안드네요.
다만 개인적으로 '신상털기'에 대한 이미지가 극히 안좋은 관계로-_- 그 사건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은 못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