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강래가 손학규 품이 무척 그리웠나보다. 이강래가 자신의 자서전에서 김대중선생을 폄하하고, IMF원흉인 김영삼을 높이 치켜 세우는 일련의 작업을 해 온 모양이다. 이게 말이나 되는 일인가? 이강래는 역사를 거꾸로 알고 있는게 분명하다. 1997년 당시에 한나라당 대통령후보였던 이회창은 김대중후보의 대선 비자금 문제를 폭로하면서 검찰 수사를 촉구했었다. 김대중후보의 대선 자금 문제보다 훨씬 심각했던 김영삼의 2천억~3천억원의 대선자금에 대해서는 이회창은 별로 관심을 갖지 않으면서도 유독 김대중후보에게만 대선 자금 문제를 이슈화시켜서 불리한 자신의 지지율을 끌어 올리려고 했던게 당시의 대선 판세였다. 물론, 이회창은 자신의 대선 자금도 검찰의 수사가 있어야 한다고 배수진을 쳤다. 이때, 검찰은 김영삼대통령의 말도 안 듣고, 이회창의 요구도 거절하면서 <정치검찰>의 오명이라는 한계를 벗어나 스스로 <검찰 중립>을 지켰다. 그것은 검찰총창의 결단이었지, 어떻게 김영삼의 공로이고 위대한 업적이 될수 있단 말인가? 이것은 한마디로 이강래의 넌센스이고 몽니다.

 

 

 

 이강래는 현재 손학규 딱까리 품이 너무나도 그리운 나머지 김대중을 까면서 반대급부로 김영삼을 높이 치켜 세우고 있는 것이다. 참으로 무지몽매하고 어리석은 이강래가 아닐수 없다. 지금의 민주당이 누구 때문에 존재하며, 누구 덕분에 오늘날 민주당이 그나마 10년 집권여당의 역사를 가지게 되었던가? 바로 김대중선생의 피와 땀 그리고 눈물과 투쟁 덕분이었다. 이 명백한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는 인간은 민주당에 있을 자격이 없다. 이강래는 김대중선생을 폄하하면서 국가 부도 주범인 김영삼을 방방 띄워줬기에 이것은 <해당행위>다. 아주 명백한 해당 행위를 저지른 이강래는 민주당원들에게 공개사과하고 민주당을 마땅히 떠나야 한다. 이강래는 김영삼이 좋으면, 원조 김영삼당(신한국당이 고스란히 당 간판만 바꿔서 한나라당이 되었음)의 변종인 한나라당으로 옮겨가는게 순리다.

 

 

 

이강래가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김대중을 까고 김영삼을 띄워주는 본래의도는 명확하다. 민주당 대표인 손학규가 원래부터 김영삼 덕분에 국회 금뱃지를 달았고, 신한국당에서부터 손학규가 정치적 출세를 해 왔으므로 손학규는 자신의 뿌리인 김영삼의 상도동계에 대한 깊은 존경심과 예우를 해주고 싶었던게다. 그와 함께 김대중선생의 적통자인 정동영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손학규는 김대중의 라이벌이라고 불리웠던 김영삼을 공개적으로 띄워줘서 정동영이 민주세력의 적통자라는 무기를 가지고 민주세력의 가장 앞에서 치고 나오는 것을 사전에 막고자했던 것이다. 이강래는 손학규 도우미 역할을 해주면서 측면지원을 했던게 바로 <김대중죽이기, 김영삼 띄우기>였다.

 

 

 

손학규의 딱까리 명단을 보면  김동철, 신학용, 우상호를 비롯한 수도권 486 패거리들과 이광재, 이강철 같은 친노무리들 그리고 이익집단으로서 손학규에게 공천을 받고 미래를 보장받으려는 송영길과 차기 민주당 당대표를 노리는 박지원이다. 여기에 이강래도 포함되는 모양이다. 김대중이 없으면 지금의 민주당도 없다. 고로, 김대중정신을 계승하지 못하는 민주당 정치인들이 있다면, 그들도 민주당에 있을 이유가 전혀 없다. 이강래는 스르로 자기 무덤을 파면서 김대중선생을 공개적으로 폄하했다. 이강래의 정치적 미래는 불투명해 보인다. 정치철새 손학규가 지금 야권에서 선두권에 있다고 하지만 그게 내년 대선까지 쭉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크나큰 오산이다. 손학규는 결코 내년에 민주당 대선후보로 최종 낙점 못 받는다. 김대중정신과 당 정체성의 뿌리를 계승할 적임자가 손학규는 아니기 때문에 민주당원들로부터 손학규는 절대적 지지를 받지 못하는 거다. 그래서 이강래의 김대중선생 폄하 발언은 어리석은 한 정치인의 자폭정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