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8일부터 목이 건조해지는 느낌이 있어 황사때문인가 생각을 했었는데 5월 1일에 호흡곤란 증세까지 나타나서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감기걸려도 보통 약도 먹지않고 넘어가곤 했는데 감기로 응급실까지 갈줄은 몰랐네요. 요즘 원인불명의 폐질환에 대한 기사가 나오니 여러분들에게도 알려드릴려고 합니다.

1. 증상

일단 목이 건조해지는 느낌으로 시작합니다.  지금까지 제가 경험한 감기증세와 확실히 다른점은 유난히 목이 건조해지는 느낌이 매우 강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증상을 인지한게 4월 29일이었는데 4월 30일 저녁에는 몸살감기 초기증상이 나타나서 확실히 감기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바로 5월 1일 아침부터 바로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나더군요.(이건 숨쉬는 것도 아니고 아닌것도 아닌 상태)

5월 1일 아침에는 호흡곤란, 기침이 전혀 없음, 가래가 심하게 나옴, 코 안쪽부터 가슴까지 확실한 통증,  이 세가지 증상이 있었습니다. 정말 놀라운점은 통증이 느껴질 정도인데 기침이 전혀 나오지 않고 그러면서도 가래가 심하게 나온다는 점이었습니다.

응급실에 도착해서 심전도 검사, 혈액검사, X-ray 검사를 하고  링거투여, 주사제 투여, 호흡기치료를 받았습니다.

호흡기 치료는 치료제를 기체화시켜 몇분간 흡입하는 치료였는데 이게 호흡기가 점액을 분비하게 하는 성분이었습니다. 호흡기치료를 받은 후에 콧물이 무지막지하게 나오더군요. 기침은 호흡기 치료 후에 시작되더군요. X-ray검사에서는 이상증상이 나오지 않은 상태였고 혈액검사에서는 백혈구수치 증가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병원에서는 호흡기 내에 염증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 통증이 심한데 염증이 없다는게 제 입장에서는 이해가 않되지만 ) 

아무튼 병원치료 후에 약을 1일분 복용하고 회복이 되었습니다. 아직도 약간 불편하긴 합니다. 

저와 병원에 갔던 누나가 저와 동일한 증상으로 치료중입니다. 이건 전염성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제가 겪는 감기가 지금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괴질과 동일한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제가 평생 경험한 감기중 정말 특이한 감기였습니다. 신종플루에 걸려서 타미플루 처방을 받았던(작년) 누나도 이번 감기는 정말 이상하다고 말하더군요.

아무튼 지금 괴상한 감기가 유행하고 있는것만은 확실하니 가족분들 건강은 잘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기침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고 방심하다가는 낭패를 볼수가 있습니다.(문제가 생기면 콧물이나서 배출해야 하는데 그게 않되고 가래로 쌓여버리고... 이게 사태를 악화시키는것 같습니다.) 어린애나 노인분들은 특히 조심해야할 듯, 증세가 심각하게 악화되는데는 하루밖에 걸리지 않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