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관한 오마이 뉴스의 분석기사가 재미나게 읽혀서 가져왔네요.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view.html?cateid=1020&newsid=20090903155504433&p=ohmynews



아마 심대평의 총리 지명이 물 건너 간 상태에서  충청권을 묶을 수 있는 카드로 정운찬 교수가 선택된 모양이네요.
지난 정권하에서 거의 흡사하게 제시된 구애의 손을(뭐 그때도 제안받자마자 단호하게 뿌리친 인상을 받지는 못했지만)
어째든 거절했던 전력도 있고, 최근들어서도 대운하를 비롯 이준구 교수와 함께 현정권의 경제정책을 나름 대놓고
성토하던 분이라 뜻밖의 결정이다 싶은 건 어쩔 수가 없네요.


본인은 절대로 대선에 나설 일은 없다고 부인하고 있지만 그의 선택이 뜻밖으로 느껴지는 만큼 이면 계약이 있을 거라고
대부분이 짐작하고 있는 모양이네요. 본인이 원하든 원하지 않던  친이계의 유력한 대권 주자로 자리메김하게 된 것 같은데,
 영남만의 지지에 의존하는 박근혜 씨에 비해 충청권까지 묶을 잠재력이 있다는 점에서 파급력이 만만찮겠다는 생각입니다.


관련 기사에 달린 꼬리들을 대출 훑어 보니 '허걱 우째 이런 일이...설마 니가 이렇게 나 올 줄은  몰랐다' 류의 분위기가 대세인
것 같습니다만, 저는 좀 다른 생각도 들더군요. 국가 수장으로서의 자질이 거의 검증되지 않은 박근혜 씨가 '다음 대통령은 볼
것도 없이 박근혜'로 고착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인 정운찬 씨가 대권 주자로서 검증을 받는 과정에서 그 프레임에 균열을
낼 수만 있다면 야당으로서는 꼭 나쁜 그림만은 아니겠다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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