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은 마치 '호남당'은 타 지역유권자들에게서 외면 당하는게 당연하다는 전제를 깔고 계신듯 합니다.

님이 생각하고 계신 것처럼 영남을 제외한 타 지역 유권자들은 민주당을 호남당이라 생각할지라도 영남출신들처럼 이유없이 거부하지는 않아요.

저나 바람계곡님이나 그 외 호남출신 아닌 민주당 지지자들도 민주당이 호남에 근거를 둔 정당이란 사실에 거부감 가진 사람들 하나도 없습니다. 세상 어디에 완전 고결한 반 지역주의 정당이 있어요? 유토피아에 가면 있을 겁니다.

미국 북부의 리버럴들은 유대인과 흑인, 그 외 소수민족의 80프로를 넘는 지지를 받습니다. 하지만 누구도 그들에게 왜 그런 몰표를 주냐고 묻지 않죠. 그들에게 그럴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직 유시민스런 양아치들만이 공산당 몰표라고 손가락질할 뿐입니다. 웃기는 건 유시민에게 손가락질 받기 싫어서 유시민에게만큼은 몰표를 안줬더니 이제는 비토했다고 난리더군요. 대체 뭘 어떻게 해주면 유시민은 만족할까요?
남부의 공화당은 '푸어 화이트'들의 광적인 지지를 등에 업고 있죠. 미국이나 영국, 프랑스 ,독일 어딜가든 모든 정당은 특정 지역에 탄탄한 홈그라운드를 가지고 중립지역에서 외연확장을 시도 합니다.

영남출신인 님의 선입견에 비해서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민주당에 표를 줘서 충남북지사, 강원지사, 제주지사, 만들어준 그 지역사람들도 다 호남에 근거를 가진 정당이라는거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다 찍어요.

민주당에서 호남출신들이 한나라당의 영남출신들만큼 엄청난 권위를 가지고 있는 줄아세요? 두 당 비교해 보세요. 최고위원이며, 각종 당직, 한나라당은 죄다 영남일색이고 설사 타 지역출신이라 해도 실권없이 얼굴마담인 경우가 많습니다. 민주당은 지역별로 안분되어 있을 뿐 아니라 오히려 호남출신이 역차별 당하는 구조로 되어 있어요. 이번 단일화 작업을 전권을 가지고 지휘한 이인영만 해도 충청도 출신이고, 손학규는 경기도 토박이, 현재 당고위직중에 호남출신으로는 실질적으로 박지원말고 누가 있나요?

김영춘 같은 기회주의자는 02년에 이회창을 찍고, 07년에 문국현을 찍은 "단 한번도 민주당을 찍은 적이 없는 사람"인데도 신기하게도 영남몪이랍시고 민주당 고위직을 차지하고 있네요?

김정길같은 진짜 영남의 개혁세력이 손학규를 상대로 터트린 불만은 대단히 지당하다 하겠습니다. 아니, 어떻게 20년넘게 민주당을 위해 일하고 부산시장도 민주당 간판을 달고 나간 진정한 단 한명의 영남 개혁세력, 김정길이가 뒤로 밀려나고 김영춘같은 기회주의자가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그 자리를 먹습니까? 내가 손학규를 의심의 눈초리로 보는 이유중 하나가 그 주위 인간들 때문입니다.

이부영, 이강철, 김영춘, 김부겸 죄다 청소되어야 할 인간들 입니다. 다 하나같이 한나라당 경력 달고 있는 기회주의자들이죠. 손학규를 포함해서.

만약 손학규가 대통령이 되어서 이런 기회주의자들에게 휘둘린다면 손학규의 최후도 결국 노무현의 말로를 그대로 따라갈 겁니다.

특히 이강철과 김부겸, 김영춘 이 애들은 의심할 필요도 없는 영남지역주의의 화신들이라 보시면 됩니다.

손학규가 대권을 꿈꾸는 정치인이란걸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겁니다. 만약 손학규가 한나라당에 머물렀다면 경선에서 이길수 있을거 같으세요? 영남출신들에게? 민주당에서는 당대표도 하고 있고, 분당에서 승리로 내년 대선 경선은 할필요도 없어 보입니다.

민주당의 호남유권자들은 항상 전략적인 투표를 해왔어요. 분당에서 손학규는 영남유권자가 40프로, 호남유권자가 10프로라는 최악의 조건하에서 다른 지역 출신 유권자들로부터 강재섭을 상대로 80:20이라는 경이적인 득표력으로 누르고 승리를 따냈습니다.

이건 두가지를 의미합니다. 손학규의 수도권 경쟁력이 엄청나다는 사실과 유시민에게는 정치적 사형선고라 그말입니다.

즉, 내년 민주당 경선에서 손학규로 일치단결할거라 그말입니다. 손학규는 분당에서 영호남을 제외한 타지역 유권자들에게서 80:20의 경이적인 승리를 과시했어요. 즉, 유시민과 그 곁에 붙어있는 영남3류들이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는 영남득표력과 영남분열(사실은 영남조차 민주당한테 발린다는게 결국 까발려짐)같은 것 없어도 그만이란 이야깁니다.

손학규의 분당승리로 유시민의 내년 치킨레이스를 통한 대선단일화의 헛된 망상은 사형선고를 받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요즘 들어 영남호적 유빠들도 그걸 깨달았는지 문재인으로 갈아타기를 시도하는 것 같아서 웃깁니다.

영남호적 유빠들이 내세우는 그 영남득표력, 영남분열론, 제발 좀 참아주시면 안됩니까?
개혁하자는데 왜 자꾸 호적을 들먹이죠? 그냥 영남의 개혁세력이 민주당 찍어주면 간단히 해결됩니다.

노무현의 영남 패거리들이 남긴 최악의 유산이 이런 영남의 3류들이 호적하나 내세우며 지들 몸값 흥정하려 한다는 겁니다.

이 애들이 내세우는 레파토리는 항상 같습니다.

"영남분열만이 대선 필승의 공식, 영남후보론."

이게 바로 영남패권주의 그 자체입니다. 결국 영남개혁세력이란 애들의 실체가 영남호적하나보고 찍어주는 불나방들이라고 자인하는 건가요?

참 주제파악도 더럽게 못해요. 한나라당에서는 스펙도 안되고 실력도 안되는 영남3류들이 친노세력의 핵심입니다. 그 결과 호적하나 들이대며 "니들이 영남출신인 나에게 양보 안하면 니들은 호남당."같은 같잖은 사기질을 하는걸 호남인도 아닌 내가 보기에도 짜증나는데 호남사람 본인들은 어떻겠어요?

이봉수나 김두관이 스펙보세요. 이 애들이 한나라당가면 시의원 공천도 못받습니다. 영남3류가 친노의 핵심이라니까요.

전문대나 나온 동네동장 출신이 한나라당에서 뭘 얼마나 대접받을거 같으세요? 이런 애들이 호적하나 내세우면서 타지역 1류들하고 같은대접해달라는데 웃기고 같잖지 않으세요? 손학규만 해도 최고의 엘리트 코스인 ks라인 입니다.

김대중 밑에 있던 호남출신들이 그저 의리로 뭉친 3류 집단 같아도 객관적 스펙에서 호남1류들 입니다. 스펙보면 노무현 밑에 있던 영남애들하고는 천지차이 수준이더군요.  스펙으로 사람재단 하는 게 우습나요?

님도 부정하시겠지만 본질적으로 저들과 전혀 다르지 않아요. 유시민을 개혁의 전사이자, 반 지역주의의 화신이라 믿고 계시다면 제발 민주당에 관심도 끄고 찍지도 않으시면 됩니다. 호남당 타령하면서 훈장질은 좀 참아주시고요. 서울,경기, 강원, 충청같은 타지역출신들은 호남당이든 말든 신경도 안쓰면서 민주당에 도장 찍어 주는데 왜 영남출신들만 유독 호남당이라서 못찍는다는 타령을 합니까? 충청도출신 이인영이나 경기도출신 손학규가 호남당 타령하는거 봤어요?

그렇다고 민주당이 딱히 영남출신들에게 박한 대접을 하지도 않습니다. 최고위원이나 기타 당직에서 영남은 민주당에 주는 양에 비해서 너무나 과대한 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득표력만이나 가능성으로만 보면 당장 김영춘이나 그 외 영남출신 자리 빼다가 충북애들한테 줘야 정상이지요.

충북 지사나 그 외 의석 죄다 충북에서 민주당에 몰아준게 몇석입니까?

님 같은 '영남개혁전사'의 '호남당 훈장질' 없어도 민주당은 충남,충북, 강원, 제주 지사 당선시키고, 서울경기 지자체장 압승했으며 심지어 영남까지 의석있습니다.

고로 님이 철썩같이 확신하고 계신 "호남당이라서 거부감을 준다."는 부분은
 
"영남지역에 한정된 헛된 망상"

이니 좀 정신 차리시길 바랍니다.

호남당이라서 싫으시면 그냥 안찍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