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의 보도입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5/03/2011050301062.html?news_Head1
반대편 오마이뉴스의 보도도 있습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560792&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6

저도 서버, 웍스테이션을 관리하는 일을 상당 기간 해봤는데, 검찰 애들이 이런 일에 대해 조금이라도 아는 게 있다고 생각하진 않구요, 보나마나 전문가라는 사람들 몇 불러다 자기네들 원하는 쪽으로 가닥 잡아 놓은데 살점 붙이는 데 썼을 거라 생각합니다. 해킹이라는 게 검찰 나부랭이들이 고작 1주일 줏어 듣고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은 아닙니다.

보안업계에서 보고 있는 시각은 다음 기사에 나와 있는데, 제 생각과 같습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560871&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6

그 어느 기사에서도 농협의 전산망이 마비된 정확한 경로가 나와 있지 않습니다. 즉, 사건의 내용을 잘 모른다는 거죠.
게다가 검찰이 근거로 내세운 작년 디도스 공격도 북한이 한 짓이란 증거가 없습니다. 모래성 위에 모래성을 또 쌓는 격입니다.
물론 가능성을 놓고 본다면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는 단정은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동일한 이유로 중국이나 미국의 소행이 아니란 근거도 없죠.
사용된 IP가 같다느니 뭐니 하는데 어느 정신 나간 해커가 자신이 거쳐간 서버 IP들을 그대로 냅둔답니까?

보도가 부실해서 그런지 아니면 검찰에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도무지 제대로 된 조사 결과가 단 한 개도 없어 보이는데 북한의 소행이라 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주제 넘게 '북한의 소행이다'라는 결론을 내리기 전에 중간 수사 결과라도 공개하든지 해서 진짜 전문가들의 눈으로 조사 내용을 검증 받아야 할 것이며, 왜 농협전산망이 날라 갔는지 그 정확한 원인부터 찾아 내야 할 겁니다.
관리자 패스워드가 0000, 1234 이 따위로 되어 있는 전산망은 제가 평생 처음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