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저축은행 사태에 대해서 피해자 연합이 국회를 침공해서 전면적인 피해보상을 요구했다죠?
거기에 장단 맞춰서 부산의 지역구 의원들이 
대략1조원에 해당하는 저축예금과 후순위채권 전액을 보상할수 있도록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이게 왜 통과 되서는 안되는지 주저리 읊고 싶진 않고요

제가 분노하는 대목은
상식도 법도 원칙도 무시하고 짖어대는 경상도 지역민들의 극단적인 이기심과
거기에 발맞춰 호응하는 한나라당의 재빠른 모션들입니다.
통과되면 좋고 안되도 기본은 했고....말이죠.

일고의 가치가 없는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을
소위 국회의원이라는 작자가 서민 어떻고 운운하면서
대한민국의 입법기관인 국회에서
엄연히 공무원의 업무활동중의 하나인 입법 발의라는 행동을 통해서
세금으로 지급된 종이에 인쇄를 해서
국회의 시간을 소비한다는거
이거 냉정히 따지면 업무상 배임 아닙니까?

더 웃긴건 민주당의 반응입니다.
이에 대해서 민주당은 '선심성 입법이고 포퓰리즘이다'
자유선진당 이회창은 '소수에게 특혜를 주기위해 타당하지 않은 세금을 낭비할수 없다'
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딱 봐도 촉이 오지 않나요?
민주당의 반응은
국민들이 딱 싫어하는 이전투구 또는 비난을 위한 비난으로 보이기 딱 좋은뉘앙스 아니냐 이거죠.
언제부터 민주당이 이렇게 조심스러워졌는지 모르겠지만
정의앞에서 좀더 당당하고 진취적이었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있지만...
정말로 언제 부턴가 민주당은..... 언제 부터 인지 모르겠지만 ..... 아주소심해졌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자신을 뽑아준 지역민을 위한 처연한 봉사정신과 뻔뻔스러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유난히 극도로 강해지는 경상지역민들의 안하무인
이 두개의 절묘한 조합이 오늘의 대한민국 정치구도의 본질 아닐까하는 생각마저 듭니다요.
가끔은... 아니 자주
그들의 모습이 부럽기까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