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신화다〉 

인간의 몸을 가진 신이자 구세주. 아버지는 하느님, 어머니는 인간 처녀. 12월25일생. 물을 술로 바꾸는 기적을 행하고, 세상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나무 또는 십자가에 매달려 죽었다가 사흘 만에 부활해 하늘로 올라간 이. 신도들이 그의 몸과 피를 상징하는 빵과 포도주로 그의 죽음과 부활을 기리는 의식을 행하고, 마침내 최후의 날 심판자로 돌아올 이. 예수뿐만 아니라, 고대 이집트의 오시리스, 그리스의 디오니소스, 소아시아의 아티스, 시리아의 아도니스, 이탈리아의 바쿠스, 페르시아의 미트라스가 모두 위의 조건을 충족시킨다. 신비주의와 이교 신앙 전문가인 지은이들은 <예수는 신화다>에서 방대한 증거를 통해 기독교의 예수 이야기가 그보다 수세기 앞선 이교도 신화들의 유대인 판본이라고 논증한다. 나아가 초기 그리스도교 교회가 이를 역사적 사실로 날조한 행위를 파헤친다. 
지은이들은 반그리스도교를 주장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말한다. 다만 예수 이야기를 신화로 봄으로써 모든 영적 전통에 담긴 통일성을 인식하고, 문자주의 기독교가 놓친 예수 신화 속에 숨겨진 깨달음의 가능성에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1991년 감신대 변선환 학장이 ‘기독교 밖에도 구원이 있다’는 소신을 밝혔다가 교수직과 목사직은 물론이고 신자 직분까지 박탈당한 지 18년이 지났고, 2002년 이 책이 처음 국내에 출판됐다 기독교계의 공격으로 사실상 강제절판된 지 7년이 지났다. 주석까지 완역해 재출간된 이 책이 한국에서 기독교에 대한 이성적 성찰의 계기가 될 수 있을까? 


(한겨레 서평에서 인용- 출처는 여기를 클릭)


변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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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선환(1927년 9월 23일 ~ 1995년 8월 7일)은 개신교 신학자로 감리교신학대학교 학장으로 재직하였다. 호는 일아(一雅)이다. "토착화 신학" 추구하면서 불교와의 대화를 시도하다가, 1992년 감리교로부터 목사직과 신자로서의 자격을 박탈당하는 출교를 당했다.



생애



1927년 평안남도에서 출생하였다. 열 여덟살에 기독교도가 되었고, 그가 "영혼의 아버지"라고 부른 신석구 목사의 영향을 깊이 받았다. 1948년 취직한 제련소를 그만두고 평양 성화 신학교에 입학하였다. 

한국(평양 성화 신학교- 감리교 신학교- 한신대 대학원), 미국(드류대학교 신학부), 그리고 스위스(바젤대학교 신학부)에서 신학을 공부하였고, 1967년 여름부터 감리교 신학대학에서 조직신학을 강의하였다.[1]


감리교 신학대학 교수로서 변선환은, 보수적인 신학자와 여러차례 논쟁을 벌였다. 그는 "토착화 신학"을 추구하면서 불교와의 대화를 시도했다. 그의 《불타와 그리스도》라는 논문이 문제가 되어, 1992년 감리교 교단으로부터 출교 당하였다. 당시 종교재판에 회부된 변선환은 최후진술에서 개종을 전제로 한 전도활동은 제국주의적인 발상이라고 비판하였다. 


1995년 자택에서 숨을 거두었다.



다른 서평입니다.


그들은 당당하게도 자신들의 주장을 철저하게 분석하기를 원하는 독자(혹은 더 자세하게 알기를 원하는 독자)들을 위해서 아주 친절한 주석들을 달아놓았다. 그 주석들이 있는 페이지들만 해도 책의 약 28%(155페이지)에 달할 정도로 양도 많다. 


그리스도교는 신성하고 유일무이한 종교이며, 이교도의 신앙들은 원시적이며 악마적이라고까지 말하는 서양 쪽에 속한 사람들이 이런 주제를 내놓다니… 나름대로 충격적이었다. 비판하는 것이 아닌 여러 가지 자료들을 증거로 한 주장이기에 근거없는 억측이나 비난과는 틀린 아주 재미있는 논문을 보는 듯했다. 그들은 자신들의 주장이 진실이라고 이야기하지는 않는다. 그러니 기독교분들께서는 책의 내용을 읽고 비난하지 말기를 바란다. 그들의 주장이 틀린 것이라 말하고 싶다면 검증된 자료를 제시하고 그들의 주장에 반박하면 된다. 


외국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무조건 믿음만을 강요하는 지금까지 내가 봤던 우리 나라의 기독교 교단들에게는 굉장히 기분 나쁘고 용납할 수 없는 내용이겠지만 나 같은 사람에게는 굉장히 흥미진진하고 설득력있게 들리는 내용들이었다. 책에서 나온 것처럼 오시리스-디오니소스 신화와 예수 이야기의 유사성이 “악마의 모방(diabolical mimicry)”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그 분들은 이 책을 읽지 마시기를 권유한다. 


PS: “악마의 모방(diabolical mimicry)”은 오시리스-디오니소스 신화가 예수 이야기보다 몇백년 앞서있기 때문에 초기 교부(敎父 : 유스티누스, 테루틸리아누스, 유레나리우스 등)라는 사람들이 악마가 앞서 미래를 내다보고 사악하게 모방을 했다는 주장이다.

(전문은 여기를 클릭)



세번째 서평을 보십시요. 주장의 증명을 누가해야합니까? 흐강님이 하셔야잖아요? 안그런가요? 내가 일찌감치 '악마의 논쟁'이라고 한 이유입니다.



그리고 디즈레일리님, 제가 '약탈국가적 주장'이라고 해서 발끈하셨던데 자, 현대 민주주의 국가, 사상의 자유가 있는 나라인 대한민국에서 개신교가 변선환 학장에게 저지른 파쇼짓을 보십시요. 이런 작태가 2천년을 이어왔습니다.(물론, 현대 유럽에서는 근본주의가 많이 사그라졌습니다만)



그런 상태에서 '자료 내놓으라고요?' 그건 못믿는 잡것이라고요? 한쪽은 2천년 동안 증명되어 온 것이라고요? 정말, 욕지기 나오는군요. 그럼, 디즈레일리님께서는 이영훈의 '식민지근대화론'에서 '위안부는 자발적'이라는 주장이 맞나요? 제 고향 어른들은 '위안부 안끌려가려고' 조혼 풍습까지 있었다고 증언하는데 말입니다.



예, 실증주의 좋습니다. 그런데 2천년 넘게 그리고 그나마 저런 파쇼짓으로 이루어진 역사를 온존히 믿고 존중하라고요?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