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글)

당 내외에 거쳐 대선에 나올 것을 박근혜의원 만큼이나 확실하게 표명한(?) 주자가 현재로서는 없다는 점에서 현재와 같은 '고작 30%"대의 1인 독주는 당분간은 지속될 것이다.

그 러나 4.27 재보선 그 여파에 따른 여야 내부의 역학구도 변화,  여기에다 틀림없이 벌어질 내년 총선의 공천 분란,  또 박근혜의원이 지원할 수도 안 할 수도 없는 내년 총선에서의 친이 후보들 지원과 보이콧 문제 등 대선의 지형을 송두리째 흔들어 버릴 변수가 지뢰처럼 깔려 있다는 점에서 박근혜의원의 대세론(경선포함)은 장담할 수가 없다고  나는 개인적으로 본다.

현 재 "친이들이 내년 총선에서 살아 남을려면 친이와 소장파가  박근혜에게 항복한다"라는 "자위"의 낙관론을 펼치는 친박 지지자들이 있는데, 이는 고정표를 가지고 있는 박근혜의원에게 고개숙여 그 고정표를 단 한표라도 내년 총선에서 더 얻어보자는 "정치적 계산"이지 정치적 항복은 절대 아니다.

박근혜의원은 '더하기 정치'를 하는 정치인이 아니라  '빼기 정치'를 하는 정치인이다. 그 빼기 정치라는 것이 얼마나 지독하고 타인에게 혐오와 회의와 모멸감을 주는 것인지는 그동안 박근혜 의원을 위하여 그야말로 분골쇄신을 다하고 견마지로를 다했던 친박의 '핵'들이 이탈해버린 것으로 알 수 있다.

김무성, 전여옥, 진영 의원은 박근혜의원에게서 떨어져 나갈 수가 없었던 위치의 정치인들이다. 김무성 전여옥 진영 의원은 박근혜의원에 있어 마치 이명박대통령의 이상득이나 이재오의원 등등과 비교할 수 있는 인물들이다. 그러나 이들은 박근혜의원에게 떨어져 나갔으며, 이는 마치 이명박대통령에게 이재오의원과  이상득의원이 등을 돌린 것과도 같은 대사건인 것이다.

박근혜사단의 두뇌고 핵으로서 떨어져 나가야만 했던 이들의 한결 같은 이유는 "박근혜라는 사람을 도저히 모르겠다"는 것이다.

진 영 의원, 박근혜의원이 한나라당 당대표를 맏았을 때 최초의 비서실장이다. 진영 의원은 박근혜 당대표의 명실공한 '책사'였다. 이 진영 의원은 대한민국 정치인인 국회의원 답게 아무리 계파 소속이라도 "박근혜가 반대하면 계파의원들도 모두 반대, 찬성하면 모두 찬성"이라는 식의 정치를 도저히 할 수 없는 인물이다, 그러나 그것을 강요 당했기에 2010년 8월에 "이제 친박이라는 울타리에서 자유로워지겠다. 앞으로 중립으로 불러달라"고 말하며 친박에서 이탈해야만 했을 것이다.

진영 의원은 친박 이탈을 한 후 "주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경선 패배 후 (친박 진영은) 반성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패인의 반성을 통해 친박, 친이의 틀을 깨고 당을 아우르는 방향으로 갔어야죠. 일부 박근혜 지지모임처럼 (한나라당 내 친박들이)폐쇄적으로 공고해지는 건 바람직하지 않아요. 지금이야 도움이 될지 몰라도 외연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장애가 될 겁니다"라고 말하여 당내 친박사단의 폐쇄성을 우회적으로 증언해준다.

전여옥 의원, 박근혜 당대표를 위하여 악역을 마다하지 않아 "독설가"로까지 불리워 졌었다. 당시 열린우리당의 박근혜에 대한 공격 방패와 타켓이 되주었다. 이러한 전여옥의원이 돌아서 버린 것이다. 전여옥의원은 최근 이렇게 말한다.

" 박근혜 대표 시절 대변인으로 열심해 도왔죠. 그런데 아무리 옆에서 지켜봐도 내가 생각하는 지도자로서의 자질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어요. 지도자라면 지적인 능력은 물론이고 언변에 능해야 하고 경험도 풍부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게 안 됐기 때문에 대통령감은 아니라고 생각했던 겁니다.

(박근혜 당대표)대변인 시절에 박 전 대표의 차량을 탄 적이 있어요. 주변에서 대변인이니까 이동하면서 대화를 많이 나누는 게 좋겠다고 해서 그렇게 한 겁니다. 그런데 다음날 (박근혜 당대표가) 비서를 시켜서 차량을 같이 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전해 오더군요. 저도 개인적으로 움직이면 당연히 편하죠. 그런데 잠시 차량에 같이 있기가 불편하다는 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또 전여옥의원은 "박 전 대표가 어떤 인물인지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고 말한다. 그림자처럼 붙어있던 대변인 조차도 박근혜의원을 알지 못한다고 말하는 판이다. 대변인으로서 "같이 있어야만 할 자리"에서 같이 있는 것을 꺼려해야만 할 정도로 박근혜의원은 비밀스런 사생활이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편집인 주: 이런 해석은 박근혜의원에 대한 반감이 스민 것이 아닌가 의심된다.)

그러면서 전여옥의원은 "김무성·진영 의원과 저는 박 전 대표를 아주 가까이서 본 몇 안 되는 사람들이죠. 그런데 왜 떠났을까요. 특정 정치인에 대한 우상화는 경계해야 합니다. 우리는 국민에게 고용된 근로자입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편집인 주: 이런 말이 정확한 인용인지는 모름)

박 근혜의원은 친박의원들일 지라도 감히 가까이서 보지 못한다는 것은 모두 알고 있다. 그 박근혜의원을 가장 가까이서 보좌한 극소수의 몇명 중 전여옥의원이 "특정 정치인에 대한 우상화는 경계해야. 우리는 국민에게 고용된 근로자"라고 말한다는 것, 그렇다면 지금 박근혜의원에게 붙어있는 친박의원들이란?

김무성 의원, 2009년 한나라당 원내대표 껀으로 박근혜의원 눈 밖에 나기 시작했다.  같은 의원이지만 박근혜의원 윤허나 하락없이는 당직 조차도 맡지 못 한다는 "원칙"을 박근혜의원은 "동료의원"인 김무성에게 적용한 것이다.  그 후 박근혜의원은 "친박에는 좌장이 없다"라면서 김무성을 걷어찬다. 박근혜가 당대표 시절 재보선 공천에서 홍사덕을 내동댕이 칠 때... 그리고 이명박과의 경선전에서 김경준  BBK를 놓고 좌장으로 실컷 써먹고는 "좌장이 없다"라고 말한 것이다. 박근혜의원의 "친박에는 좌장이 없다"는 말은 가장 강력한 계파정치를 하면서도 "난 계파없다"라고 태연하게 말하는 그것과 똑같은 것이다

친박 주변 인물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박근혜의원은 한번 눈 밖에 난 사람은 다시 거두지 않는다고....이처럼 한번 눈 밖에 난 사람은 박근혜의원은 두번 다시 거두지 않는다는 것을 주변이 모두 아는데, 그런 박근혜의원에게 친이들(친박 지지자들 자위대로)이 보험을 들기 위해 항복을 한다? 그런 박근혜의원이 미소를 지으며 친이들에게 화합을 말한다?

높고 높은 담장을 쌓으면 쌓을수록 주변엔 사람이 없고 혼자 고립된다. 박근혜의원은 너무 높은 담장을 쌓고 또 쌓은 것이며, 그 안에서 몇몇과 함께 마치 몽유도원도 속을 거니는 안평대군처럼 대세론을 꿈꾸는 것인데, 소수계파로서 그동안 "높고 공고하게 쳐놓은  친박이라는 울타리"를 뛰어넘을 뾰족한 도구가 박근혜의원과 그 진영에는 없다는 것에서 현재의 대세론은 신기루일 뿐이다.  

2011-04-28 16: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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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표가 사람을 못 믿는다는것 같은데요.
박 대통령이 최 측근에게 암살당하고 그런것을 본 후유증?
어쩌든.
박근혜 전 대표가 만일 집권을 한다면 그 정부 상당히 경직된 정부일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