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서프에서 그만 퍼오겠다고 약속해놓고 떠 퍼옵니다. 전 지금 아크로 시장을  뺏으려는 서프의 음모에 놀아나고 있는 중입니다. ㅠㅠ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uid=43036&table=seoprise_13

성지(聖地) 김해을,폐급수 김태호에게 능욕당하다.
번호 43036  글쓴이 김반장 (kimbanjang)  조회 424  누리 90 (127,37, 19:11:5)  등록일 2011-4-28 12:40
대문 13
<IFRAME marginWidth=0 marginHeight=0 src="/biznet/ad/viewContent_subT.php?table=seoprise_13&uid=43036" frameBorder=0 width="100%" scrolling=no height=70 allowTransparency topmargin="0" leftmargin="0"></IFRAME>

김해을이 노무현대통령 출현 이전으로 돌아갔다. 혹자는 말한다. 1년짜리 국회의원에 불과하다고. 또 누군가는 말한다. 여러 선거중 하나의 선거일 뿐이라고.

노무현과 상관없는 정치인이나 지식인들이 그런 말을 한다면 이해할 수 있다. 그들에겐 김해을이 전국 243개 국회의원 선거구중 한 개에 불과하겠지. 하지만 노무현대통령을 사랑한다고 외치는 참여당당원들이나 또한 노무현대통령의 녹봉을 먹은 조기숙같은 이들이 그런 말을 내뱉는 것은 나는 참을 수 없는 분노의 마음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다.

강원도와 분당에서도 패배했다면 할 말이 있다. 야권의 힘이 부족했노라고. 하지만 강원도와 분당에서는 한나라당을 크게 이겼다. 강원도는 비록 직전 선거에서 이광재가 도지사로 당선되었지만 그 전만 해도 전통적인 한나라당지지성향의 지역이었다. 언제나 선거결과로 표시되는 대한민국의 동쪽, 영남과 강원도는 파란색 일색이었다.

분당은 어떤가. 강남보다 더 강남스러운 곳이다. 영남이 한나라당이 던져주는 떡고물이나 받아먹는 하위동맹파트너라 한다면 강남과 분당은 한나라당의 본산이나 마찬가지다. 그 곳에는 한나라당을 찍어 마땅한 실존적.경제적 이유가 충만한 대한민국 상위 10%의 사람들이 산다.  그곳에서 야당의 당대표가 당선되었다.

김해을에서의 패배가 뼈아픈 이유는 또 있다. 상대가 총리인준과정에서 수많은 비리와 특권행사가 들통나 같은 당인 한나라당에서마저 대통령에게 총리인준 포기하라고 압박한 김태호다. 외국으로 도망치듯 날아간지 채 반년이나 되었을까? 슬그머니 다시 정계복귀의 눈치를 살피던 김태호는 노무현재단 사무국장 김경수가 불출마를 선언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출마를 결심한다. 선거에서 져 본적이 없다는 김태호다. 본능적인 그의 감각이 김경수가 아니면 해볼만하다고 느꼈음이 분명하다.

노무현대통령은 부엉이바위에서 날아올라 갈갈이 찢겨진 몸과 흩어진 피를 소신공양하여 500만 추모객을 만들어냈다. 그 순교의 힘으로 2010년 지방선거에서 야권이 압승을 거뒀다. 이번 재.보선, 특히 강원과 분당에서도 그 순결한 피의 힘은 발휘되었음이 확실하다. 광주학살을 겪은 이들이, 광주학살을 목도한 자들이 한나라당은 절대악이라 생각할수밖에 없었듯이 노무현의 충격적인 서거의 의미를 깨달은 이들은 이번에 다시 한번 이명박을 심판하고 노무현정신을 되살리기위해 바쁜 출근시간과 퇴근시간에도 아랑곳않고 투표를 하기위해 바쁜 걸음을 옮겼을 것이다.

그런데, 정작 그 찢겨진 몸과 흩어진 피가 묻혀있는 김해을이 한나라당에게 넘어갔다. 한나라당에게 넘어간 걸 넘어서 비리.부패.특권파정치인의 기사회생의 도구로 사용된 것이다. 노무현대통령 생전에도 한나라당의 침입을 허용하지 않았던 김해을이 노무현대통령이 원통하게 돌아가신 이후에 한나라당에게 넘어간 것이다.

노빠들이라면 누구나 이 상황을 통탄해야 한다. 억울하게 돌아가신 부모 묘자리도 지켜내지못하는 무능한 자식들이라고 가슴을 쥐어뜯고 통탄해도 모자랄 판이다. 그런데 참여당당원들에겐 자신들의 패배와 앞으로 유시민에게 닥쳐올 후폭풍에 대한 걱정과 안타까움만 존재할 뿐 성지 김해을을 자신들의 도박에 판돈으로 걸고 그것을 송두리째 털려서 결과적으로 노무현대통령에 대한 패륜(悖倫)을 저지르게 된 것에 대한 성찰과 반성이 없다.

나도 대역죄인중에 한 사람이다. 나는 참여당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참여당창당을 막지못한 죄, 시민광장을 자발적네티즌들의 시민주권운동기지로 만들지 못하고 정치를 위해 사는게 아닌,정치에 의존해서 사는, 의(義)를 위해 정치를 하는게 아니라 이(利)를 위해 정치를 하는 옛 참정연출신 정치활동가들에게 빼앗겨버린 죄, 유시민의 참여당입당을 막지 못한 죄가 있다. 그 죄가 결국 오늘의 성지능욕의 단초를 제공했으니 나 또한 이번 5월 23일에 노짱님의 묘앞에 무릎꿇고 머리를 짓이겨도 모자랄 사람이다. 그 죄를 조금이라도 씻으려고 배신의 아이콘, 민주당궁물 등등 과거 동지였던 이들의 모든 비난과 모욕을 감내할 각오를 하고 다시 글을 쓰기 시작했다. 탄생자체가 역사적오류였고 탄생 이후에도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 유시민과 참여당을 다시 역사의 합당한 자리로 되돌릴 때까지 나의 글질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김해을은 애초에 참여당만의 성지가 아니었다. 물론 민주당만의 성지도 아니었다. 때문에 민주당은 김해을 공천을 전적으로 친노그룹에게 위임했다. 한명숙,안희정,이광재 등 민주당친노뿐 아니라 이해찬,문재인등 무소속친노에게도 말이다. 그리고 범친노그룹은 김경수 노무현재단 사무국장을 적임자로 꼽았다. 하지만 참여당은 이미 이봉수를 김해을 후보로 공천한 상황이었다.

비록 밟아야할 과정이 있었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모든 문제가 원만히 잘 풀릴 가능성은 있었다. 김경수국장이 출마한다면 이봉수후보와 아름다운 경쟁을 통한 단일화를 통해 단일후보를 선출하였으면 되었을 것이다. 과연 민주당 곽진업후보와의 단일화만큼 비용과 댓가가 컸을까? 보다못한 문재인 이사장이 나서서 단일화가 성사됐지만 만약 김경수와 이봉수간의 단일화였다면 처음부터 문재인이사장이 나서서 중재해서 거의 별 잡음없이 단일화룰은 확정되고 노무현가문간의 아름다운 경쟁에 이은 노무현가문 단일후보, 야권단일후보로 한나라당 김태호와 맞서 싸울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참여당은 어떠한 행태를 취했던가. 열성당원들은 노무현대통령의 홈페이지인 사람사는 세상에 몰려가 김경수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라며 윽박지르고 행패부리고 난동을 부렸다. 심지어 참여당의 공식대변인은 김경수공천은 유시민죽이기이고 참여당죽이기라며 당원들에게 편지를 보내며 설레발을 쳤고 그 편지에는 민주당뿐만 아니라 친노그룹의 다른 정치인들까지 "그들"이라 싸잡아 욕하면서 당원들의 증오심과 친노가문간의 패륜적인 드잡이싸움을 부추겼다. 유시민 당대표는 김경수국장에게 "왠만하면 이번 선거는 우리가 치렀으면 하는데"라고 은근히 압력을 행사했다.

결국 참여당의 행패에 상처를 입은 김경수는 불출마를 선언하고 그 이후의 일은 모든 이들이 목도한 대로다. 성지는 능욕당했고 정치생명이 끝난걸로 보였던 부패.구태정치인 김태호가 다시 대권주자로 화려하게 부활하는 장소가 되었다.

어떤 참여당당원들은 앞으로 경상도를 향해선 오줌도 누지 않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들은 영남에서 4번 떨어지고 5번째 떨어지고나서도 "농부는 밭을 탓하지않는다"라고 의연하게 말했던 한 대통령을 알지 못한다.

어떤 참여당당원들은 민주당이 배신했다며 개**들이라 욕한다. 그런데 그런 그들은 이번 선거에서 이봉수가 과거 총선에서 최철국이 얻었던 표보다 더 많이 얻었다는 사실을 알기나 할까? 민주당이 조직적비토를 하거나 민주당지지자들이 기권하거나 이탈을 했다면 나올수 없었을 결과이다. 투표율이 40%를 넘었고 투표자수와 지지자수가 모두 최철국이 승리했던 지난 총선보다 늘어났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허나 그들은 여전히 민주당탓만 한다.

민주당이 주장하는 국민경선은 조직경선이고 동원경선이라고 민주당을 능멸하고 민주당조직을 모욕하면서 정작 선거때마다 자신들이 패하면 민주당이 조직을 가동 안 시켜주고 동원을 안 해줘서 졌다고 치졸한 변명을 해댄다. 자신들과 경쟁할땐 구태정치의 표본이고 청산되어야할 대상인 민주당조직이 자신들이 단일화에서 이겼을땐 반드시 가동되어야할 선(善)의 병기로 둔갑한다. 참여당은 입장을 똑바로 밝혀라. 선거에 있어서 조직동원이 용인되어야 한다면 단일화 또한 국민경선으로 치러라. 반대로 선거에 있어서 조직동원이 지양되어야할 구태라면 본선에서 민주당조직 도움 받을 생각 하지 말아라. 민주당 조직 도움 받지 말고 이겨야 그것이 진정한 당신들 실력이다. 언제까지 남탓만 하며 그렇게 비루하게 살텐가? 민주당 욕할 시간에 2만명도 채 안되는 참여당 주권당원수나  확충하고, 내년 총선에 출마시킬 능력과 도덕성을 겸비한 후보들을 찾아봐라.  

벌써부터 다음달에 있을 노무현대통령 서거 2주기 봉하마을이 눈에 선하다. 강원도와 분당에서 한나라당을 거꾸러뜨린 손학규와 민주당은 목에 힘 팍 주고 당당하게 봉하마을을 찾아와서 참배를 드릴 것이다. 반면 노무현가문을 분열시키고 야권을 분열시켜 결국 그분이 잠들고 계신 성지마저 지켜드리지못한 참여당당원들과 유시민 당대표는 죄인 된 심정으로 찾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나는? 난 민주당원이지만 나 또한 참여당창당을 막지못한 대역죄인중 하나다. 나도 그 날 석고대죄하러 간다. 노대통령이 '보따리장수'라 비난하셨던 손학규는 이제 적지에서 적장의 목을 따온 야권의 영웅이 되었고 노대통령이 "노무현꽈정치인"이라 만인앞에서 손을 들어주셨던 유시민은 성지사수실패도 모자라 반칙과 구태를 저지른 정치인을 성지에서 부활시켜준 야권의 천덕꾸러기가 되었다. 내가 그토록 몸과 마음을 바쳐 사랑했던 유시민이 왜 이리 됐을까. 노무현의 정통계승자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유시민이 어쩌다 이 지경으로 망가졌을까. 그 이유 성찰하지 못하는 한 유시민과 참여당의 실패와 좌절, 그리고 그로 인한 노무현가문과 노무현정신의 황폐화와 몰락은 계속 될 것이다. 이번 기회에 바닥까지 성찰하고 반성하고 되돌릴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되돌려야 한다. 그것이 죽어서도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영남지역주의를 넘겠다며 국립현충원이 아닌 봉하마을에 작은 비석으로 묻힌 노무현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