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에서는 서울시장 하나를 챙긴다면 나머지는 전부 그 까짓이라고 봅니다. (순전히 제 취향으로는 안희정 이런 애들은 좀 갖다 치우고 서울시장+호남3곳에+충북이나 인천 둘 중 하나만 되도 나름대로 괜찮다고 봅니다.)

부산시장? 이런데야 될리가 없죠. 부산 그 동네에서 진짜 야권 시장이 나올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면 순진해도 많이 순진하다고 봅니다. 그 동네는 저하고 오거돈이 붙어도 결국 제가 이깁니다. 막말로 45대 43으로 이겨도 이기면 이긴거죠. 이게 무슨 표가 전국합산되는 대선도 아니고 격차가 적다고 자위해봐야 지면 끝입니다. 여기는 그냥 노빠 후보와 오거돈 누가 더 나오는지 구경하는게 더 재미있고 즐거울 겁니다. 

경남도 마찬가지. 솔직한 말로 권영길도 졌는데 이름은 더 드럽게 없는 문재인 밑의 김경수 정도로 선거가 되겠습니까? 


솔직한 말로 망상병 환자가 아닌 이상 지금 선거 상황이 최악인 것은 다 알 겁니다. 정권심판론이 나오기 어려운 정권 1년차입니다. 여기 아크로 같은데서나 박근혜 정권 들어서고 나라가 무너졌네 하는 노빠들이라면 모를까. 현 시점에서 정권심판 타령해봐야 아무도 관심없습니다.

아무리 머리 굴려도 정권 2년차에 친박-친이로 여당이 분열된 상황에서 치른 2010년하고 비교하는 것은 무리죠. 게다가 그 때는 NL주사들과 단일화를 해도 욕을 안먹던 시절입니다.


모든 상황이 바뀐 지금... 안철수와 김한길이 기존의 광역단체장 8곳을 전부 수성해야 본전이고 더 이겨야 승리라고 강변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거야 솔직히 노빠들이나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지 실제에 있어선 안철수가 8곳을 지켜내면 아마 선거의 신에 등극 할겁니다. 농담 아니고 박근혜의 탄핵총선 급의 사건이 될 걸요?

솔직히 말해서 이번선거 어렵습니다. 이제와서 기초공천 해봐야 어차피 된다는 보장도 없고, 그나마도 광역단체장만 더 어려워집니다. 할 짓이 없어서 박원순이 기초 무공천에 환영하는게 아닙니다. 

아크로에도 기초의원 나갈 준비하는 분들, 관련된 분들 좀 있을듯한데 그 분들에게 미안하다만 다 까놓고 이제와서 공천한다고 민주당 지지율이 오르겠어요? 통합을 무공천으로 하기로 했을 때 이미 끝난 겁니다. 그런데 통합하려면 명분이 무공천 공약외에는 없었다는거야 자신들도 잘 알 겁니다. 그냥 질 것이니까 합친다고 하면 어떤 미친놈이 박수를 쳐주겠어요?

무엇보다 그렇게나 죽어도 당간판 달고 싶었으면 3월 2일 이후부터 들고 일어났어야지 이제와서 이 짓거리를 하면 그냥 추태입니다. 이건 니 표는 먹겠지만 아무것도 양보하기 싫다는 건데 이런 걸 흔히 사기꾼 심보라고 하는거지요. 기초의원 준비하던 양반들이야 2등이라도 해서 어떻게 해먹을지 몰라도 광역단위 정치인들은 졸지에 사기꾼 정당의 대표가 됩니다. 광역은 2등하면 끝납니다.

다시 말하지만 민주당 입장에서도 광역단체장이라도 빌어먹어보자고 통합한 것이니 이제와서 계속 딴소리 하는 것은 보기 안 좋습니다. 자꾸 이렇게 사기질을 반복하면 이제 학습효과가 생깁니다. 김종필을 향한 내각제 뒤통수, 유세장에서 뒤통수 맞은 정몽준, 사상 최초로 여당에 뒤통수 때린 노무현 등. 안 그래도 민주당과 엮여서 좋을게 없다는 인식이 커지는 마당에 굳이 저런 또라이 행보를 강행하겠다는 심보는 이해가 안가는군요.

그리고 이번에 기초 공천 안해서 기초단위 지면 대선은 없다는 발언은 심각한 개소리로 보여집니다. 당장 2010년 지방선거만 해도 기초의원은 한나라당이 이겼습니다. 그러나 광역의원은 민주당이 압승을 했어요. 이건 경기도도 비슷합니다. 아니 그 중요한 기초는 졌는데 광역은 압승하다니 참 해괴한 선거판입니다.

그리고 지방선거 지면 총선, 대선도 없다는 건 개그가 따로 없지요. 2006년 지방선거는 전북하나 빼고 다 졌지만 2008녀 총선은 그 정도로까지 참패하진 않았습니다. 덤앤더머지만 그나마 좀 낫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연달아 전국일제선거에서 홀랑 망했어도 2010년엔 급약진으로 한나라당과 지방권력 반분했습니다.

3년이나 남은 대선 결과를 가지고 고작 기초의원 때문에 대선은 다시는 없다고 사기는 좀 치지 맙시다.

4년간 준비했는데 이번에 당내경쟁자들(특히 안철수라인)하고 붙어서 개싸움하려니 짜증난다, 이게 말이 되냐. 이렇게 솔직하게 나오던가... 뭔 놈의 대선 타령인지. 그 이론을 그대로 갖다 붙이면 문재인의 수도권 패배는 설명을 못해요.

안타깝지만 광역 선거에선 참패했던 한나라당과 기초 선거에선 오히려 이겼었죠. 2등도 당선되는 구조 덕이죠. 솔직한 말로 그렇게 하는 일이 많은 기초의원인데 고작 당간판 없다고 2등조차 꿈꿀 수 없다는 말 자체에 심각한 모순이 있는 겁니다.

실상은 수도권에선 기초의원들 이름을 태반이 모릅니다. 특히 야권 지지층인 2030과 화이트칼라로 가면 더 그렇죠., 2030들이 기초의원 따위관심이나 있겠습니까? 베드타운 사는 화이트칼라들이 신경 얼마나 쓸 것 같습니까.


인정할 건 합시다.


솔까말 동네 자영업자, 부녀회 등등 중요하게 먹히는 네트워크가 맞는데 그 쪽은 그거 아니어도 어차피 한나라당으로 가게 되있어요. 지금 광역 몇군데라도 지켜서 최소한이라도 하자는 판인데... 말입니다.


지금 공천하자는 친구들 보면 안철수와 통합하기 전에 민주당 지지율이 45%고 기초의원들은 출마하면 2010년을 뛰어넘어 기초의원들의 업적으로 아예 광역의원급으로 새누리당을 2배이상 앞지른 듯 합니닼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