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너무 직설적인 예술가의 표현에, 뜨끔한가? 

박정희 동상 수정, "박근혜 요구"

"김일성 동상과 비슷" 박정희 동상 디자인 바뀐다.
http://news.mt.co.kr/mtview.php?no=2011042008313771055

박근혜 “서민과 함께하는 모습” 요청
추진위, 설계 다시해 10월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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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 만수대의 김일성 동상과 비슷하다는 논란을 빚은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이 친서민적으로 바뀐다. 이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추진위 측에 “동상의 높이를 5m 정도로 하고 기단 없이 평지에 세워 서민과 함께하는 모습으로 해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또 동상 주변엔 돌 대신 잔디와 조경수를 심어 친환경적으로 꾸민다. 박동진(64) 동상건립추진위원장은 19일 “설계를 다시 하고 박 전 대표 등 유족과 협의한 뒤 동상을 건립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 동상 공모에 당선된 작품을 두고 논란이 일자 지난 15일 박 전 대표가 이런 요청을 해왔다”고 전했다.

 구미지역 25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동상건립추진위는 지난달 15일 김영원 홍익대 미술대학장이 낸 지름 16m, 높이 2.7m의 둥근 좌대 위에 8m 높이로 설계된 ‘중단 없는 전진’이라는 작품을 당선작으로 발표했다.

당시 추진위는 이 작품을 토대로 여론을 수렴한 뒤 오는 10월까지 동상을 세우기로 했다. 그러나 일부에선 무릎까지 내려오는 코트를 입고 오른손을 어깨보다 높게 들고 전방을 응시하는 모습이 김일성 동상과 닮았다는 지적을 제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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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박정희 동상과 김일성 동상이 비슷하다는 기사를 소개했던 적이 있다. 

다같이 웃자구요.

이미지로 보는 박정희와 김일성의 대화. 


동상의 형태뿐만 아니라 동상 기단부, 배치, 공간구성까지 완벽한 작품이었는데 말이지... 

작가가 아주 제대로 표현했었는데 결국 '뛰어난 한 조각가의 예술혼'이 이렇게 정치적 압력 앞에 굴복하고 마는구나... 홍길동전에서 허균은 호부호형을 말했었지. 아비를 아비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는 조선시대... 김일성과 같은 정체성을 가진 박정희 동상을 김일성 동상과 비슷하게 만들지 못하는 예술가의 좌절이 살아있는 21세기 남한 사회... 과연 우리사회는 진보하고 있는거야?

서민과 함께하는 모습이라고? 논두렁에 앉아 막거리 마시는 동상을 제작하려는가?

안가에서 시바스리갈 마시는 모습을 형상화하면 어떠한가? 그것이 박정희의 실체를 가장 잘 보여줄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