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치의 괴물들 시리즈를 써보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유치킨은 워낙 많이 분석됐으니 지겨운 감도 있던 차에, 유치킨에 버금가는 사람을 하나 발견했다... 인터뷰 내용이 정말 주옥같다. 어이가 없다 어이가 없어. 난 정말 한나라당의 진화와 진보에 기대를 걸고 싶어진다. 다같이 감상들 하시길 바란다. 이런 종자들의 특징이랄까 공통점은... 자기가 뭔 개소리를 하는지, 자신도 모르는데 있다는 것이다. 

유시민 단점때문에 참여당 거부해선 안돼


시민사회 대표 중 하나로진보통합 운동을 하고 있는 그가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부터 이번 재보선까지 절감한 일은 결국 정치는 정당이 주도한다는 것이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진보대통합 정당에 시민사회도 좀더 적극적으로 결합해야 한다는 주장도 그 때문이다....

...그래서 시민사회 뿐 아니라 참여당이 통합에 참여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참여당을 민주당으로부터 갈라져 나온 정당으로 보는 것은 협소한 시각이며, 정치인 유시민과 참여당을 동일시하는 것도 소극적인 태도라고 주장한다. "왜 유시민이 들어오는 순간 모든 세력이 무너질 거라고 보느냐"고 반문한다. 지금처럼 한 자리수의 지지율을 갖는 정당이 아니라 세 정당과 시민사회까지 합쳐져서 20%대의 지지율을 갖는 큰 정당을 만들면 그 정당은 더 이상 특정인의 '사당'으로 존재할 수 없고, 또 그런 큰 정당 안에서 정치인 유시민이 갖는 문제들도 많이 희석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열린우리당과 유시민의 관계를 떠올리면 아주 수긍할 수 없는 얘기는 아니다....


"이대로 참여당 놔두면 한국사회의 불행"

프레시안 : 뿌리나 정책을 놓고 보면 참여당과 민주당이 합당하는 게 맞다는 지적도 있다.

이학영 : 이대로 참여당을 놔두면 한국사회의 불행한 사태다. 촛불을 통해서 정치사회에 새롭게 뛰어든 시민들이 그 정당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이 제3지대에 소수정당으로 남아 고사해버리는 게 우리 사회에 어떤 도움이 되겠나. 저대로 참여당을 놔두면, 유시민이 대통령이 되지 않는 한 고사해버릴 것이다. 촛불을 통해서 건져진 상당한 시민들, 그 세력이 민주당으로 가던, 진보정당으로 가던 위력적인 정치개혁에 기여하게 해야지 그걸 기다리게 만드는 것은 좋은 자산을 버리는 일이다.

근데 본인들이 민주당은 가지 않겠다고 한다. 자기들의 원래 정당 취지를 살릴 수 없다고 보고, 작은 진보통합 정당으로 들어오면 그나마 자기들 정치목표를 실현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진보통합연석회의에 본인들이 함께 하겠다고 의사 표시를 했다. 그러면 진보정당들이 진실한 입장으로 받아들여서 진지하게 토론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예단하고 논의자리까지 못 들어오게 하는 것은 기존 진보정당들이 진보를 독점하려는 월권이다. 진보는 기존 정당들만의 것이 아니다.

DJ는 과거 박정희 정권 때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김종필을 끌어들여서 집권했다. 그 정도의 고단위 정치적 술수는 못 쓰더라도, 몇 번의 선거를 통해 확신된 것은 지금 국민들은 뭔가 세상을 확 바꿔줄 세력이 나왔으면 하는데 그게 눈에 안 보여 미치겠다는 것 아닌가. 민주당은 깨어 있는 시민들이 보기엔 돌파력이 없고, 작은 진보정당들은 목소리는 높은데 저기다 표 줘가지고는 기대할 게 없다고 생각하니까 표를 안 준다. 지지할 만한 대중 진보정당을 만들라는 게 한국사회에서 개혁을 바라는 이들의 요구다.

전쟁에서 의병들만 갖고 이겨지나. 그럼 정치를 전담한다는 이들이 부끄러워하고 책임질 줄 알아야지. 그런 심각성이 없다. 노동자, 농민, 양극화에 피해 당하는 서민들이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해주기를 간절히 원하는데, 어떻게라도 한표라고 더 받을 수 있는지가 중요하지, 너하고 나하고 얼마나 다르냐를 따질 때냐. 난 민주당 일부라도 떨어져 오겠다고 같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프레시안 : 한나라당, 민주당, 진보정당의 3당 구도로 총선을 치루자는 얘기인가? 그렇다면 총선이라는 선거의 특수성 때문에 선거연합이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있다.

ⓒ프레시안(최형락)
이학영 : 어디나 밥그릇 싸움은 똑같다. 경쟁은 힘으로 하는 것이지 봐주거나 도덕적으로 설득해서 되는 게 아니다. 하나의 통합정당을 만들고 현재 3%, 5%, 7% 지분을 갖고 정파 등록을 하면 그 안에서 힘이 생길까? 핵심은 힘이지, 하나의 외피는 아니다. 지역구 위원장들이 살아있는데 하나의 정당이라고 떼어주겠냐.

그래서 민주당과 협상력을 가지려면 진보정당들이 지지율을 높여야 한다.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참여당, 민노당, 진보신당의 광역 비례대표 득표율을 합치면 16.7%다. 무시 못할 수치다. 셋으로 쪼개면 한 자리수를 넘지 못하지만 합치면 또시너지 효과가 생겨 20%까지도 끌어올릴 수 있다. 거기에 시민사회단체들도 결합하고 그러면 무시 못 할 정치세력이 된다. 선거법 문제 등은 의지가 있으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프레시안 : 현재 진보통합 연석회의가 진행 중인데, 앞으로 시간표를 어떻게 짜고 있나?

이학영 : 6월까지 통합 결의문을 만들고 9월에 창당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여당 문제가 최대 쟁점으로 지금 올라와 있다. 참여당을 포함 한다면 정치권의 긴장도도 확 커질 것이다. 그 정도의 힘 있는 진보통합을 안 해내면 진보가 집권세력으로 커나가는데 상당한 기간 어려울 것이다. 제발 이번에 세게 좀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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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무공천은 잘한일... 유시민과 참여당을 동일시 해서는 안돼... 이대로 참여당 놔두면 한국사회의 불행... 

참, 대단한 개드립의 향연이로군요. 우리 정치가 왜 이리 개판인지 알 것도 같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