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는 경쟁을 먹고 사는 것”이라며 “경쟁이 고통스럽고 두려운 것이긴 하지만 야당 간에도 경쟁은 피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해을 선거 후 바로 내년 총선에 나갈 후보들을 고르는 과정에 들어가겠다. 김해을에선 참여당의 지지율이 20%로, 한나라당·민주당과 함께 3당 구도를 이뤘는데 (총선 때) 다른 지역에서도 이런 구도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알일보 유시민 인터뷰중.



이미 노무현이 이야기한 바 있고 유시민이 재확인했듯이 참여당등의 영남사이비가 추구하는 전략은 자기들의 요구조건을 들어주지 않는 경우 반드시 출마해 민주당 후보를 다 떨어트린다는 전략입니다. 쉽게 다시 진술하자면 "양아치들의 영업방해 협박을 동원한 삥뜯기'와 동일한 정치 전략이죠.  "우리가 후보를 내서 당선시킬수는 없지만 후보를 냄으로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수 없게 할수는 있다." 라고 노무현도 말했고 유시민도 말했듯이 이 전략은 그들이 자당후보의 당선을 위해 후보를 내는게 아닙니다. 당선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걸 알고도 후보를 내서 특정정당의 후보에 해를 끼치겠다는 의도죠.이들의 수법은  민노당이나 진보신당처럼 자기들의 정강실현을 위한 정치도 아니죠.  그래서 이들이 다른 군소정당과는 달리 처음부터 끝까지 그리고 뼈속까지 양아치인겁니다.


유시민의 인터뷰를 보자면,양아치 입장에선  매우 효과적인 이러한 전략 실행을 위해 이미 내년 총선 인물 고르기에 들어갔다는 군요. 민주당 입장에선  참 거지같은 수법에 코가 걸려버린 셈입니다.  양아치에게 연대라는 명분을 주는 순간 결과는 필히 이렇게 될 수밖에 없었으니 제가 무조건 유시민류의 사이비와는 연대하는 것이 곧 민주당이 망하는 길이라고 했던 겁니다. 양아치와 붙어서  장래가 장밋빛으로 밝을 날은 없습니다.


아마 내년 봄이 민주당의 사망선고를 확인하는 때가 될듯 합니다. 유시민에게 민주당의 자산을 모두 넘겨주던가 아니면 민주당이라는 정당을 부도처리를 해야한다는 의미입니다. 연대가 이어지는 한 이 결과는 거의 필연적 수순입니다. 내년 총선에서 당선확률을 높이기 위해선 연대는 필수적이고 그래서 유시민류의 벼랑끝 전술에 민주당은 항복할 수밖에 없죠. 코끼리가 코로 기어들어온 생쥐에게 항복하고 목숨을 살려달라는 지경에 이른셈이 되는거죠. 만에 하나 그 지경에서 살아도 죽은 것만 못한 신세가 되는겁니다.  


다만 단 한가지 실날같이 미래를 기약하고 숨을 이어갈 방법이 있기는 합니다. 민주당이 당선만을 무조건 최대목표로 삼는 방법을 스스로 포기함으로서 비로소 가능한 연대파기의 수단을 국참당에게 그대로 돌려줄수 있을 때에 민주당은 그나마 미래를 기약할수 있을겁니다.   호남을 제외한 수도권에서 전패를 각오하고 유시민류의 사이비와 연대가 아니라 그들 방식으로의 경쟁에 나서는 겁니다. 유시민류가 그런 방법을 쓰는데 대해 민주당이 동일한 방법을 구사하지 못하면 그들의 협박을 결코 이겨낼 수 없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민주당이 모두 다 출마해 국참당은 단 한명도 당선되지 못하게 한다는 각오를 확고하게 보여주고 실행해야만 그나마 살아날 길이 존재한다는 겁니다.


양아치들의 협박에 굴복해서 그들과 일을 도모함으로서 오히려 수렁에 더 끌려들어가는 길보다는  명백히 자행되는 협박에 굴복하지 않음으로서 그 무엇보다 먼저 협박자를 제거하는 것이 민주당의 미래를 위한 선결과제입니다.  목적만이 항상 먼저가 아니란 겁니다. 목적을 향해 가는 방법론적인 과정에서 양아치들의 협박에 반드시 굴복해야 한다면, 그리고 그럼으로서만 추구하는 목적이 달성될수 있다면  그런 목적은 당장 달성되지 않는게 차라리 낫습니다.     


아무리 고름 부풀려서 둬도 살되는 법 없습니다. 유시민류는 살이 아니라 민주당과 개혁세력에게 고름일 뿐이죠.이 고름덩어리는 민주당이라는 신체를 향해 지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더 아프게 하겠다는 신호를 보내며 민주당의  신체포기를 요구하는 중인데, 민주당은 그 요구를 들어주면 모든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는 줄  착각하고 있습니다. 이 착각의 끝은 사망입니다. 고름이 가득찬 종기는 도려내야만 낫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로 빌붙을 신체를  찾지못한 균주는 생존이 불가능합니다. 민주당이 이 가장 단순한 진리를 언제쯤 깨달을지 모르겠습니다. 숨 끊어지기전에 이걸 알아내기는 할까요? 걱정입니다. 이제 1년밖에 안남았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