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중앙일보 유시민 인터뷰 중 한대목입니다.

- 왜 참여당인가.

 “정치인으로서 나 자신의 존엄에 대한 확신 때문이다. 한나라당의 경우 도저히 존엄을 느끼기 어렵다는 생각을 어릴 때부터 했었다. 민주당이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그 속에서 정치인으로서 존엄을 찾기가 굉장히 어렵다. 당이 잘못할 때 얘기할 수 있고, 얘기하면 합리적 원칙과 상식이 받아들여지고 인정해 주는 그런 매력이 있어야 한다.”


나 자신의 존엄? 멋진 말입니다. 그런데 그 뒷말을 볼까요? '민주당이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합리적 원칙과 상식이 받아들여지고 인정해주는 그런 매력이 있어야 한다'

이게 뭔 말입니까? 합리적 상식과 원칙이 받아들여지지 않지만 나쁘다는건 아니다?

그리고 여기서 새삼 궁금해집니다. 유시민이 무오류의 화신은 아닐 터, 국민참여당에서 유시민의 잘못을 얘기하고 얘기하면 합리적 원칙과 상식이 받아들여진 적이 있는지?


ps - 유시민 고질병입니다. 김해을 선거가 그토록 중요하다면서 중앙일보 인터뷰 중에 이봉수 이야기는 한마디도 없군요. 이해찬 선대본부장 맡아 첫 작품을 자신이 주인공인 '캠프가 망했어요' 동영상이나 올리던 버릇 여전합니다. 하긴 그런게 유시민이 생각하는 자신의 존엄성인것 같긴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