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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에 최근(?)에 나타난 고수죠. 화씨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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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썼던 글인데, 이 글은 좀 초점이 빗나간듯 싶더군요.
보수언론의 김해공략이 이루어지고 있다.
보수표를 집중하기 위해서? 야권 분열을 위해서?
곽진업이 더 쉬워 보여서?
전 이런게 아니라 봅니다.
이번 재보선에서 한나라당 진영에서 바라는 바와 가장 꺼리는 바가 무엇일까요.
분당의 손학규에게 시선이 집중되는 것과, 순천에서의 민주당의 양보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라 봅니다.
이 둘 모두 민주당 측의 적극적인 희생에 기초를 두고 이루어진 겁니다.
그럼 왜 보수언론은 김해에 의미를 둘려 할까요.
가장 근간을 이루고 있는 것은 영남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하는 것 입니다.
네 곳의 보선 지역 가운데 규모와 주자들의 능력으로 보면 강원도지사와 분당이 압도적으로 중요성을 가진 곳입니다.
김해는 한나라당이 이기면 좋지만 최소한 져도 이득을 충분히 얻을 수 있는 지역이기 때문이죠.
김해의 친노분위기가 아무리 날고 기어봐야 영남입니다.
한나라당의 본거지 중의 아주 작은 일 부분인 것이죠.
그런데 이 작은 것에 보수언론이 중요성을 강조함으로써 사람들이 영남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더욱 공고히 하는 겁니다.
거기에 화씨 911이 생각한 표결집이 보수언론의 글 몇줄보다는 김해에서 지는 것으로 나타나면 연남 전체에서 더욱 큰 효과를 봅니다.
단기적으로 김해을에 집착해서 볼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안목으로 영남표를 내년총선과 대선에 포석으로 깔고 갈 수 있는 것이죠.
이 구도는 절대적으로 보수진영에 이득을 안겨줄 수 밖에 없습니다.
화씨911같은 사람이 보수언론의 의도에서 벗어나기 위해 김해에 집중할 수록 더욱 그들이 목적한 바를 위해 노력하는게 되는 것 입니다.
김해에서 유시민이 이기면 마치 대단한 업적이라도 된 듯이 띄워주는 겁니다.
그리고 김해가 영남 전체에서 손톰만한 부분이라는 걸 중요한 시기에 알려주는 거죠.
유시민은 철저하게 보수진영에게 이용당하고 끝나는 것이고, 진보진영은 또다시 영남집중에 대해서 비난하게되는 악순환인 거죠.
아크로에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김해을을 과하게 크게 생각하는 듯합니다.
김해가 무슨 의미가 큰 지역인가요.
그냥 영남의 손톱만한 지역구일 뿐입니다.
우리가 남이가와 관장사 두개면 모든게 통하는 사람들이 사는 곳의 일부분인데 여기에 너무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김해가 야권 성향이 강하다구요?
아닙니다.
김해는 노무현이 대통령 되면서 친노들이 얻어먹은게 많아서 민주당쪽으로 일시적 방향 선회 한 겁니다.
여긴 민주당의 땅이 아니에요.
민주당의 어떤 정치인이 밭을 일궈 놓은 곳이 아니라, 노무현이 봉하마을에 건물 올려놓은 것 뿐입니다.
저는 영남사람들의 정치수준을 아주 낮게 봅니다.
이 사람들은 평균적인 수준의 한국 정치수준으로 올라올 가능성이 없습니다.
민주당에서 왜 문재인의 제안을 뿌리치지 못했을까요.
그냥 그 동네 수준이 관장사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문재인의 제안을 뿌리 쳤으면 그 지역을 민주당이 가져 갔을 거 같나요?
왜 유시민의 바지사장을 단일화 후보로 뽑았겠습니까.
그냥 그 동네는 수준이 그 정도에서 못 벗어나기 때문인 겁니다.
전 민주당 정치인 보다 보다 오히려 지지자들이 김해를 과도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문제의 출발이라 봅니다.
유시민이 순천에서의 단일화는 의미없다고 했고,
김해에서의 단일화 중요성을 말할때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보수언론이나 유시민이나 김해를 중요하다고 말하는게 같다는 것 입니다.
유시민이 하는 말은 반한나라당이 중요하다는 말이 아니라 김해-영남이 중요하다는 소리입니다.
유시민은 지금도 영남의 한석이 호남의 열석보다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고,
보수언론도 이것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정치구도라는 것을 알고 이용하는 것일 뿐이죠.
영남이 중요하면 누가 유리하겠습니까.
영남에서 발 못 붙이면 지역당이라는 소리를 돌려 말하는 것 뿐이에요.
그들이 자꾸 거기에서 싸우는 것이 진짜 승부인냥 말하는 것은 영남후보론의 다른 이름인 겁니다.
지금 민주당과 그 지지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영남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영남이 아직도 진보적인 선택이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그 답없는 지역에 얼마만큼의 노력을 더 기울이실 건가요.
순천에서 민주당이 양보 할 때 김해만큼의 실망감이 생기던가요?
이미 아크로의 논객들 역시 보수언론과 유시민의 김해 집중에 속고 있는 겁니다.
지금 필요한 건 민주당이 김해에서 유시민에게 뜯긴게 억울해서 민주당을 비난하는게 아니라,
민주당이 아직도 영남에 미련을 두고 있었다는걸 비판하는 것이라 봅니다.
남의 집 마당에서 그 집 아들, 친척을 못 이겼다고, 욕할게 아니라 그 집을 못 가도록 해야 합니다.
2011.04.12 08:17:53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김해는 그렇게 중요한 곳이 아니고 민주당은 영남에 대해 정도 이상의 노력을 접는게 지금 시점에서는 나아보입니다.
경남-부산권에 한정해서는 차라리 유시민을 키워주는 게 오히려 좋을 수도 있습니다.
김해는 그렇게 중요한 곳이 아니고 민주당은 영남에 대해 정도 이상의 노력을 접는게 지금 시점에서는 나아보입니다.
경남-부산권에 한정해서는 차라리 유시민을 키워주는 게 오히려 좋을 수도 있습니다.
2011.04.12 08:26:58
맞습니다.
부산 역시 최대한 기대를 접어야 합니다.
김정길이 얻은 44프로를 민주당 표로 생각하는 사람들 있던데,
이 중에 타지역에서 유입된 사람들 제외한 나머지 진퉁영남인들은 민주당표가 아닙니다.
그들은 김정길을 영남사람이라서 뽑은거지 민주당이라서 뽑은게 아닙니다
어차피 대선가면 한나라당 찍을 사람들이에요.
영남에서는 명분만 가져와서 유시민이 영남 외부로 빠져나오지 못하게 만들고,
유시민이 영남에서 실리를 챙기도록 해주는 것이 민주당에게는 더 유리 할 수 있습니다.
영남에서 민주당이 실리를 챙기는건 불가능 합니다.
영남에서 유시민 찍는 사람들이 유시민 안찍으면 민주당 찍을것 같나요?
기대 빨리 접으셔야 합니다.
2011.04.12 08:31:06
김해을이 중요해서가 아니라 유시민같은 반호남주의 양아치와 단일화하고 연대하고 그러고 노는 꼴이 한심한거죠. 그러면서 뒤통수나 쳐맞고 다니고 말이죠.
2011.04.12 08:39:34
문제는 이거잖아요. 영남을 포기하면 집권할 수 없다는 거...
민주당이 영남에서 적어도 25-30% 정도를 득표하지 못하면 어떻게 대선에서 이길 수 있겠습니까?
집권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면 상관없죠. 그게 아니니까 문제인 거고...
김대중이라고 좋아서 김종필과 연합했겠습니까. 어쩔 수 없이 한 거죠.
그래도 이인제가 나오지 않았더라면 집권이 불가능한 상황이었잖습니까.
이 상태라면 한나라당의 집권을 막을 방법이 없다는 건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 아닌가요?
영남을 유시민에게 넘겨주면 민주당으로서는 정말 힘든 싸움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건 거의 최악의 상황이겠죠.
김영삼이 3당 합당으로 씨가 말랐던 영남의 민주개혁지지층이 노무현을 계기로
조금씩 되살아나기 시작했죠. 물론 영패주의에서 별로 벗어나지 않은 사람들이지만
그나마 한나라당 지지에서 분리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반한나라당 성향의 지지층을 어떻게든 조금씩 끌어올 방법을 궁리해야지,
지금 당장 힘들다고 포기해 버리면, 민주당은 어떻게 될까요.
제1야당 자리조차 넘겨주는, 적어도 위협받는 상황이 올 수도 있어요.
과거의 평민당으로 회귀할 수도 있겠지요.
그래서 지금 민주당과 참여당이 영남을 놓고 치열하고 싸우고 있는 거잖아요.
집권... 이건 민주당의 대전제인데, 이걸 대전제로 놓고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민주당이 영남에서 적어도 25-30% 정도를 득표하지 못하면 어떻게 대선에서 이길 수 있겠습니까?
집권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면 상관없죠. 그게 아니니까 문제인 거고...
김대중이라고 좋아서 김종필과 연합했겠습니까. 어쩔 수 없이 한 거죠.
그래도 이인제가 나오지 않았더라면 집권이 불가능한 상황이었잖습니까.
이 상태라면 한나라당의 집권을 막을 방법이 없다는 건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 아닌가요?
영남을 유시민에게 넘겨주면 민주당으로서는 정말 힘든 싸움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건 거의 최악의 상황이겠죠.
김영삼이 3당 합당으로 씨가 말랐던 영남의 민주개혁지지층이 노무현을 계기로
조금씩 되살아나기 시작했죠. 물론 영패주의에서 별로 벗어나지 않은 사람들이지만
그나마 한나라당 지지에서 분리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반한나라당 성향의 지지층을 어떻게든 조금씩 끌어올 방법을 궁리해야지,
지금 당장 힘들다고 포기해 버리면, 민주당은 어떻게 될까요.
제1야당 자리조차 넘겨주는, 적어도 위협받는 상황이 올 수도 있어요.
과거의 평민당으로 회귀할 수도 있겠지요.
그래서 지금 민주당과 참여당이 영남을 놓고 치열하고 싸우고 있는 거잖아요.
집권... 이건 민주당의 대전제인데, 이걸 대전제로 놓고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2011.04.12 09:02:32
네 물론이죠.
그리고 민주당 급의 정당이 니들 필요없어 하는 식으로 나올 리도 없구요.
다만 민주당이 반한나라 진영의 유일한 대안이 되기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어떤 사람들에게 민주당은 한나라당 만큼이나 답 없는 지역정당으로 받아들여지니까요.
그들을 도찐 개찐이니 우리 동네 봐줄 사람 뽑자고 하게 만들기보단 그들이 원하는걸 주는게 낫습니다.
즉, 그냥 영남에서는 참여당과의 단일화 얘기가 나올 때 적극 응하면 됩니다.
아무래도 민주당보단 당선 가능성이 높고 영남에서 참여당의 승리는 곧 한나라당의 약화니까요.
견인은 영남에 얽매이지 말고 복지 이슈에 충실하면 자연스레 일정 부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민주당 급의 정당이 니들 필요없어 하는 식으로 나올 리도 없구요.
다만 민주당이 반한나라 진영의 유일한 대안이 되기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어떤 사람들에게 민주당은 한나라당 만큼이나 답 없는 지역정당으로 받아들여지니까요.
그들을 도찐 개찐이니 우리 동네 봐줄 사람 뽑자고 하게 만들기보단 그들이 원하는걸 주는게 낫습니다.
즉, 그냥 영남에서는 참여당과의 단일화 얘기가 나올 때 적극 응하면 됩니다.
아무래도 민주당보단 당선 가능성이 높고 영남에서 참여당의 승리는 곧 한나라당의 약화니까요.
견인은 영남에 얽매이지 말고 복지 이슈에 충실하면 자연스레 일정 부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2011.04.12 09:11:10
제가 말한 '유일한 대안'이란 '수권능력'을 갖춘 유일한 대안 정당을 의미합니다.
알다시피, 대선에서는 수권능력을 무시할 수 없죠.
자기의 표가 사표가 되기를 바라는 사람은 많지 않을 테니까요.
이런 유일한 대안으로 자리잡으려면, 영남에서 참여당을 키워주지 말아야 하겠지요.
그러니 참여당이 영남에 무혈입성하게 놔둘 수는 없죠.
치열하게 투쟁해서 어떻게든 뺏어와야 합니다.
영남에서 참여당의 승리는 곧 한나라당의 약화라고 하셨는데,
참여당의 승리는 한나라당의 승리보다 더 안 좋은 독약이 될 수도 있습니다.
김영삼의 3당 합당을 보셨잖아요.
다른 당에 맡겨두면 지지기반을 통째로 한나라당에 다시 넘겨줄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반드시 민주당이 직접 챙겨야 해요. 두번 다시 그런 일을 겪지 않으려면...
알다시피, 대선에서는 수권능력을 무시할 수 없죠.
자기의 표가 사표가 되기를 바라는 사람은 많지 않을 테니까요.
이런 유일한 대안으로 자리잡으려면, 영남에서 참여당을 키워주지 말아야 하겠지요.
그러니 참여당이 영남에 무혈입성하게 놔둘 수는 없죠.
치열하게 투쟁해서 어떻게든 뺏어와야 합니다.
영남에서 참여당의 승리는 곧 한나라당의 약화라고 하셨는데,
참여당의 승리는 한나라당의 승리보다 더 안 좋은 독약이 될 수도 있습니다.
김영삼의 3당 합당을 보셨잖아요.
다른 당에 맡겨두면 지지기반을 통째로 한나라당에 다시 넘겨줄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반드시 민주당이 직접 챙겨야 해요. 두번 다시 그런 일을 겪지 않으려면...
2011.04.12 09:28:06
바오밥님의 주장에 근거가 될수있는 가정은
1. 유시민(영남사람) 아니면 진보진영 25-30프로 못 먹을 것이다.
아니면
2. 유시민(영남사람)이 진보진영에서 나눠먹으면 25-30프로 못 먹을 것이다.
같은 가정(정확하진 않더라도 대충은)을 깔고 가는 것 같은데요.
우선 대선에서 3자경쟁(ex. 박-손-유), 2자경쟁(박-손)을 비교했을때
손학규가 유시민이 있고 없고에 따라 경남에서 득표율이 다를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유시민이 빠진다고 그의 영남 지지자들이 민주당에 줄줄이 딸려 들어온다면 유시민을 의심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지 않을 겁니다.
오히려 유시민이 있으면 박근혜에게 가는 표 빼았아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리고 영남전체에서 30가까이 먹으려면 영남사람 아니면 불가능한게 그 동네입니다.
그럼 한국은 영원히 영남대통령만 보고 살 수 밖에 없나요?
영남 본진 한나라당과 영남 2인자가 돌아가면서 대권차지, 한나라당일때 여대야소, 영남2인자일때는 야권분열 상황,
한나라당이 계속 집권하는 가운데 진보진영이 강한세력으로 남아있는 상태,,
어떤게 더 나아 보이시나요.
둘 다 개차반 같은 상황인데,
저라면 포기하고 계속 개차반 같은 상황을 유지하느니 이 구도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라도 계속하겠습니다.
영남대표론은 지역차별을 포기하는 것 밖에 안됩니다.
이미 시도해서 실패한 것을 왜 또 하나요.
지역적으로는 영남을 포기하고, 훨씬 공략이 쉬운 충청, 강원에 더 투자하고,
정책적으로 복지에 방점을 찍는게 사회발전을 위해서도 확실히 낫습니다.
씨가 말랐던 영남 개혁세력은 지금도 씨가 말라 있습니다.
노무현 이후 늘어난 영남의 개혁세력이라 자칭하는 사람들 개혁세력인가요?
참여당이 그렇게 비난하는 궁물의 대표적인 형태 아닌가요?
이런 사람들 비중 늘어나는건 진보진영에 아무 도움안됩니다.
위에도 적었지만 부산에서 김정길 44프로는 그가 영남인이라서 받은 겁니다.
그 표는 진보진영의 표가 아니에요.
대선에서 민주당으로 올 표라고 오해하고 계산에 넣으면 안됩니다.
그리고 진보세력, 개혁세력이라는 것이 외부에서 도움을 준다고 세력이 확장되는 것인가요?
호남은 어떤 도움을 받았다고 진보진영의 주축이 되었고, 충청은 왜 영남보다 먼저 민주당이 뿌리를 내렸을까요.
민주당이 호남과 충청지역에 특별히 투자를 많이해서?
아닙니다. 그 지역에서 영남 때문에 먹을 것 없는 사람들이 개혁세력 된 것 입니다.
진보진영으로 포섭하려면 정책으로 못먹는 사람들을 끌어들여야지 그 지역에서 잘먹고 잘사는 사람들 지역주의 인정해가면서
끌어오면 진보진영을 도리어 약화시키는 것 밖에 안됩니다.
2011.04.12 09:51:32
제가 25-30%를 얘기한 건 유시민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 아니었습니다.
이인제처럼 유시민이나 다른 누가 나와서 영남표를 가져가든 민주당이 독자적으로 흡수하든
적어도 그 정도 표가 한나라당에 가지 않아야 대권을 노려볼 수 있다는 의미로 한 말이었습니다.
영남 사람 아니면 그 정도 표를 받을 수 없을 것이라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10년 뒤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현재까지는 그렇습니다.
현재 상황으로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골수 지지자도 별로 없을 것 같고...
영남후보론.... 참 기막힌 말입니다.
쪽수의 우위를 담보로 박정희 이후 5년을 제외하고는 늘 영남 출신이 다 해먹었으면서도
끝없는 탐욕을 부리는 사람들, 오로지 자기여야만 한다는 사람들...
게다가 유시민과 참여당이 지향하는 바를 보면, 이젠 여권이든 야권이든 영남이 다 짱 먹겠다는 말로 보일 지경이니...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영남에 특혜를 줄 필요도 없고 아부할 필요도 없고 무리할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노무현을 팔아먹을 필요도 없다고 봐요.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이번 김해을 선거는 참 안습이었죠.
민주당 정말 반성해야 해요. 고작 노무현 팔아먹어서 당선되려 하다니...
하지만 어쨌든, 집권을 포기한 게 아니라면 영남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대선에서 민주당의 영남 정치인들을 총동원해서든 조직을 다지든 영남의 표를 끌어와야 해요.
비굴하게 얻자는 게 아니에요. 그냥 정정당당하게 얻자는 말이지...
정말 씨가 말랐을까요? 71년으로 되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까요?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글쎄요... 아직은 포기가 잘 안 되네요.
그냥 정상적으로 정당활동하다 보면 조금씩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 그런 기대가 아직은 남아 있습니다.
굳이 일부러 포기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이인제처럼 유시민이나 다른 누가 나와서 영남표를 가져가든 민주당이 독자적으로 흡수하든
적어도 그 정도 표가 한나라당에 가지 않아야 대권을 노려볼 수 있다는 의미로 한 말이었습니다.
영남 사람 아니면 그 정도 표를 받을 수 없을 것이라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10년 뒤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현재까지는 그렇습니다.
현재 상황으로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골수 지지자도 별로 없을 것 같고...
영남후보론.... 참 기막힌 말입니다.
쪽수의 우위를 담보로 박정희 이후 5년을 제외하고는 늘 영남 출신이 다 해먹었으면서도
끝없는 탐욕을 부리는 사람들, 오로지 자기여야만 한다는 사람들...
게다가 유시민과 참여당이 지향하는 바를 보면, 이젠 여권이든 야권이든 영남이 다 짱 먹겠다는 말로 보일 지경이니...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영남에 특혜를 줄 필요도 없고 아부할 필요도 없고 무리할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노무현을 팔아먹을 필요도 없다고 봐요.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이번 김해을 선거는 참 안습이었죠.
민주당 정말 반성해야 해요. 고작 노무현 팔아먹어서 당선되려 하다니...
하지만 어쨌든, 집권을 포기한 게 아니라면 영남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대선에서 민주당의 영남 정치인들을 총동원해서든 조직을 다지든 영남의 표를 끌어와야 해요.
비굴하게 얻자는 게 아니에요. 그냥 정정당당하게 얻자는 말이지...
정말 씨가 말랐을까요? 71년으로 되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까요?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글쎄요... 아직은 포기가 잘 안 되네요.
그냥 정상적으로 정당활동하다 보면 조금씩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 그런 기대가 아직은 남아 있습니다.
굳이 일부러 포기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2011.04.12 10:32:47
이인제 500만표가 영남 몰표인지도 확인해봐야겠군요.... 선거 결과를 유심히 들여다 본건 지난 지방선거가 처음이었습니다. 이런 막연한 관념들을 실제로 정밀한 데이터를 가지고 깨나가는 지식인, 학자, 선거전문가들이 없다는것도 매우 이상하고 기형적인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접근할 수 있는 자료들이 더 많을텐데요. 한가지 확실한건 영남에서 김대중이 얻은 표는 상식적인 수준에서 많은 사람들이 짐작하듯 영남사람들의 표가 아니라 영남사투리를 쓰면서 고향을 묻는 말에 화들짝 놀라는 사람들일 거라는 겁니다. 그리고 그런 집요한 반호남주의가 노무현이 광주 노씨라고 사실은 전라도 사람이라더라, 김대중을 지지한다고 하면 본적에 원적까지 확인하고 나서도 이상하네... 호남사람이 아닌데 이럴 수가 없는데... 하고 씨부리는 사람들이니까요.
2011.04.12 10:28:35
영남을 포기해도 집권할 수 있습니다. 영남을 포기안해서 집권했다고보십니까? IMF로 나라가 망했네 절딴났네 했을때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영남이 김대중 찍어줬는지 아십니까? 자민련과 연대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요? 집권을 못하는 것은 물론, 김대중의 탁월한 정치가 실제로 구현되는 것을 볼 기회도 없었겠죠. 그런데, 한가지 확실한건 아무리 나라가 절단나도 저 사람들은 결코 한나라당을 심판할 사람들이 아니란건 확실하게 밝혀졌을겁니다. 충청도 사람들이야 김종필 찍어주는 지역주의적 표심만 확인했을 가능성도 있구요. 보수고 진보고 간에 나라가 절단났는데도 한나라당 찍어놓고, 노무현 정권이 실패해서 심판한다는 사람들... 웃기지 않습니까? 심판은 영남사람들의 몫이 아니죠. 심판을 받아야 할 사람들인거죠.
2011.04.12 10:43:42
영남을 포기해도 집권할 수 있다면, 정말 춤이라도 추며 바람계곡님 업고 다니겠습니다. 한번 알아봐주세요. 그런 길이 있는지... 저도 정말 알고 싶습니다.
97년 선거는 제가 영남인들에게 정말로 분노했고 욕을 퍼부었던 선거니... 뭐 더 할 말은 없습니다. 정말 미친 사람들 같더군요. 김대중과 호남에 대한 바닥이 보이지 않는 혐오, 미안해하고 반성할 줄도 모르는 후안무치... 뭐, 자기들 나름대로는 어떤 식으로든 합리화했겠지만.... 자기 합리화의 귀재들이니까... 근데 그 선거마저도 이인제가 없었으면 안 됐습니다. 김종필과 연합하고 이인제가 선전해주었어도 아슬아슬하게 이겼습니다.
그 무렵 경상도에 볼 일이 있어 갔다가 문경에서인가 버스를 타고 서울로 돌아오는데, 운전기사와 그 옆에 둘러앉아 있던 아줌마, 아저씨들... 대놓고 김대중과 민주당 욕하던 일이 생각납니다. 호남까지 욕했는지는 생각이 안 나는군요. 아무튼 서울에 거의 도착할 때까지 계속 씹어대더군요. 다른 승객들이 다 있는데도 말이에요. 대단한 사람들이에요.
97년 선거는 제가 영남인들에게 정말로 분노했고 욕을 퍼부었던 선거니... 뭐 더 할 말은 없습니다. 정말 미친 사람들 같더군요. 김대중과 호남에 대한 바닥이 보이지 않는 혐오, 미안해하고 반성할 줄도 모르는 후안무치... 뭐, 자기들 나름대로는 어떤 식으로든 합리화했겠지만.... 자기 합리화의 귀재들이니까... 근데 그 선거마저도 이인제가 없었으면 안 됐습니다. 김종필과 연합하고 이인제가 선전해주었어도 아슬아슬하게 이겼습니다.
그 무렵 경상도에 볼 일이 있어 갔다가 문경에서인가 버스를 타고 서울로 돌아오는데, 운전기사와 그 옆에 둘러앉아 있던 아줌마, 아저씨들... 대놓고 김대중과 민주당 욕하던 일이 생각납니다. 호남까지 욕했는지는 생각이 안 나는군요. 아무튼 서울에 거의 도착할 때까지 계속 씹어대더군요. 다른 승객들이 다 있는데도 말이에요. 대단한 사람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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