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대표 신상철씨(필명 독고탁)께서 어뢰추진체에 붙은 붉은 점에 대해서 여전히 붉은 멍게 유생이라고 주장하면서 글을 올렸군요.
관련 글 -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2&uid=250971

이 글도 여전히 신상철씨의 주장만 있지 증거는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붉은 멍게 유생의 실물 사진이 첨부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전문가의 자세한 설명도 있지 않습니다.  이 글에 대해 저의 의견을 댓글로 올린 것을 첨부합니다.

---------------------------------------------------------------------------------------------------
먼저 신상철 대표의 천안함 사고 진실을 찾기 위한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저는 신상철 대표가 제기한 이번 붉은 멍게 건에 대해서 그 과정상의 오류를 들어 비판한 적이 있습니다. ( 제 비판 글은 관리자에 의해 무단 삭제되었습니다.)
현재에도 이 비판은 유효하고, 붉은 멍게 유생이라는 사진을 올린 양식업자 A씨(야인, 촌부)의 해명과 사과로 제 비판이 정당함이 밝혀졌습니다.
위 신상철씨의 주장 중에 1~3항에 대해서는 저도 전적으로 동의합니다만, 4항에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신상철씨가 붉은 멍게 유생으로 추정하는 붉은 점은 흡착물 속에 파 묻혀 있는 것이 아니라 흡착물 위에 존재합니다. 이 사진을 찍은 "가을밤"님께서 흡착물을 파헤쳐서 붉은 점을 외부로 나오게 해 사진을 찍은 것이 아니라 전시된 어뢰추진체에서 찍은 것이기 때문에 사진에 나온 그대로가 붉은 점의 위치입니다. 따라서 신상철씨가 4항에서 주장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저는 이 붉은 점이 신상철씨가 주장하는 붉은 멍게 유생일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촉수로 보이는 섬유질이 해양생물체의 것으로 보기에는 stiffness(뻣뻣함)이 강합니다.
2. 생명체는 대부분은 좌우 대칭의 규칙성과 통일성을 가지는데 이 촉수는 길이, 방향 등이 규칙성이 없습니다.
3. 두번째 사진의 붉은 점이 이상합니다. 큰 붉은 점 바로 위에 조그마한 붉은 점(부스러기)이 보입니다. 이는 생명체에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 아닙니다.
4. 첫번째 사진과 두번째 사진의 붉은 점과 섬유질이 동일성이 없습니다. 붉은 점의 형상도 다르고, 섬유질(촉수)이 붉은 점에 붙어 있는 모습도 다릅니다.

이번 붉은 점(붉은 멍게 유생) 건은 예전의 가리비와 달리 신상철씨가 예상한 것과는 다른 결과가 나올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오히려 가리비 건에 대한 진상 공개를 촉구하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가리비의 제거, 분석 과정을 동영상으로 담았고, 이를 공개한다고 국방부가 밝혔는데도 아직 공개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가리비 건이 더 결정적 증거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자칫 이번 건(붉은 점, 붉은 멍게 유생)으로 희석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