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싸이트에서 '흉노족' 이라는 단어에 광분을 하던 영남 아해를 본 기억이 있는데 곰곰 생각해보니 '흉노' 가 부메랑이 되어 '홍어' 가 된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더랬죠. 광분을 하던 그 아해의 글을 보면 포털에서 경상도를 욕하며 흉노란 단어가 쓰인 걸 보고 남프란 곳을 알게 되었고 그 곳에서 충격을 먹었던 것. 그렇게 호남 혐오주의자가 되어버린 영남 아해라고 보면 되는데 요즘 인터넷에서 호남 비하를 서슴없이 해대는 이들중에 이런 과정을 겪은 아해도 적잖게 있다고 봐야겠죠. 엠팍이라는 곳을 가봐도 은근히 호남을 공격해대는 노유빠 성향의 영남 아해들이 있는데 이런 경우도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겁니다. 태생적인 한계죠. 까놓고 말해 여기 영패에 광분하는 난닝구들이 만약 영남 출신이었다면 다른 태도를 보였을 사람들도 많겠죠. 무슨 거창한 이념이나 정체성, 대단한 진정성을 가진 양 글을 쓰면서 온갖 저열한 용어로 영남을 비하하는 꼴을 보면 사실 같잖습니다. 노빠박멸이니.. 노빠잡종이니.. 요즘엔 좀 순화된 것 같은데 개쌍도란 표현도 종종 보였죠. 백범이라는 벌레 한마리가 들어오니 묘익천님은 낙쌍도라는 표현을 쓰고. 그냥 그 벌레 한마리만 욕하면 되는 건데 영남 출신의 벌레 한마리 잡으면서 영남 전체를 비하하게 되면 애먼 눈팅족 영남 사람 여러명이 거부감을 가지게 된다는 것. 이런 영남 사람이 열받아서 홍어를 남발할 수 있다는 것.

대가리 수에서 밀려요. 그 어떤 노력으로도 단기간에 바꾸기 힘든 문제이고 영남출신들의 상당수는 소위 '밥상머리 교육' 을 받고 자라왔다는 것을 감안해야죠. 태생적인 한계때문에 호남의 투표행위를 완연히 이해할 수 없다는 거죠. 영남노유빠들중 일부는 돌연변이고 꼴통 영패주의자이지만.. 상당수는 기본적으로 한나라당을 혐오하는 부류들입니다. 호남에 악의를 갖고 있는 수준은 아니죠. 그렇다고 호남에 크게 공감을 하거나 영남과 각을 졌을때 편을 들어주는 수준도 아닙니다. 이게 한계이고 최고점이에요. 태생적 한계거든요. 현실적으로 이들의 사고방식을 더 이상 바꿀 수 없다는 것. 인정할 건 인정해야죠.. 이것부터 인정치 못하고 있으니 영남노빠 혐오 글들만 넘쳐나는 것이고 영남 출신들은 거부감을 가질 수 밖에 없는, 평행선을 달리는 거죠.

적절한 수준에서 라이트한 노빠들을 끌어올 수 있는 영악함을 가져야 되는데 지금 아크로의 난닝구들은 이걸 전혀~ 못하고 있다고 봐야죠. 모여드는 사람들은 죄다 진한 난닝구 색을 가졌으니 영남출신이라면 본능적으로 거부감을 가질 수 밖에 없어요. 했던 소리 또하고 또하고, 같은 내용을 여러 난닝구가 올리고. 스치듯 왔다가는 눈팅족들은 게시판의 글들을 진지하게 읽어보지 않는 경우가 태반이에요. 눈에 확 띄는 제목의 글 한두개 클릭해보고 사이트를 재단해버리죠. 난닝구 싸이트 소리 들어도 할 말 없는 게 바로 이런 상황들이라고 보면 되겠구요. 물론 진정성있고 알찬 내용들도 많지만, 제가 지적하는 것은 그런 것들이 아니죠. 누가 봐도 습관처럼 배설하는 영양가 없는 글들 쓰는 분들 있거든요. 예전과 비교했을 때 조회수나 방문객 수가 현저히 떨어진다는 점. 아크로에 애정을 가지고 있다면 한번쯤 그 이유도 좀 고민해봤으면 좋겠군요. 가끔 느끼는 건데 남대문에서 뺨맞고 동대문에서 화풀이 하는 꼴도 많이 봅니다. 유빠 싸이트에서 열받고 아크로에 와서 뒷담화 하는 것이죠. 개인적으로 그런 모습 별로이니.. 그냥 가서 지르세요. 좀 찌질해보일 정도입니다.

박근혜를 찍는게 호남에 더 낫다. 이건 대꾸할 가치도 없는 수준이죠. 이 역시 라이트한 노빠가 와서 보면 기겁을 해버릴 겁니다. 영남유빠들 잡겠다고 충청, 경기, 강원, 제주도, 심지어 호남의 라이트한 노빠들까지도 다 내치는 꼴이란 거죠. 지역감정의 출발점. 원흉인 박정희를 한치도 부정하지 못하는 TK의 공주님을 찍자는 건 감정적인 대답.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겠지요. 이게 머리에서 나온 진심이라면 살짝 맛이 간 게 아닌가 라고 생각이 들 정도예요. 길게 얘기할 것 없이 유시민이 통 먹으면 여당에 호남 정치인들의 지분이 적잖게 있을 것이고 그 영향은 고스란히 일반 민초들에게도 돌아갑니다. 지자체 예산이나 각종 기업인들, 하다못해 공기업 말단 사원까지도 영향받아요. 최종 보스인 대통령을 향후 몇십년 내에 호남이 차지할 거란 꿈은 다들 버리셨을 터이니 호남은 최종보스를 배출하는 역할이 되어야 한다는 것도 잘 아시겠죠. 그렇게 조금씩 갑의 위치에 많은 호남인들이 진출을 하는 것. 호남이 정당한 대접을 받기 위해선 이게 현실적으로 가장 나은 방법입니다. 그런데 박근혜를 찍겠다니... 멍청하다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거죠.

영남노빠에 삐딱한 시선을 가지게 된 계기가 바로 돌연변이들(박정희 광신, 전두환 옹호, 김대중 욕등등)을 처음 접할 때 였는데 이젠 슬슬 난닝구도 돌연변이들이 출몰하는군요. 제 고향이 구민주당 색이 가장 진한 곳이라 할 수 있는데 제 고향에서도 이런 정도의 난닝구는 못봤어요. 사실 노무현에 이렇게까지 증오심을 가지면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부류들은 오프라인에 눈씻고 찾아보기 힘들정도죠. 영남꼴통 유빠 수보다 더 적어요. 가끔 보면 무슨 정치중독증에 걸린 환자들을 보는 느낌도 들고.. 여튼.. 이러저러한 연유들로 좀 질렀습니다. 적당히들 좀 하라고.. 자칭 타칭 난닝구인 제가 보기에도 지겹거든요. 

부탁하건데..  다들 좀 제발.. 적당히들 좀 하시기 바랍니다.

+ 글의 내용을 조금 수정했습니다. 몇몇 과격한 표현과 내용을 지웠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운영진들께 징계요청을 했는데 취소하겠습니다. 미투라고라님께 무례하게 욕했던 것도 사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