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끔찍합니다. 상상하기 싫은 일이 현실화 된 것이니까. 

저는 유시민과 단일화를 한다는 자체부터  반대합니다. 이기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어떻게 이기느냐도 중요하기 때문이죠. 악마와 손잡고 이기느니 차라리 손 안잡고 패하는게 낫다는 것은 모두들 압니다.

그럼에도 저의 희망과는 반대로 단일화 협상이 되고 유시민이 단일후보가 된다면 저는 무조건 기권합니다. 

어차피 유시민도 노무현과 동일하고 더 막나간 인식의 소유자이기에 노무현의 ' 호남이 내가 좋아서 찍었냐 이회창이 당선되는게 싫어서 찍은거지.' 의 재판이 그대로 재현될 것이기에 그렇습니다. 즉 유시민 왈 '호남이 내(유시민이)가 좋아서 찍은거냐 박근혜가 싫어서 찍은거지.' 하면서 자기에게 표를 준 호남 유권자의 지지표를 비하하고 모욕할 것이 뻔한데 거기다 굳이 표를 주고서 그런 모욕을 받기는 싫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반영패고 반한나라당이라지만 호남유권자가 배알조차 없는 모지리들은 아니란겁니다. 박근혜의 영패정권을 견디는게 그런 모욕을 당하는것보단 낫다고 봅니다. 실상 박근혜의 영패정권이나 유시민의 정권이나 그다지 영패에서 질적차이가 없을거라고 예상되기도 하는 마당에 씹주고 뺨맞는 지꺼리를 하면서까지 유시민을 지지할 일은 없습니다. 

솔직히 말해 그경우에 차라리 박근혜 찍고만다는 사람들 조차 이해 못할 바는 아닙니다. 박근혜를 찍었을 경우  씹주고 뺨맞는 경우까지는 아닐테니까.  노무현과 유시민의 반개혁성은 이런 자신에게 표를 준 지지자 모욕주기 하나만으로도 넘쳐납니다. 이 작자들은 애초부터 기본이 안되있는 인간들입니다.

다시 재차 말하지만 유시민을 찍느니 걍 놀러갑니다. 져서 박근혜 대통령을 보는게, 유시민이 대통령되서 '호남 니들이 나 좋아서 찍었냐, 박근혜 싫어서 찍었지. 이 지역주의자 시키들아.'라는 표  찍어주고 그 댓가로 모욕을 당하는 것보다 백번 낫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