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3&aid=0003766968

독일 녹색당이 어제 지방선거에서 대승을 거두었네요. 독일 녹색당 30년 역사상 처음으로 주정부 권력을 거머 쥐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이번에 주지사 선거가 치뤄진 바덴 뷔르템베르크주는 독일에서도 보수색이 짙은 지역, 한마디로 독일의 경상도라고 말할 수 있는 지역입니다.)  엊그제는 그 지역을 60년간 지배했던 보수 기민당의 아성이 제 2 야당에 의해 무너진 날이었습니다. 

이것이 우리 나라 진보의 미래 모습입니다. 환경 운동은 풀뿌리 정치 운동의 대표적인 케이스지요. 비교적 쉬운 이슈이고 생활 속에 밀접히 뿌리 박고 있어서 누구나 비교적 용이하게 자신의 입장을 정할 수 있습니다. 유권자들이 생활 속의 정치 이슈를 통해 자연스럽게 정당 정치와 결합되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정당이 생활 속의 정치 운동으로 스며들어야 합니다. 더 나아가 정치 운동들에서 새로운 정당들이 태어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정치적 운동에 직접 참여하는 것이 자신과 자신 주변의 삶을 작지만 확실하게 바꾸는 길이라는 자각이 점점 확산되면, 기존의 정치 대중이 아니라 새로운 정치 대중이 생겨날 수 있습니다. 제 3의 진보의 가치를 발견하고 확산하고 퍼트리는 것. 이것이 바로 우리나라 진보가 가야 할 길입니다. 아크로가 처음에 만들어 질 수 있었던 힘도 바로 그런 풀뿌리 진보 운동의 흐름과 정신적인 맥이 닿아 있습니다..


* 이 곳에 계신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 특정 정치인만 사유하지 말고 정당을 사유하시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