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은 기분이 꿀꿀합니다.
신상철씨가 제기하고 오마이뉴스가 기사화한 어뢰 추진체에 붙어 있는 붉은 점과 섬유질이 동해에만 사는 붉은 멍게의 유생이라고 한 것이 한 네티즌에 의해 반박을 당하고 있습니다. 저도 오마이뉴스 기사와 신상철씨가 아프리카 방송에서 망치부인과의 인터뷰 내용을 듣고 낚였습니다만, 이 기사가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오마이뉴스가 동해에 사는 붉은 멍게 유생이라고 올린 사진이 사실은 구글에서 어뢰 추진체에 붙은 붉은점과  유사한 것을 검색하여 올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 사진상의 생물체는 외국 블로그에서 네티즌 끼리 사적 메일을 주고 받으면서 올린 것이고, 히드라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붉은 멍게로 확인되지도 않은 것이었습니다. 
설사 어뢰 추진체에 붙은그 물체가 분석을 통하여 붉은 멍게의 유생으로 밝혀지더라도 오마이뉴스와 신상철씨는 네티즌과 대중들을 속인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합니다. 이건 네티즌들을 기망한 행위로 오마이뉴스는 회사 차원에서 사과문을 게재하고 그 기자는 중징계해야 합니다. 신상철씨도  잘못이 있다면 서프라이즈를 통해 사과함과 동시에 그에 대한 해명을 해야 합니다.
최근 서프라이즈에서  터무니 없는 천안함 사고의 가설들이 횡행하고, 그에 열광하는 분위기가 우려되던 차에 이번 사건이 터졌습니다. 이승헌 교수의 불성실한 태도, 이스라엘 잠수함의 백령도 앞바다 수장설, 아시아경제의 구조상황도의 곡해, 장촌 앞바다 사고지점설 등 신빙성 없는 가설들에 비판을 가하고 신중한 태도를 요구했지만  무시하더니 결국 붉은 멍게 건까지 터졌습니다. 참 한심한 일입니다. 
절차의 투명성과 객관성, 자료의 신중한 검증, 합리적 논리력은 합조단이나 국방부 뿐 아니라 특히 의혹을 제기하는 측에서는 더욱 지켜야 하는 것들입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이 정치적 요구나 진영논리에 의해 무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진실은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찾아가는 과정도 중요합니다.
오마이뉴스와 신상철(필명:독고탁)씨는 빨리 이번 사태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고 수습하길 바랍니다.

* 오마이뉴스 기사 반박 글 - http://mediocris.egloos.com/10683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