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발언이 권장해야 할 것도 아니고, 그다지 적절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상대방의 도발성 발언이 먼저였고, 저는 그 방식과 수준을 받아들일 수 없어서 그렇게 반응했습니다.

제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래서 징계를 기꺼이 받겠다고 한 것입니다. 그 징계가 경고이건 일정 기간 동안의 글쓰기 금지이건 아니면 아이피 차단이건 영구제명이건 저는 상관 없어요.

그걸 갖고 왈가왈부할 생각도 없구요.

그 판단이야말로 현재의 운영진의 권한이고, 제가 아크로를 이용하는 이상 그 권한은 존중해야 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이미 저에게 주어진 징계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추가로 징계 내리셔도 상관 없습니다. 좀 웃긴다고 생각하겠지만, 그걸 갖고 따질만큼 한가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사과는 차원이 달라요.

아크로 차원에서 징계를 받았으면 됐지, 뭘 어떻게 더 하라는 건가요?

사과란 것은 개인적이고 심정적인 차원의 행동입니다.

저는 적어도 이번 사안에 관한 한 개인적이고 심정적인 차원의 사과를 할 생각이 없습니다.

또, 상대방에게도 그런 사과를 요구할 생각이 없습니다.

그냥 아크로에서 온라인으로만 만나는 관계로서 그 정도의 차원에서 필요한 예의를 서로가 앞으로 지켜가면 되는 겁니다.

그 이상의 관계를 맺기 싫다는 겁니다. 이것은 저의 기본적인 권리입니다. 이런 권리에 대해서 함부로 침해하지 말 것을, 정중하고 진지하게 요구합니다.

앞으로 이 사안에 대해서 또 저에게 이런저런 얘기를 건다거나 요구한다거나 하는 것은 일종의 스토킹으로 간주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