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뽑은 괜찮은 글. 제목은 다른 걸로 달았으면 좋았을걸... ㅋ


충격적인 김한길 의원의 폭로 

김한길은 은퇴기자 회견에서 이명박이 등장한 원인을 알 수 있다. 

김한길은 은퇴를 선언하면서 " 우리는 결국 노무현 프레임을 극복하는게 실패했다. 다시는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한마디로 노무현과 친노정치에 질렸다는 외침이였다. 노무현 프레임이란 노통과 친노들의 잘못을 비판하면 바로 '지역주의자' 혹은 '반개혁자'로 매도하며 철저한 패거리정치를 구축하여 그 어떤 합리적 비판도 가로막고 입막음했던 것을 두고한 말이다.

그 많던 스타의원들 지금은 어디에? 

DJ의 '용광로적 통합 리더쉽'의 가치 

DJ는 큰 틀에서 다 받아들이고 그 힘을 개혁을 위한 힘으로 활용했다. 끊임없이 신선한 386 의원들과 명망있는 인물들을 지속적으로 민주당에 수혈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스타 의원들이 배출되었다. 

노무현, 천정배, 김근태, 추미애, 김한길, 신기남, 설훈, 장태완, 임종석, 정범구 의원 등등...셀수 없을 만큼 많았다. 분당전 민주당은 수많은 무명의 의원들이 스타로 클 만큼 정치 토양이 좋았던 것이다. DJ의 용광로적 통합 리더쉽의 결과다.

노무현 대통령 이후 통합 리더쉽은 사라지고 분열리더쉽이 시작되었다. 같이 했던 세력을 분열시켜 5년내내 서로 손가락질 하게 만들었고, 서로 상처주며 에너지를 낭비했다. 그 와중에 수많은 스타의원들이 상처를 입고 사라져 가고 뿔뿔이 흩어지고 개혁진영 내부역량은 초토화되고 말았다. 

정범구도 김한길도 천정배도 추미애도 정동영도 분열의 와중에 친노들에게 '지역주의자' 혹은 '반개혁 세력' 이란 딱지를 붙임당하며 상처입거나 사라져간 인물들이다. 

분열 리더쉽으로 사라져간 수많은 스타의원들...

그중에 김한길 의원이 있었다. 참 온화하고 합리적인 인물이였다. 그도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의 독선으로 선거 참패를 거듭하고, 정권을 내줄 위기를 맞자 대통합을 주장했다. 그러자 친노들이 지역주의자라고 비난했다. 통합을 주장한 김근태도, 천정배도, 김한길에게도 친노들은 지역주의자라는 딱지를 붙이며 비난했다. 

민주주의 후퇴를 걱정하며 통합을 주장한 사람들을 향해 지역주의자라고 비난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것이였다. 통합해서 민주주의를 지키자는게 어떻게 지역주의자가 되는지 기가 막힐 노릇이였다. 

이런 과정을 겪은 김한길은 그래서 대선후 은퇴를 선언하며 이런 말을 했다. "우리는 결국 노무현 프레임을 극복하는데 실패했다. 다시는 정치를 하지 않을 것이다" 무슨 의미인가? 한마디로 친노정치에 질렸다는 외침이였다. 

'노무현 프레임' 이란 노무현 대통령이나 친노세력을 비판하면 "지역주의자" 혹은 "반개혁 세력"이라는 딱지를 붙이며 모든 합리적 토론을 가로막는 것이다. 이게 노무현과 친노정치 프레임이다. 그 어떤 합리적인 충언도 이 두가지로 방어하며, 그 어떤 조언과 충언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것이 무서워 그 누구도 노통과 유시민 등 친노세력을 제대로 비판을 하지 못하고 쉬쉬했고, 그것은 역사상 유례가 없는 선거 참패를 당해도 제대로 된 비판을 할 수 없게 만들었으며 대선 참패로 까지 이어진 것이다. 

분열을 넘어 광폭통합으로 나가야 

수많은 스타의원을 배출하며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분당전 민주당과 수많은 스타의원을 상처주며 사라지게 만든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의 5년의 차이점은 뭔가? 한쪽은 폭넓고 인간적인 통합 리더쉽 작용했고, 한쪽은 속좁고 비인간적인 분열 리더쉽, 배타와 배척의 리더쉽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DJ는 첫 통일부 장관에 아주 보수적인 인물을 임명했는데, 그 보수적인 인물이 진보적인 통일정책을 할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줬다. 쉽게 말해서 '악마를 천사로 바꿔 좋은 일을 할 수 있게 만든 석가모니 같은 지혜' 인 것이다. 

이게 통합과 포용정치의 지혜이다. 조금 틀리다고, 혹은 자신들 정치적 명분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주의자니 반개혁이니 부당한 매도를 하며 끝없이 배척하고 분열시킨 노무현 대통령과 친노세력의 그것과는 천지차이인 것이다. 

결과는 한쪽은 정권교체라는 위업을 이뤘고 한쪽은 그 정권을 내주며 개혁진영을 몰락시키는 결과를 내고 말았던 것이다. 그렇게 쪼개고 쪼개다 보니 결국은 마지막엔 스스로를 파멸시키는 비극적인 서거로까지 이어진 것이 아닌가. 그 분열과 배척의 정치가 정말 비극적인 몰락과 무관하다고 보는가?.....

이제 인간적인 개혁정치, 따뜻한 진보정치를 보고싶다 

이제 다시 DJ의 통합 리더쉽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큰틀에서 함께 하는 모든 세력의 광폭 통합을 이뤄 더이상 통합이니 분열이니 하는 논쟁으로 에너지를 소모하는 짓은 그만두어야 한다. 

이제 인간적인 따뜻한 정치를 진보진영에서도 보고싶다. 차가운 머리만이 아닌 뜨거운 가슴이 있는 그런 개혁진영을 보고싶다. 

끝없이 분열하고 손가락질 하며 상처주는 진보 정치가 아닌 인간적인 광폭정치를 보고싶다. 서로의 실수나 단점도 다독여주고 진지한 토론을 통해 결론을 내며 결국은 개혁으로 가는 그런 인간적인 정치를...지난 5년간 독선과 배척과 분열의 정치로 무엇이 남았는가? 

그렇지 않는가! 하물며 정치를 잘해서 보수적인 사람들도 지지자로 만들어야 하는게 정치이거늘 어쩌자고 개혁진영 내부까지 분열시키며 정치를 하겠는가...이제 살벌한 정치가 아닌 개혁정치를 하면서도 가슴 따뜻한 정치를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