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계곡 님이 자꾸 유시민의 몫에 대해서 엉뚱한 생각을 하는 것 같다.

유시민이 국회의원선거에 나오건 혹은 지자체장선거에 나오건 대선에 나오건 그가 받는 표가 있을 것이다.
설령 유시민 본인과 그 부인과 욕망지인의 표 이렇게 3표 뿐이라고 해도 말이다.
그게 유시민의 몫이다.
욕망지인이 말하는 '유시민의 몫'이란 바로 이 표를 두고 하는 말이다.

그러나 바람계곡 님은 유시민의 몫이라는 말을 무슨 '자리'로 생각하는 것 같다.
참여당이 이 때까지 국회의원 한 명이 없고, 지자체장이 한 명도 없으니,
참여당의 몫은 아예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러니 삥 뜯기라는 말을 하는 것 같다.
물론 더 웃기는 생각도 하는 것 같다.
개혁을 지지하고 표를 주는 국민의 표가 모두 민주당 것이나 되는 양 말을 한다.
가소로운 얘기다.
언제부터 개혁지지 국민의 표가 민주당 것으로 정해졌던가???
그건 단지 다른 개혁적인 정당이 없었을 때나 민주당 것이 되었을 뿐이다.
호남 사람들의 표가 민주당의 것인가? 정말? 정말 그렇다고 생각하나?
그건 호남 사람들을 너무 무시하는 것이 아닐까?
가령 김대중에 대한 지지도와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는 서로 다른 것일 게다.
그리고 그동안 지지해 온 민주당이라고 할지라도 뭔가 잘못하는 게 있으면 바꿔 버린다.
그것은 2004년 탄핵사건 이후에 있었던 선거 결과가 증명한다.

여기 아크로의 민주당지지자들이 민주당더러 유시민이나 참여당이나 야권연대 같은 것을 무시하라고 주장한다.
그 주장대로 된다면,
민주당은 민주당 몫의 표를 얻을 것이고, 참여당은 참여당 몫의 표를 얻을 것이다.
그리고 그건 한나라당의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을 대폭 높여줄 것이 뻔하다.
한나라당 대선후보를 낙선시키자는 대의가 아니라면,
대선에서 민주당이든 참여당이든 각자 후보를 내는 것이 정당하고 공정한 경쟁일 것이다.
그런데 민주당이 참여당을 아예 무시를 하겠다고 한다면, 그건 맘대로 하라 이거다.
그 책임은 누가 얼마나 지게 되든 지게 될 테니까....
그래서 나는 민주당이 야권연대니 참여당이니 유시민이니 하는 것들을 무시하는 것 자체는 얼마든지 찬성한다.
단, 선거가 끝나고 결과에 대해서 모두가 각자 그 책임을 피해 갈 수 없다는 것만 분명히 하고 싶다.

민주당은 불임정당이다.
독자적으로는 죽었다 깨어나는 한이 있어도 대선후보 당선시키기 어렵다.
이명박 대통령이 삽질신공을 발휘해 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의 지지율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라.
저 김대중조차도 이인제의 탈당과 독자출마가 아니었으면 당선 불가능했다는 것만 봐도 알 텐데....
그래서 나는 속으로 피식 웃는다.
민주당지지자들이 저렇게 주제파악을 못하는구나 싶어서.... ^ ^
유시민에게 표가 나오는 건 유시민 개인의 인력도 있지만, 아마 민주당의 척력 또한 작용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표를 영패주의라고 본다면 그것도 우스운 일이다...... ^ ^
해석을 지멋대로 하고 싶고, 그것만을 고집하고 싶다면 그것도 말릴 것이 없다.
내비두께요, 그렇게 살다가 가시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