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의 김영희PD가 "재도전 허용 논란이 이렇게 커질지 몰랐다"고 한다.  스타와 대중매체는 대중의 욕망을 반영한다는 사실을 김PD도 알텐데,  대중들이 원칙이 없고 불공정한 사회에 대해 얼마나 좌절감을 느끼고 있는지 김PD가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오죽하면 보수의 원류라고 할 박근혜가 복지를 내세웠고 또 그것이 먹혀들어가겠는가.  박근혜의 복지라고 해봤자 북유럽사민주의 정도까지도 안가고 그저 공정한 경쟁 수준이고 박근혜도 그 정도 (복지라고 쓰고 공정이라 읽는) 수준에서 의도했을 것이다. 그게 요즘 대중의 심정이다.


연수입 10억 이상 받고 있는 사람이라면 나는 가수다의 재도전 논란을 단순한 해프닝으로 너그럽게 보아줄 수도 있겟지만, 최소한 그저 "좋은 기획의 프로그램을 긴장감을 죽여가며 망쳐놓았구나"하는 정도로 넘어가겠지만... 


그렇지 않은 보통의 평범한 사람들로서는 국개의원을 비롯한 여야 정치인과 부유층 기득권의 개짓거리를 그대로 재현하고  있는 이소라와 김건모. 김제동 그리고 김영희 PD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구역질과 함께 분노를 터뜨리지 않을 수 없다. 


김PD의 사과내용을 보니 (http://v.daum.net/link/14996953) 더욱 더 한심하고 구제불능인 듯 싶다.  양심냉장고는 그저 김PD의 순간적인 기지로 만들어낸  운빨의 소산물이었나?  김PD는 대중의 욕망을 읽는 능력이 많이 떨어진 것 같으니 이제 그만 돌아가서 쉬는 게 낫겠다.


늦게까지 또 TV를 보고 있으니 전세대란 속에서 한국과 독일의 대조적인 현실을 비교해주고 있던데... 정말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사람이 살 곳이 못된다는 생각이 든다.  염치 없는 사람들이 너무 많고,   염치가 없을 수록 더 잘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