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유명한 발언의 주인공이 누굴까? 바로 유시민의원이다. 


바이커님이 연달아 재밌는 댓글을 달아주셨다. 유시민은 실수의 버퍼가 크기 때문에 '성질 급한 사람들'의 예측처럼 그렇게 쉽게 무너지지 않을거란 얘기다. 다른 사람에 비해 실수의 버퍼가 크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런데, 그 이유는 뭘까? 혹시 노무현 일병 구하기에 뛰어든 유시민의 전력, 바이커님식 표현에 따르면, '조강지처' 이미지 때문에? 바이커님 주장대로 조강지처라면 노무현 경선당시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던 노무현을 가장 먼저 지지하고 그의 경선을 도운 천정배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또 정동영은 어떤가? 이인제 색깔론, 김대중 개입론, 동교동 음모론 등 각종 험한 말이 난무하고 경선 판을 뒤흔들때 꿋꿋하게 경선레이스를 완주해서 노무현 후보 당선을 빛내준 정동영은 조강지처가 될 수 없나? 이상한 일이다. 조강지처의 기억은 유시민에게만, 참으로 오래도록 기억되는가보다. 

"성질 급하신 분들의 예측과 달리 유시민이 한 두가지 실수에 의해 무너지지는 않을 겁니다. 다른 사람에 비해 실수의 버퍼가 크죠."

유시민이 한두가지 실수에 무너지지 않을거란 것은 이미 검증되었다. 우리 정치사에 유래없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 그런데 이걸 설명하는 것이 '조강지처의 기억'때문인지는 잘 모르겠다. 난 이분들의 비정상적인 관대함이 이해되질 않는다. 이거... 조강지처에 대한 기억으로 다 설명될 수 있는걸까? 유시민의 '실수' 한번 리뷰해보자. 


개혁당 문닫을 것인가, 존속할 것인가. 

또한 김원웅 의원은 현재의 열린우리당에 대해서도 기득권 지키기, 자기사람 챙기기등 낡은 정치형태가 드러나기 시작하고 있다며 강도높게 비판하고, 그런 우리당의 체질개선을 위해서도 개혁당이 해체가 아닌 우리당과의 당대당 신설합당 방식을 통하여 신당에 합류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나섰다.

여기에 한발 더 나아가 유시민 의원은 개혁당이 신당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개혁당은 내년 총선에 대한 책임의식을 버려야 하고, 결국 ‘정당개혁 동호회’수준으로 전락하게 되어 그런 동호회수준으로는 개혁당은 정치개혁에 아무 쓸모가 없다고 강조하면서 내년 국회의원 출마를 준비하고 있거나 함께 할동하는 간부들에게 당원들의 정서적 불만을 부추기는 행동을 하지 말라며 경고성(?) 주장을 하기도 하였다.(중략)

근본적으로는 ' 개혁당의 정체성' 과 관련하여 노무현 대통령의 결정이나 정책에 대부분 사실상 거의 무비판적으로 대응해온 유시민 의원과 일부 당지도부를 중심으로하는 개혁당 주도세력들의 ' 경직되고 일방적인' 당운영에 맞서 개혁당의 창당초심인 생활인들이 주체되어 상향식 참여민주주의를 제대로 실천하고, 개혁당이 노무현 대통령과 독립적인 입장에서 개혁적인 정책정당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당내 비판세력들과의 창당초기부터 끊임없이 이어져온 갈등의 산물이라고도 할수 있다.(중략)


이렇게 정당개혁, 정치개혁에 대한 개미들의 희망을 짓밟고 열린우리당으로 가신 분이 최근에는 뭐라고 했는지 보자. 


나는 노대통령과 혼자 결합... 참여정부 지분 없어

[유 원장은 지난 1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노 전 대통령이 갔던 길은 대통령이 되는 데는 유리했는지 모르지만, 정당지형·선거구도·정치문화 혁신은 결과적으로 실패하지 않았느냐.]

유시민의 발언을 그대로 인용해보자. 

"...정치란 것이 물론 권력을 둘러싼 경쟁이다. 이념이나 정책이 있긴 하지만 궁극적으로 들어가보면 역시 국가 권력을 둘러싼,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란 것이 정치의 기본적인 속성이라는 걸 안다. 그렇게 때문에 공학적으로 분석해보고 판단하면 권력에 접근하는 데 유리한 길을 갈 수도 있다. 그러나 그 길은 이미 노 전 대통령이 갔다. 그 길을 다시 가서는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기 어렵지 않냐는 고민이 있다. 노 전 대통령이 그 코스를 가면서 끊임없이 정당지형, 선거구도, 정치문화 혁신을 도모했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하지 않았나. 그 분야에서는 노 전 대통령이 스스로 한탄한 것처럼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하고, 아무 것도 남지 않고, 물을 헤치고 온 것 같은 결과가 되지 않았나. 지금 보면 (다시 그 길을 가는 것이)대통령 되는 데 유리할지 모르지만 진짜 우리 사회에 필요한 정치적 변화를 이루는 데는 미흡하다고 보는 거다. 우리는 새로운 길을 가야 한다. 우리가 가는 길 속에서 정당의 혁신과 발전, 정치구도의 변화, 정당 지형의 혁신, 정치문화의 발전, 정책의 발전 이런 것들이 함께 올 수 있는 도전을 해야지 그냥 권력 도전하는 것만으로 의미를 찾기에는 그렇게 우리 상황이 좋은 게 아니다. 욕심이 지나치게 많은 건지도 모른다. 또는 내가 아직은 정치인이 덜 됐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건 아닌 것 같다. 진짜 국민이 원하는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그런 방법은 아닌 것 같다...."

자신이 열린우리당 외곽에서 주도적으로 참여했던 정치개혁의 새 길에 대한 실패를 고스란히 노무현의 탓으로 돌리고, 자신의 책임은 스스로 면제해주는 이 탁월한 감각... 노무현탓도 이 정도면 정말 수준급이라고 할 수 있겠다. 더구나 참여정부에서 자신은 그냥 '좀 유명한 자원봉사자였다'는 수줍은 고백에 이르러선.... '저 인간은 도대체 왜 사는가?'란 존재에 대한 본질적 질문이 나도 모르게 튀어나온다. 

"난 노 전 대통령과 정치적 동지 관계지, 정부에 지분 갖고 있었던 건 전혀 아니다. 난 그렇게 말한다. 좀 유명한 자원봉사자라고.(웃음)"

이밖에도 우리 정치사에 유시민이 남긴 기록은 정말 대단하다. 유시민이 5년 좀 넘는 기간동안 보여준 3번의 창당, 6번의 당적변경... 그 중 정당 2개는 말아먹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셨다. 피닉제가 감히 범접할 수 없는 분이시다. 치킨게임 마스터, 당뷁(黨 break), 팀킬의 황제, party breaker, 유촉새, 유치킨... 그리고 낭심 유봉알까지. 변절과 변신의 퍼레이드는 40년을 넘게 정치를 한 김대중을 능히 뛰어넘는 수준이다. 최소한 김대중은 정치적 신념과 소신이란게 있었다. 또 그의 변신에는 언제나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합리적 설명이 따랐다. 하지만, 유시민에게 도대체 정치적 신념이나 소신이란게 있기는 한걸까? 

유시민의 화려한 변신 기록을 보자. 

유시민 변신 종합선물 셋트

■ 한나라당, 조선일보에 관한 입장

“한나라당, 조선일보가 반대하는 일이라면 그 무엇이든 가치있는 일이다.”(2003.4.4- 민주당과 재보선 연합공천을 번복, 수용하면서)

“지금 이 상황에서 한나라당과 대연정은 선진화 정치를 위한, 87년 정치 청산의 '필요조건'이며 가장 합리적인 것이다.” (2005.9.1- 노 대통령의 한나라당과 대연정 주장을 옹호하면서)


■ 이라크 파병 관련한 '파도타기식 변신'

우리 국민들이 나서야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으로 하여금 우리 국민들이 원하지 않기 때문에 이라크 전쟁에 파병할 수 없다고 말할 수 있도록 확실한 명분을 쥐어주어야 합니다. 이라크 다음은 북한입니다. 

우리 국민들 가운데 인간방패를 자임하며 이라크로 떠난 분들이 있습니다. 미군이 영변 핵 시설과 평양을 폭격한다면, 저도 인간방패가 되어 북으로 갈 작정입니다. 여기 고양시에 앉아서 죽으나 영변에서 죽으나 죽기는 매일반 아니겠습니까. 

저마다 가슴속에 작은 소망의 촛불을 켭시다. 그 불빛을 모아 반전평화의 길을 밝히는 거대한 횃불을 만듭시다.” (2003.3.18-당시 개혁당원들은 일치단결하여 파병반대운동을 펼치고 있었음)


노무현 대통령의 파병을 옹호하고, 2차 추가파병 국회통과 당시 국회반전평화의원모임에서 파병반대론을 이야기할 때도 끝까지 침묵하다가 정작 국회 표결에서는 남몰래 반대표를 던졌다.(2004.2.13)

이는 두달 남은 총선을 앞두고 시민단체의 파병찬성의원 낙선운동만은 피해보겠다는 술수로 의심받기도 함.(2004.4.8)


“전에는 미군이 점령군과 해방군의 성격을 같이 갖고 있었는데, 지금은 점령군 성격만 남았다.”고 지적하며 유시민 의원과 함께 개혁당 출신 당선자들도 파병 재검토 주장에 동조하는 듯한 입장을 취함. (2004.5.9)

“사람 하나(김선일씨) 죽었다고 파병철회하는 나라가 어디 있느냐.”(2004.6.22)


“우리가 파병철회하는 건 페스트고, 비난을 감수하고 파병을 강행하는 건 콜레라다. 일단 무조건 페스트는 피하고, 콜레라는 ‘가볍게’ 앓는 정도로 상황을 마무리 해야 한다."며 노 대통령의 파병을 또다시 옹호.” (2004.6.23)

결국 국회에 제출된 파병재검토 결의안에 유시민 의원은 서명하지 않았다.(2004.6.23)


“저는 제가 무서운 것은…이라크의 무장세력이 무서운 것이 아니라 미국의 네오콘이 무섭습니다.” 그럼 처음에는 왜 파병에 반대했나- “명분이죠.” (2004. 6. 29)


■ 민노당과 열린우리당의 정체성 차이에 대해

“열린우리당과 다른 보수정당 사이에는 샛강에 불과하나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사이에는 한강이 놓여 있다고 주장하지만, 우리당과 민노당 사이에는 가볍게 건너뛸 수 있는 작은 개울이 있을 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2004.4.13)

“민주노동당과 연대하는데 드는 비용이 너무 커서 차라리 한나라당과 연합하는 게 낫다.” (2005.5.3)


*주) 월간조선 조갑제의 유시민 칭찬

“유시민 의원에 대한 평가를 달리 해야겠다. 민노당은 국회에 들어와선 안되는 정당이다. 따라서 유 의원이 민노당과 확실한 정책 구별을 해야겠다고 말한 것은 옳은(진전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2005.5.6)


■ 한쪽이 거부하는 합당, 연정 

“무슨 조선시대에 여자를 보쌈하는 것도 아니고 싫다고 공개적으로 여러 달째 지금 공식의결까지 하는 마당에, 싫다는 상대를 가지고 계속 결혼하자고 우기는 것은 저는 지극히 부적절하다고 본다.” (민주당과 합당주장에 대해- 2005. 5.3)

“한두 번 찍어서 넘어가지 않는다고 도끼 두고 갈 수는 없지 않나. 열 번도 찍어보지 않고 그냥 가는 것은 나무꾼의 도리가 아니다.” (한나라당과 대연정 주장에 대해- 2005.9.1)


“민주당과의 합당에 당 지도부나 국회의원들이 함부로 말하는 것에 대해서 매우 부끄럽다. 민주당은 아무것도 변한 게 없는데 다시 합치고, 지분을 양보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정치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 (2005.5.3)

“한나라당과 대연정을 이해 못할 것은 하나도 없는데 다만 이해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많다. 자기 지역구 이해관계 때문에 일부러 오해할 준비까지 돼있는 사람들한테 대통령의 말씀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솔직히 모르겠다.”(2005.8.31)

*주) 그렇다면 유시민은 일부러 이해할 준비가 돼있는 사람?- 실제 선거구제 개편은 유시민과 정치적 이해관계를 같이 하는 영남주의 친노세력의 의석수를 늘리는 효과가 수반되기 때문에.


■ 유시민이 생각하는 대연정 제안의 의미

 “서로 대마를 잡아 만방으로 이기겠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공생하고 상생하면서 반집 싸움을 하자는 것이다. 이겨도 져도 서로 치명적인 타격을 입지 않는 그 게임으로 한국 정치를 바꿔야 한다. 이게 상생이다. 대연정만큼 구체적인 상생 제안이 어디 있나.”

*주) 결국 전국에서 골고루 전멸 위기에 놓인 열리우리당 처지에서 영남에서만이라도 현재 정부에 등용하여 전략적으로 키우고 있는 노빠정치인들과 한나라당이 사이좋게 나눠먹자는 '대붕'의 뜻(?)

“노 대통령이 대연정을 지역구도를 극복하는 선거구제에 합의한다는 조건에서 그 합의가 한나라당으로서는 자기 이익에서 큰 손실일 수 있기 때문에 그 이익을 보상할 수 있는 선물을 준다는 의미에서 이벤트를 제안한 것.” (2005.9.1)

 “소연정은 국회운영에는 다소 힘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선거제도 개선을 통한 한국의 정치 발전에는 합당한 대안이 아니다"며 민주노동당, 민주당 등은 연정 대상에서 배제했다.” (2005.7.29)


■ 2년 간 새천년정당 VS 1년도 안간 100년갈 정당 

“어느 당처럼 새천년이라 해놓고 2년도 안갈 정당 안 만든다. 적어도 100년 갈 정당을 만들겠다.” (2002.9.17)

개혁당 창당 1년도 채 안돼, 유시민 의원 주도로 '개혁당 해산' 후 우리당 개별입당 단행(2003.11.1)


■ 본인이 당선된 재보선 때 민주당과의 공조건 

“민주당과는 어떠한 재보선 공조 논의도 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하게 말한다", “나는 전략전술이 아니라 진정성과 열정으로 정정당당하게 이기고 싶다.” (2003.1~3)

“민주당과 연합 공천은 선도 악도 아니다.” , “지난주 민주당과 선거공조 찬반투표에서 나는 찬성표를 던졌다. 한나라당, 조선일보가 반대하는 일이라면 그 무엇이든 가치있는 일 아니냐.” (2003.4.4)


■ 선거때마다 도지는 민주노동당 표 앵벌이- ‘민노당표는 사표다 ’

“민노당의 표는 그리 영향력이 없었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노동당은 5억 원 내고 얻을 것은 다 얻었는데 마지막에 던지지 못했다.”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 당선후 이 발언으로 민주노동당 당원들은 유시민에 대한 배신감과 함께 망언이라며 흥분)

“민주노동당 지역구 후보에게 던지는 표가, 당선권에 들어 있는 극소수 후보를 제외하면, 전부 사표가 된다.” “열린우리당 당원과 지지자들은 주변의 민주노동당 지지자들에게 정당표는 민주노동당에 주더라도 후보 표는 우리당 후보에게 던지도록 적극적으로 설득해 나가야 한다.” (2004.4.12- '민주노동당 지지=사표'론 제기)


■ 승리지상주의자냐 아니냐

“때로는 정당이라는 것은 패배를 각오할 수 있어야 된다. 오로지 높은 국민 지지도와 선거에서의 승리를 위해서 모든 것을 다 바꿀 수 있는 것처럼 이렇게 하는 것은 하나의 정당으로서 바른 태도는 아니다. 정당의 결정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가 나쁘다면 받아들여서 다음 선거에서 지는 것이 맞다.” (2004.6.29)

“정동윤 후보가 당선되어 열린우리당 의원총회장에 입장하는 순간 모든 의원들과 당직자들이 기립박수를 치는 즐거운 장면을 상상한다. 당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진로를 새롭게 설정하는 일은 5월 1일부터나 시작하겠다. 나를 승리지상주의자라고 비판해도 좋다.” (2005.4.20- 광주학살과 민주인사 탄압 5공세력의 후예이자 호남 배제.영남패권적 지역감정의 원흉인 ‘3당 합당’의 핵심인물 ‘정동윤’씨를 위해서 경북 영천 국회의원 재보선 선거에 몸빵하면서 모텔 피시방에서 당 게시판에 올린 보고서)


■ 국가보안법 폐지 '김빼기'

“열린우리당이 국보법 폐지 당론을 포기하고 전원위 소집해 자유투표로 가는 방법밖에 없다.” (2004.12.1) > 

*주) 이에 대해 여권 일각에서는 유 의원이 개최 가능성도 불투명한 ‘전원위 소집 및 자유투표’를 공공연히 언론에 흘리고 ‘서명 운동’ 운운하면서 당내 성향도 틀린 ‘안개모’와 함께하는 것은 당시 ‘천정배 대표 흔들기’라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국가보안법 등 개혁입법 처리에 대해선 경우에 따라서는 한 2~3년간 다시 유예할 수 있다. 게임의 룰을 새롭게 합의하기 위해서 서로 간에 상대방을 굉장히 자극하는 것을 자제하자는 일시적인 유보는 가능하다.” (2005.7.29)


■ 청년실업 각자 알아서 책임져야

“저는 가치 실현을 위한 정치를 하지, 누군가를 위한 정치는 안 한다. 취업은 각자의 책임이고, 특정 대학생들을 어디에 취직시킬 가능성을 높여주는 일은 국가가 할 수 없는 일이다.” (2005.5.16)

*주) (프레시안 해설)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정부여당이 다분히 기만적이고 효과도 없는 '공허한 공약'을 더이상 남발하지 말고, '고용없는 성장', '미래산업을 찾지 못한 기업의 투자기피', '잠재성장력 약화' 같은 구조적이고 복합적 문제에 대한 해결노력에 국가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그런 면에서 유 의원이 '정부여당의 무대책'을 솔직히 시인한 점은 유 의원답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는 동시에,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을 '정보 서비스'와 '제도적 완충장치' 정도라고 답한 대목은 만성적 청년실업의 고통으로 심지어 수많은 젊은이들이 자살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지나치게 '안이한 답변'이었다는 게 다수 네티즌들의 지적이다.


■ 빈곤층 증가는 유권자, 기업, 노동조합 탓

“사회복지비 지출을 확대하면 가장 직접적인 혜택을 볼 수 있는 저소득층과 노령층 유권자들이 사회복지 지출을 확대하는 데 반대하는 정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한다.” 

“국가가 빈곤층을 더 열심히 돌보고 소득 불균형을 완화해 주기를 바라는 유권자 여러분, 오늘 당신이 지지하는, 지난 선거 때 당신이 지지한 정당이 과연 그 일을 할 의지를 지니고 있으며 올바른 방안을 제시하는 정당인지 진지하게 따져 본 적이 있으십니까?”

“기업은 노동시장 유연화라는 명분 아래 비정규직 제도를 임금과 근로조건을 악화시키는 수단으로 악용하는 데 몰두하고, 노동조합은 비정규직 철폐를 명분 삼은 투쟁의 이면에서 결과적으로는 정규직 노동자의 고용 안정성과 임금 근로조건을 개선하는 데 집착한다.” (2005.8.11)

*주) 유시민은 빈곤문제 악화에 대해서 유권자, 기업, 노동조합, 정치인들의 책임만 물었지 정작 정권을 담당하고 있는 노 정권의 빈곤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와 정책적 접근에 있어서 신자유주의적 친재벌 노선이 가장 큰 장애라는 것은 쏙 빼버린 채 다른 주체들에게만 고루 책임전가를 통해 빈곤층 증가에 대한 사회적 비난 여론이 들끓을 것에 대비한 노무현과 자기 방어막 구축에만 치중한 글로 판단됨


■ 홍준표 재외동포법 '욕먹기 싫어서' 찬성

“저는 욕먹기 싫어서 찬성표를 찍어줬거든요. 왜냐하면 통과된다고 해도 나중에 개정안을 내면 되요. 통과 안되면 안되더라도 또 다른 형태로 또 법이 나올 거니까. 홍준표 의원이 떠서 이익을 보면 보라는 거예요. 인생을 살다보면 때로 대박을 터뜨리는 사람이 있는 거예요.” (2005.7.5)


■ 신자유주의적 세계관, 한-칠레 FTA 비준 ‘번복’ 으로 농민단체 분노사

전농이 해당 의원실을 일일이 방문 조사하여 발표한 '한-칠레 FTA 비준 반대' 의사표명 의원 명단에 개혁당 소속으로 김원웅 의원과 함께 포함.(2003.9.16)

“자유무역은 보수의 가치인데 합리적인 보수정당을 표방하는 한나라당이 FTA 비준에 반대하느냐”, “민주당이 한때 집권당이었다면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한ㆍ민 양당을 압박. (2004.2.9)

결국 2004. 2. 16일 한ㆍ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시 찬성표 던짐.

*주) (프레시안)16일 오후 2시 ‘농민가’와 함께 시작된 2부 농민집회는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통과 소식을 접한 농민들의 분노와 절규로 국회 의사당 앞을 순식간에 전투장이 돼버렸다. 김옥두 전농 정책의장은 “비준안 반대에 서명한 1백47명 중 절반 이상이 농민과의 약속을 져버렸다”며 “배신한 의원들을 추려내어 대대적인 낙선운동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제정책 관련 시장주의 옹호(?)

“가장 효율적인 정책수단을 찾는 일입니다. 이론과 경험 양쪽 모두에 비추어볼 때 '시장친화성'이 강한 정책일수록 성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격, 거래조건, 공급량이나 수요량에 직접 개입하는 정책수단은 '시장친화성이 없는' 정책입니다. 시장친화성이 없는 정책은 관련 경제주체들의 회피행동 때문에 의도했던 효과를 내지 못하거나 상황을 더 악화시킵니다.”

“임대차보호법과 최저가격제(수매제도)도 이런 종류의 역효과를 낸 바 있습니다.” 


유시미니히트 루저or위너

"10년 집권하면 많이 한 거다. 야당 하면 어떠냐"
"박근혜. 이명박씨가 대통령이 된다고 나라가 망하지는 않는다"


 ......진짜 궁금하다, 진짜 저 인간은 왜 사냐. 아니 그 전에, 저게 사람이냐 촉새냐? 이렇게 모아놓은 것만으로도 정신이 혼미해지고 손이 부들부들 떨린다. 구민주당-열우당의 분당을 부추기고, 재통합도 죽어라 반대했고, 민노당과 연대하느니한나라당과 연합하는 게 낫다고 말했으며, 심지어는 대연정에도 찬성했고, 정 안되면 정권 내주는 것도 감수해야 한다던 인간이 어디이제 와서 4단계 연대론? 연대하지 않으면, 뭐 루저가 된다고?

 단언컨데, 진보 정당들을 까면서도 '4단계 연대론'을 논하는 뉴시밍보다는 노회찬과 막걸리를 마시며 용산 참사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정도령의 모습이 모범적인 연대에 가까울 것이며, 지역구 이해관계 때문에 대연정을 반대하는 호남 지역주의자들이 뉴시밍보다는 더 개혁적일 거다. 진보 정당들이 국민보다 신념을 위한 정치를 한다고? 국민보다 이익을 위한 정치를 하는 누구보다는 낫겠지.

한 두번이면 실수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반복되는 것은 실수가 아니다. 더구나 유시민의 우왕좌왕 횡설수설은... 유시민의 '실수의 버퍼' 하해와 같이 넓고 크고 깊으셔서... 입이 쩍벌어진다. 정말 이런 유시민의 실수의 버퍼가 큰 이유가 단지 조강지처 이미지로 설명된다고 생각하시는지. 그렇다고 하더라도 저 화려한 변신과 노무현과의 선긋기, 노무현에게 책임 떠넘기기까지 하는 인물에게 노무현의 '조강지처'란 타이틀은 정말 해괴하기 짝이 없다. 나름 설명되었다고 생각하시니... 나름대로 이해할 수 밖에... 


궁물참혀당 성령부흥대성회
어제는 대연정 전도사, 오늘은 연대전도사...          낭심 유봉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