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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지지자들 (이하 유빠) 을 영남패권주의자들로 부르는 것에 대해서, 본인들은 매우 억울해하는 것 같다. 또한 호남혐오주의자로 부르는 것에도 마찬가지의 반응을 보인다. 그들의 항변에 대해서 영남B급 인재론 또는 강남 좌파론등 다양한 버전의 공박이 있을텐데, 나는 그들의 다른 측면에 대해 한번 이야기해보고 싶다. 이를테면 유빠들 자신들은 지역주의에도 반대하고 호남도 결코 미워하지 않고 있는데, 왜 그런 누명을 씌우느냐는 항변에 대한 이야기다.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노사모들이 애용하던 구호가 있었다. 영남에서 콩이면 호남에서도 콩이다라는 유명한 말이다. 이것은 노무현의 지역주의에 대한 인식, 즉 영남과 호남이 서로 구분되지 않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자라는 뜻을 담은 말로써, 당시 호남 유권자들의 심금마저 울리던 구호였다. 영호남이 따로 구분되지 않으니 당연히 차별은 없을 것이고, 그러면 지역주의도 사라질 것은 자명해보였다. 지역차별에 고통받던 대다수 호남인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말이 있었을까? 그러나 돌이켜보면, 그 영남콩 호남콩 구호야말로 현재의 유빠들을 만들어내게 되는 비극의 씨앗이 될 줄은 당시에는 아무도 몰랐다.
애초 영호남이 구분되지 않아야 한다는 말의 의미에는 영남인들의 상식 회복을 호소하는 측면도 있었지만, 호남의 몰표 또한 비정상인 것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담겨 있었다. 만약 영남인들이 정신차려서 한나라당 몰표를 자제한다면, 호남에서도 민주당 몰표를 멈추어야 한다는 속내가 숨어있었다는 것이다. 사실 언뜻 듣기에는 당연한 상식처럼 들리는 말 같지만, 그것은 지역주의를 어떤 잘못된 정치 문화쯤으로 안일하게 파악하는 오류였다. 설명하자면 영남과 호남이라는 지역 자체는 서로 구분이 안되는 대한민국의 균질한 일부분인데,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이 뭔가에 홀려 지역주의 정당들에 몰표를 던지고 있다고 파악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지역간 대립 의식이라는게 애초에 영남기득권의 의도적인 호남 차별로 인한 물적 토대의 차이 때문에 발생한다라는, 보다 근본적인 원인을 고민하기보다 그저 상층부의 정치 문화만 고치면 된다는 식의 계몽적 호소로 접근했던 것이 그런 이유 때문이었다. 지역주의가 발생한 역사, 그것을 지탱하는 물질적 조건같은거에는 애시당초 눈을 감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한 인식위에서 민주당은 매우 쉽게 상식과 원칙에 맞지 않는 정당으로 분류되어 버렸고, 호남인들의 몰표 현상 역시 궁물족(?)들이 거는 지역주의 마법에 홀렸기 때문으로 해석되었다. 특히 후단협 활동은 그런 생각을 증명해주는 것처럼 보이는 좋은 사례가 되었다. 결국 노무현 당선 이후 영남에 교두보를 확보하려는 시도와 함께 (물론 그것은 명분이었고 실제로는 영남친노들의 공간 확대가 목적이었지만) 민주당을 개조하려는 권력투쟁이 동시에 벌어지게 된다. 그런 목적를 달성하기 위해 열린우리당이 창당되었고, 호남의 정치인들은 제거해야 할 대상이 되었다. 그 작업의 선봉장이 바로 영남 친노의 돌격대 유시민이었다.
물론 그들의 생각이 마냥 틀린 것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분명 호남에도 어느 지역에서나 발호하는 지역토호들이 존재했고, 그들이 호남의 몰표 뒤에 숨어서 사적인 이득을 챙기는 현상 역시 존재했다. 문제는 그런 세력들의 타파를 한국 정치의 어떤 본질적이고 가장 중요한 과제인것처럼 확대해서 인식하고, 호남의 몰표는 그런 세력을 보호하는 어떤 방패막인 것으로 여기는 태도였다. 결국 갑자기 궁지에 몰린 지역토호 세력들은 민주당의 분당에 반대하는 정치인들과 연합하고 한나라당까지 끌어들여 대통령 탄핵을 벌이게 된다.
마침내 영남콩 호남콩이라는 진정성(?)과 토호세력 타파라는 명분과 탄핵 역풍까지 합쳐져 열린우리당은 원내 과반수를 석권하게 된다. 그리고 창당의 목적인 "영남 교두보 확보와 호남의 재구성"이라는 목표를 향해 모든 에너지를 집중하게 된다. 그러나 애초에 하부의 차별적인 물적 토대를 개선하려는 아무런 노력도 없이, 상층부의 의식 계몽으로만 진행되는 지역주의 타파 시도가 성공할리가 없었다. 영남의 저항은 교두보조차 허락하지 않는 막강한 봉쇄력을 보여줬고, 호남도 점점 그들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 시작했다. 영남의 저항에는 아부를, 호남의 몰표에는 사정없이 지역주의의 딱지를 붙이는 그들의 행태가 오래 지속되는 것은 불가능한 노릇이었다. 결국 진퇴양난의 길목에서 궁지에 몰린 영남친노들은 마침내 영남콩 호남콩을 완수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을 동원하게 되는데, 그 것이 바로 대연정 제안이었다.
대연정 제안으로 드디어 영남콩 호남콩에 담긴 진정한 의미가 드러나게 되었다. 바로 영남의 절반과 호남의 절반이 한나라당을 지지하고, 그 나머지 절반은 자신들을 지지하는 아름다운 양당제가 작동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목표였다. 그러나 현실의 모습은 영남의 콧털도 건드리지 못한 채 아부로 일관하고, 만만한 호남만 두들겨패는 난센스를 벌이는 것이었다. 지역간의 경제적 사회적 평등을 달성하여 마침내 지역주의를 해소하겠다는 노력은 애초에 시도조차 되지 않았다. 그런 딜레마 속에서 대연정 제안마저 실패하자, 드디어 참여정부는 부산정권이다는 망발까지 터지게되었다. 이후 전개되는 사태는 돌이킬 수 없는 몰락의 늪이었다.
마침내 열린우리당은 공중분해됐고, 만신창이가 된 민주개혁세력은 변변한 저항조차 한번 못하고 정권을 내주게 된다. 그러나 사태가 그 지경까지 되었는데도, 영남콩 호남콩을 포기하지 못한 작자가 있었으니 바로 유시민이었다. 그는 열린우리당의 꼬마 버전인 참여당을 만들어냈고, 영남콩 호남콩의 새로운 대장정에 나섰다. 그리고 그런 사기술로 점철된 진정성의 마법에 홀린 극렬 유빠들이 옥쇄의 각오로 모여들었다. 오로지 자신들만이 한나라당을 반대하는 국민들의 이해를 가장 올바르게 대변하는 세력이라는 자뻑과 함께.
그러므로 유빠들에게 영남콩 호남콩의 현신인 유시민은 한국 사회의 모든 문제점들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수호신이다. 완벽하게 옳은 자신들과 완벽하게 옳은 유시민. 그러므로 대한민국의 마지막 희망이자 구세주. 그래서 유빠들앞에 유시민의 털끝이라도 건드리는 모든 정치세력들과 네티즌들은 타도해야 할 적이 되어야 하고, 민주당은 그들이 증오하는 최우선 개조대상이 되었다. 바로 영남콩 호남콩이 잉태한 비극이자 그 사생아들인 것이다.
영남의 밭에서는 콩이 자라고, 호남의 황폐한 빈들에서는 쭉정이가 자란다. 호남의 황폐한 땅을 콩밭으로 바꾸지 않는 한, 결코 영남의 콩과 호남의 콩은 같은 것이 될 수 없다. 이 평범한 이치를 깨닫지 못하는 자들, 그들이 바로 유빠들이다.
이제 그만 영남콩 호남콩의 어리석은 장정을 멈추라. 그 정도 했으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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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2년 대선 당시, 노사모들이 애용하던 구호가 있었다. 영남에서 콩이면 호남에서도 콩이다라는 유명한 말이다. 이것은 노무현의 지역주의에 대한 인식, 즉 영남과 호남이 서로 구분되지 않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자라는 뜻을 담은 말로써, 당시 호남 유권자들의 심금마저 울리던 구호였다. 영호남이 따로 구분되지 않으니 당연히 차별은 없을 것이고, 그러면 지역주의도 사라질 것은 자명해보였다. 지역차별에 고통받던 대다수 호남인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말이 있었을까? 그러나 돌이켜보면, 그 영남콩 호남콩 구호야말로 현재의 유빠들을 만들어내게 되는 비극의 씨앗이 될 줄은 당시에는 아무도 몰랐다.
애초 영호남이 구분되지 않아야 한다는 말의 의미에는 영남인들의 상식 회복을 호소하는 측면도 있었지만, 호남의 몰표 또한 비정상인 것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담겨 있었다. 만약 영남인들이 정신차려서 한나라당 몰표를 자제한다면, 호남에서도 민주당 몰표를 멈추어야 한다는 속내가 숨어있었다는 것이다. 사실 언뜻 듣기에는 당연한 상식처럼 들리는 말 같지만, 그것은 지역주의를 어떤 잘못된 정치 문화쯤으로 안일하게 파악하는 오류였다. 설명하자면 영남과 호남이라는 지역 자체는 서로 구분이 안되는 대한민국의 균질한 일부분인데,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이 뭔가에 홀려 지역주의 정당들에 몰표를 던지고 있다고 파악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지역간 대립 의식이라는게 애초에 영남기득권의 의도적인 호남 차별로 인한 물적 토대의 차이 때문에 발생한다라는, 보다 근본적인 원인을 고민하기보다 그저 상층부의 정치 문화만 고치면 된다는 식의 계몽적 호소로 접근했던 것이 그런 이유 때문이었다. 지역주의가 발생한 역사, 그것을 지탱하는 물질적 조건같은거에는 애시당초 눈을 감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한 인식위에서 민주당은 매우 쉽게 상식과 원칙에 맞지 않는 정당으로 분류되어 버렸고, 호남인들의 몰표 현상 역시 궁물족(?)들이 거는 지역주의 마법에 홀렸기 때문으로 해석되었다. 특히 후단협 활동은 그런 생각을 증명해주는 것처럼 보이는 좋은 사례가 되었다. 결국 노무현 당선 이후 영남에 교두보를 확보하려는 시도와 함께 (물론 그것은 명분이었고 실제로는 영남친노들의 공간 확대가 목적이었지만) 민주당을 개조하려는 권력투쟁이 동시에 벌어지게 된다. 그런 목적를 달성하기 위해 열린우리당이 창당되었고, 호남의 정치인들은 제거해야 할 대상이 되었다. 그 작업의 선봉장이 바로 영남 친노의 돌격대 유시민이었다.
물론 그들의 생각이 마냥 틀린 것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분명 호남에도 어느 지역에서나 발호하는 지역토호들이 존재했고, 그들이 호남의 몰표 뒤에 숨어서 사적인 이득을 챙기는 현상 역시 존재했다. 문제는 그런 세력들의 타파를 한국 정치의 어떤 본질적이고 가장 중요한 과제인것처럼 확대해서 인식하고, 호남의 몰표는 그런 세력을 보호하는 어떤 방패막인 것으로 여기는 태도였다. 결국 갑자기 궁지에 몰린 지역토호 세력들은 민주당의 분당에 반대하는 정치인들과 연합하고 한나라당까지 끌어들여 대통령 탄핵을 벌이게 된다.
마침내 영남콩 호남콩이라는 진정성(?)과 토호세력 타파라는 명분과 탄핵 역풍까지 합쳐져 열린우리당은 원내 과반수를 석권하게 된다. 그리고 창당의 목적인 "영남 교두보 확보와 호남의 재구성"이라는 목표를 향해 모든 에너지를 집중하게 된다. 그러나 애초에 하부의 차별적인 물적 토대를 개선하려는 아무런 노력도 없이, 상층부의 의식 계몽으로만 진행되는 지역주의 타파 시도가 성공할리가 없었다. 영남의 저항은 교두보조차 허락하지 않는 막강한 봉쇄력을 보여줬고, 호남도 점점 그들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 시작했다. 영남의 저항에는 아부를, 호남의 몰표에는 사정없이 지역주의의 딱지를 붙이는 그들의 행태가 오래 지속되는 것은 불가능한 노릇이었다. 결국 진퇴양난의 길목에서 궁지에 몰린 영남친노들은 마침내 영남콩 호남콩을 완수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을 동원하게 되는데, 그 것이 바로 대연정 제안이었다.
대연정 제안으로 드디어 영남콩 호남콩에 담긴 진정한 의미가 드러나게 되었다. 바로 영남의 절반과 호남의 절반이 한나라당을 지지하고, 그 나머지 절반은 자신들을 지지하는 아름다운 양당제가 작동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목표였다. 그러나 현실의 모습은 영남의 콧털도 건드리지 못한 채 아부로 일관하고, 만만한 호남만 두들겨패는 난센스를 벌이는 것이었다. 지역간의 경제적 사회적 평등을 달성하여 마침내 지역주의를 해소하겠다는 노력은 애초에 시도조차 되지 않았다. 그런 딜레마 속에서 대연정 제안마저 실패하자, 드디어 참여정부는 부산정권이다는 망발까지 터지게되었다. 이후 전개되는 사태는 돌이킬 수 없는 몰락의 늪이었다.
마침내 열린우리당은 공중분해됐고, 만신창이가 된 민주개혁세력은 변변한 저항조차 한번 못하고 정권을 내주게 된다. 그러나 사태가 그 지경까지 되었는데도, 영남콩 호남콩을 포기하지 못한 작자가 있었으니 바로 유시민이었다. 그는 열린우리당의 꼬마 버전인 참여당을 만들어냈고, 영남콩 호남콩의 새로운 대장정에 나섰다. 그리고 그런 사기술로 점철된 진정성의 마법에 홀린 극렬 유빠들이 옥쇄의 각오로 모여들었다. 오로지 자신들만이 한나라당을 반대하는 국민들의 이해를 가장 올바르게 대변하는 세력이라는 자뻑과 함께.
그러므로 유빠들에게 영남콩 호남콩의 현신인 유시민은 한국 사회의 모든 문제점들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수호신이다. 완벽하게 옳은 자신들과 완벽하게 옳은 유시민. 그러므로 대한민국의 마지막 희망이자 구세주. 그래서 유빠들앞에 유시민의 털끝이라도 건드리는 모든 정치세력들과 네티즌들은 타도해야 할 적이 되어야 하고, 민주당은 그들이 증오하는 최우선 개조대상이 되었다. 바로 영남콩 호남콩이 잉태한 비극이자 그 사생아들인 것이다.
영남의 밭에서는 콩이 자라고, 호남의 황폐한 빈들에서는 쭉정이가 자란다. 호남의 황폐한 땅을 콩밭으로 바꾸지 않는 한, 결코 영남의 콩과 호남의 콩은 같은 것이 될 수 없다. 이 평범한 이치를 깨닫지 못하는 자들, 그들이 바로 유빠들이다.
이제 그만 영남콩 호남콩의 어리석은 장정을 멈추라. 그 정도 했으면 됐다.
2011.03.18 10:59:43
노무현의 영남콩, 호남콩 인식이 얼마나 안이했는지, 그리고 문제는 호남이 아니라는 사실이 노무현 정부 초기 양길승 비서관 처리 이후 나타난 노무현 정부 지지도 조사에서도 드러납니다.
문화-소프레스의 7월23일 조사에서는 20대 57.0%, 30대 54.9%, 40대 40.3%, 50대이상 43.5%로 20-30대가 50%대를 유지하고 있고, 40-50대가 40%대를 기록했다. 이러던 것이 불과 3주만에 20 9.8%p, 30대는 12.7%P, 40대는 12.8%P, 50대이상은 9.9%P 떨어졌다. 모든 연령대가 한달사이에 10%의 지지를 철회했지만 그 중에서도 30-40대의 지지율 하락현상이 가장 컸다.
노무현 정부에 가장 극단적으로 부정적인 층은 역시 40대이고 노대통령의 기반이었던 30대가 무너지고 있음은 분명하다. 40대는 최악의 상태다. 각 조사에서 24.7%, 27.5%로 20%대를 기록해 40대의 노대통령 지지율이 '0'(제로)상태에 가깝다.
20-30대가 '노풍'을 시작했다면 40대가 '노풍'을 마무리했던 층으로 40대는 취임 직후부터 떠나가기 시작해 지금 완전히 '노무현'으로부터 완전히 등을 돌린지 이미 오래이고, 60%이상의 압도적 지지를 보내며 20대보다도 더 열렬히 '노무현'을 지지했던 30대도 이제 '노무현'으로부터 떠났다.
한편, 지역별 조사를 보면 수도권 비상상태는 더욱 극심해져 '공황상태'의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OSI)는 서울 29.8%, 인천/경기 28.7%, 문화-소프레스는 서울 30.1%, 인천/경기 34.4%로 수도권이 모두 평균보다 각 조사의 평균(KSOI 33.2%, TNS 37.7%)보다 낮아 취임 100일부터 시작된 수도권 비상상태는 더욱 극심해졌다.
수도권은 TNS조사에서 취임 100일 당시 서울 44.9%, 인천/경기 48.1%(평균 盧지지도 54.5%)였고, 취임 5개월때는 서울 38.2%, 인천, 경기 47.2(노 지지도 49.3%)로 항상 노대통령 지지도 평균 이하를 기록해 수도권 비상사태는 계속되었었다.
또한 영남권은 문화-소프레스 대구/경북 32.9%, 부산/울산경남 39.5%, KOSI 조사는 대구/경북 23.5%, 부산/울산/경남 35.2%로 역시 평균 이하다. 부산 노풍 재현을 꿈꾸며 노대통령 측근의 '부산출전'을 서두르고 있지만 지금의 부산 지지도로는 '노풍'이 다시 불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그나마 평균 지지도가 넘는 지역은 대전/충청(TNS 47.9%, KSOI 37.8%)와 광주/전라(TNS 49.4%, KSOI 46.3%)뿐이다. 그러나 여당인 민주당의 지역기반인 호남지지도가 DJ정권에서는 최악의 경우도 60-70%를 유지했던 것과 비교해볼 때 노무현정권의 호남 지지도가 절반도 안되는 40%대밖에 안되고 오히려 충청권보다 낮다는 것은 호남 역시 비상상태임을 입증해주는 것이다.
소프레스측은 호남민심에 대해 "2000년 12월 DJ지지도가 38.7%로 30%대를 기록할때도 호남에서는 71.2%였다"며 지금 노대통령이 여권기반인 호남에서 조차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지적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지난 대선 당시 노대통령의 지지층중 현재 노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는 층이 48.5%(반대 42.5%)밖에 안되고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盧지지 43.5%, 지지안함 46.3%를 기록해(KSOI조사) 노무현 지지층과 민주당 지지층의 현 노대통령 지지 가득률이 50%도 안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대선대 노무현 지지층의 절반만 남아있는 것이다. 결국 30%대의 노대통령 지지도는 절반도 안되는 민주당 지지층(46.3%), 호남지지층(46.3%), 20대(48.9%)만이 겨우 남아 명맥을 이어주고 있고, 그 나머지 노풍의 진원지였던 20-40대와 수도권, 부산의 노무현 지지층은 모두 사라졌다는 것을 뜻한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국정운영지지도
30-40대 완전히 무너지고, 수도권은 공황상태
연령별 지지율을 보면, KOSI조사는 20대 48.9%, 30대 27.3%, 40대 24.7% 50대이상 30.7%로 20대민 제외하고는 30-40대는 20%대 50대이상은 30%의 최저수준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 조사는 노대통령의 핵심지지층이었던 30대가 완전히 무너졌고 20대만 겨우 명맥을 이어주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문화-소프레스는 20대 47.2%, 30대 42.2%로 20-30대가 40%대를 유지하고 있고, 40대 27.5%, 50대이상 33.6%로 40-50대의 저조한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노대통령 핵심지지층인 20-30대가 아직은 버티고 있지만 이 지지층도 40%대로 지지도 유지가 매우 불안한 상태다.
양 조사에서 30대의 지지율 차이가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고는 있지만 연령대별 지지율 하락을 비교해보면 30대의 노무현 지지철회 현상이 근 한달만에 가장 심하게 나타나고 있음이 드러났다.
30-40대 완전히 무너지고, 수도권은 공황상태
연령별 지지율을 보면, KOSI조사는 20대 48.9%, 30대 27.3%, 40대 24.7% 50대이상 30.7%로 20대민 제외하고는 30-40대는 20%대 50대이상은 30%의 최저수준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 조사는 노대통령의 핵심지지층이었던 30대가 완전히 무너졌고 20대만 겨우 명맥을 이어주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문화-소프레스는 20대 47.2%, 30대 42.2%로 20-30대가 40%대를 유지하고 있고, 40대 27.5%, 50대이상 33.6%로 40-50대의 저조한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노대통령 핵심지지층인 20-30대가 아직은 버티고 있지만 이 지지층도 40%대로 지지도 유지가 매우 불안한 상태다.
양 조사에서 30대의 지지율 차이가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고는 있지만 연령대별 지지율 하락을 비교해보면 30대의 노무현 지지철회 현상이 근 한달만에 가장 심하게 나타나고 있음이 드러났다.
문화-소프레스의 7월23일 조사에서는 20대 57.0%, 30대 54.9%, 40대 40.3%, 50대이상 43.5%로 20-30대가 50%대를 유지하고 있고, 40-50대가 40%대를 기록했다. 이러던 것이 불과 3주만에 20 9.8%p, 30대는 12.7%P, 40대는 12.8%P, 50대이상은 9.9%P 떨어졌다. 모든 연령대가 한달사이에 10%의 지지를 철회했지만 그 중에서도 30-40대의 지지율 하락현상이 가장 컸다.
노무현 정부에 가장 극단적으로 부정적인 층은 역시 40대이고 노대통령의 기반이었던 30대가 무너지고 있음은 분명하다. 40대는 최악의 상태다. 각 조사에서 24.7%, 27.5%로 20%대를 기록해 40대의 노대통령 지지율이 '0'(제로)상태에 가깝다.
20-30대가 '노풍'을 시작했다면 40대가 '노풍'을 마무리했던 층으로 40대는 취임 직후부터 떠나가기 시작해 지금 완전히 '노무현'으로부터 완전히 등을 돌린지 이미 오래이고, 60%이상의 압도적 지지를 보내며 20대보다도 더 열렬히 '노무현'을 지지했던 30대도 이제 '노무현'으로부터 떠났다.
한편, 지역별 조사를 보면 수도권 비상상태는 더욱 극심해져 '공황상태'의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OSI)는 서울 29.8%, 인천/경기 28.7%, 문화-소프레스는 서울 30.1%, 인천/경기 34.4%로 수도권이 모두 평균보다 각 조사의 평균(KSOI 33.2%, TNS 37.7%)보다 낮아 취임 100일부터 시작된 수도권 비상상태는 더욱 극심해졌다.
수도권은 TNS조사에서 취임 100일 당시 서울 44.9%, 인천/경기 48.1%(평균 盧지지도 54.5%)였고, 취임 5개월때는 서울 38.2%, 인천, 경기 47.2(노 지지도 49.3%)로 항상 노대통령 지지도 평균 이하를 기록해 수도권 비상사태는 계속되었었다.
또한 영남권은 문화-소프레스 대구/경북 32.9%, 부산/울산경남 39.5%, KOSI 조사는 대구/경북 23.5%, 부산/울산/경남 35.2%로 역시 평균 이하다. 부산 노풍 재현을 꿈꾸며 노대통령 측근의 '부산출전'을 서두르고 있지만 지금의 부산 지지도로는 '노풍'이 다시 불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그나마 평균 지지도가 넘는 지역은 대전/충청(TNS 47.9%, KSOI 37.8%)와 광주/전라(TNS 49.4%, KSOI 46.3%)뿐이다. 그러나 여당인 민주당의 지역기반인 호남지지도가 DJ정권에서는 최악의 경우도 60-70%를 유지했던 것과 비교해볼 때 노무현정권의 호남 지지도가 절반도 안되는 40%대밖에 안되고 오히려 충청권보다 낮다는 것은 호남 역시 비상상태임을 입증해주는 것이다.
소프레스측은 호남민심에 대해 "2000년 12월 DJ지지도가 38.7%로 30%대를 기록할때도 호남에서는 71.2%였다"며 지금 노대통령이 여권기반인 호남에서 조차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지적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지난 대선 당시 노대통령의 지지층중 현재 노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는 층이 48.5%(반대 42.5%)밖에 안되고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盧지지 43.5%, 지지안함 46.3%를 기록해(KSOI조사) 노무현 지지층과 민주당 지지층의 현 노대통령 지지 가득률이 50%도 안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대선대 노무현 지지층의 절반만 남아있는 것이다. 결국 30%대의 노대통령 지지도는 절반도 안되는 민주당 지지층(46.3%), 호남지지층(46.3%), 20대(48.9%)만이 겨우 남아 명맥을 이어주고 있고, 그 나머지 노풍의 진원지였던 20-40대와 수도권, 부산의 노무현 지지층은 모두 사라졌다는 것을 뜻한다.]
이처럼, 호남은 노무현 후보에 대한 압도적 지지를 보내줬고, 대통령 당선에 결정적 기여를 했고, 지지도 추락에도 평균 이상의 지지도를보여줬고, 노무현 자살 이후에도 가장 높은 동정심을 보여줬습니다(이건 예전에 여론조사를 본적이 있는데, 귀찮아서...ㅋ) 노무현의 말한것처럼, '호남의 대통령(김대중)도 영남의 대통령으로' 인정받아야 했지만, 영남은 한번도 그것을 보여준 적이 없었고, 영남의 대통령(노무현)도 호남에서 대통령으로 인정받는 모습을 보여줬어도, 오히려 '부산정권'임을 호소하는 노무현에게 등을 돌린 것은 영남이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심지어, 노무현은 '전라도가 나 좋아서 찍었냐, 이회창 찍어서 싫었지', '전라도가 차별받았다는 근거를 가져와봐라', '전라도에 한푼도 그냥 줄 수 없다', '전라도 정치인과 같이 못해먹겠다' 등등 (물론, 전후 맥락을 보면 하고자 하는 말이 뭔지는 이해합니다만)와 같은 말을 쏟아냈어도 노무현이 보여줬던 그 의리(미투라고라님 말 들어보면, 광주의 고통에 누구도 그렇게 드러내놓고 분노하지 않던 그 시절에, 경상도 싸나이 노무현이 전두환에게 명패를 집어던지며 분노하는 모습을 본 호남인들은 노무현과 화학적 결합을 할 수 밖에 없었다는 얘길 하신적이 있죠)에 지지와 지지율로 보답을 했습니다.
이런데도 이 영남3류 개종자들은 입만 열면, 개혁과 진보를 말하면서, '호남'을 말하고, 호남을 탓하죠. 노무현의 말, 영남콩이 호남에서 콩이 아닌가요? 제 눈에는 노무현이 영남의 콩을 팥이라고 해도, 호남은 그 말을 믿어줬다고 보여지는데요. 이젠 정말 이런 비열한 종자들에게 더 이상 속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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