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IT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데, 일본에서 일어난 지진 피해가 저희 회사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기사부터 보시고.
http://www.dt.co.kr/contents.htm?article_no=2011031802010351731002
http://www.etnews.co.kr/201103170090

경제규모 측면에서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로 부상했지만, 이건 엄청난 '쪽수'에 힘입은 바 크고, 일본 산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산업의 쌀이라는 반도체 부품의 가장 기본적인 원자재인 웨이퍼 중에 Epi-Wafer가 있습니다. 특수한 반도체를 만들 때 많이 사용하는데 일본이 Epi-Wafer 전 세계 생산량의 50% 이상을 생산합니다. 이것 말고도 여러 가지 매우 중요한 부품이나 원자재를 일본이 거의 도맡아 생산하다시피 하고 있는데 몇몇 회사가 지진과 해일로 타격을 입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에서 사용하는 원자재 중 몇 가지도 문제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이런 자재들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을 경우 '생산 중단'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없습니다. 현재 공장이나 업체들이 보유한 재고는 약 2~3개월 분. 이런 원자재는 단 몇%의 부족으로도 가격 폭등을 야기하게 되므로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본 산업의 저력이 새삼 느껴지는 상황이군요.
어서 빨리 수습이 되고 복구가 시작되기를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