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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가 무능보다 차라리 낫다'는 참혹한 정치현실을 만들어 낸 무능한 세력에게도 우리의 미래를 맡길 수 없습니다.]
우연히 본건데 참 유시민 휴먼코메디도 가지가지 하는군요.
유시민이 노무현 정신의 구현을 위해서 내놓은 인물이 대선에서는
"노무현 정권의 실정에 대한 국민의 분노를 해소하기 위해서 해원의 싯김굿을 해야한다."
라던 문국현 캠프 출신이었네요. 이회창조차 이런 짓거리는 안했습니다. 그 이봉수는 대선에서 부패가 무능보다 낫다는 참담한 정치현실을 만들어낸 세력으로 노무현정권을 낙인 찍었고. 대체 이 애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 걸까요? 무브온 가보니 저건 노무현을 지칭하는게 아닌 정동영을 말하는 거라는 군요. 정신병자들 모임 같습니다.
하긴, 열린우리당 시절 유시민은 경북지역에 한나라당에서조차 탈락해나온 낙오자들 모아서 개혁의 상징인양 대구경북 지역에 대대적으로 출마시킨 경력이 있습니다. 그 상징적인 인물이 영천에 공천했던 전두환 꼬붕출신의 정동윤이었습니다.
유시민은 전두환의 꼬붕을 데려다 놓고 "영천에 10조를 투자하겠다. 열린우리당을 밀어달라." 대대적으로 선전하며 들떠서 어쩔줄 몰라하더군요.
아마 전두환의 꼬붕조차 유시민이 데리고 다니면 욕망지인님의 눈에는 개혁의 전사로 보일 겁니다.
하여간 사기도 머리가 나쁘면 금방 들통이 나요. 당시 저 경북지역에 있었는데, 그 지역 유시민이랑 이강철이가 공천 담당했고 그들이 후보로 내세운 인간들. 영혼이 썩은 쓰레기들 처리장 역할 이었습니다.
한나라당에서조차 폐기처분 되어버린 최저질 인간들 모아다가 유시민이랑 이강철이는 경북지역에 엄청난, 한나라당보다 더 큰 선물을 줄테니 찍어달라 호소하고 다니더군요. 토악질 나올뻔 했습니다.
"영남1석은 타지역 10석 이상의 가치가 있다."는 헛소리도 그 와중에 나온 말로 알고 있습니다.
하여간 코메디도 적당히 하세요. 노무현정신을 참 잘도 구현하겠습니다.
2011.03.17 11:14:45
그런데 웬지 유시민으로 단일화될 것 같은 예감이 들지는 않으시나요? 도저히 유시민으로 단일화 안되면 안되는 상황으로 유티즌과 몇몇 언론들이 몰아갈 것 같은데 그걸 민주당 정치인들이 이겨낼 것 같아보이지 않는군요.
만약 유시민으로 단일화되면 전 한나라당 찍을겁니다. 원래 저는 별로 진보적이지도 않고 민주당도 안좋아하고 유시민도 안좋아하고 진보정당도 안좋아하기 때문에 소수정당 정치인을 찍어서 분란의 씨앗을 키울 이유가 없습니다.
한나라당의 추잡한 짓, 안상수같은 사람이 대표로 있는 정당은 '최악'이기에 그것보다는 분명 괜찮은 정당중에 제일 큰 정당이 민주당이라 민주당에 표를 던진 것이지, 민주당의 철학에 모두 동의하거나 무슨 차별철폐, 평등, 무상시리즈에 모두 동의하기 때문에 민주당을 찍은 것은 아니니까요.
만약 유시민으로 단일화되면 전 한나라당 찍을겁니다. 원래 저는 별로 진보적이지도 않고 민주당도 안좋아하고 유시민도 안좋아하고 진보정당도 안좋아하기 때문에 소수정당 정치인을 찍어서 분란의 씨앗을 키울 이유가 없습니다.
한나라당의 추잡한 짓, 안상수같은 사람이 대표로 있는 정당은 '최악'이기에 그것보다는 분명 괜찮은 정당중에 제일 큰 정당이 민주당이라 민주당에 표를 던진 것이지, 민주당의 철학에 모두 동의하거나 무슨 차별철폐, 평등, 무상시리즈에 모두 동의하기 때문에 민주당을 찍은 것은 아니니까요.
2011.03.17 11:44:16
유시민을 미워하지는 않습니다. 지지하지 않을뿐이죠. 미워할 이유도 없죠 사실. 무상시리즈, 기득권에 대한 과도한 비판(제가 생각하기에), 20대와 전혀 맞지 않는 코드 등 민주당은 별로 마음에 드는 정당이 아닙니다. 오히려 유시민의 '말'만 들어보면 유시민이 더 현실적으로 들리죠. 그치만 머리로 판단하기 이전에, 유시민은 너무 말이 많고 말이 많기 때문에 앞뒤 안맞는 말도 많이 하고, 정치인이면서 제3자인척 평론하는 모습도 비겁해보이고 자꾸 선생처럼 남을 가르치려 드는데, 눈높이 교육하는 것처럼 학생 알아듣기 편하게 소통한답시고 하는 행동들이 오히려 나(유시민)=선생, 대중=튜티 인 태도를 밑에 깔고 있는 것처럼 느껴져서 짜증납니다. 자꾸 자기가 보건부 장관하면서 일은 잘한다고 평가받았다고 하는데 그에 대한 근거도 보니까 없는 것 같고, 권력 없을 때는 권력을 악마처럼 묘사하면서 까다가, 자기가 정권의 요직(보건부 장관)을 맡게 되니까 갑자기 책임있는 관료처럼 예의바르게 행동하는 모습이 지지자들 눈에는 '역시 자기 위치에 맞게 행동하는 유시민!'으로 비쳤을지 모르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저거 저 자리가 사실은 자기 자리여서 예전에 그렇게 욕한거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요건 그렇고...(써놓고보니 미워하는 것 같기도 하네요)
유시민 지지자들의 힘을 전 상당히 높게 평가합니다. 고정 지지율 10% 내외를 기록한다는 것은 아주 대단한 것이죠. 더 대단한 것은 이 10%는 유시민 아니면 안된다는 사람들이라는 것이죠. 힐러리 지지자가 오바마가 후보되었다고 투표를 포기해버리거나 메케인을 찍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지만 유시민 지지자는 충분히 그럴 것이라고 예상가능합니다.
10% 전부는 아니더라도 5%만이라도 그런 투표를 하게되면 그건 정치에서 아주 큰 레버리지가 될 것 같습니다. 단일화를 해도 한나라당을 이길까 말까인 상황에서 유시민으로 단일화가 안된다면 유시민 지지자들은 이탈해버리니까요.
유시민 지지자들의 힘을 전 상당히 높게 평가합니다. 고정 지지율 10% 내외를 기록한다는 것은 아주 대단한 것이죠. 더 대단한 것은 이 10%는 유시민 아니면 안된다는 사람들이라는 것이죠. 힐러리 지지자가 오바마가 후보되었다고 투표를 포기해버리거나 메케인을 찍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지만 유시민 지지자는 충분히 그럴 것이라고 예상가능합니다.
10% 전부는 아니더라도 5%만이라도 그런 투표를 하게되면 그건 정치에서 아주 큰 레버리지가 될 것 같습니다. 단일화를 해도 한나라당을 이길까 말까인 상황에서 유시민으로 단일화가 안된다면 유시민 지지자들은 이탈해버리니까요.
2011.03.17 12:06:06
유시민이 데리고 다닌다고 전두환 꼬붕이 전두환 꼬붕이 아니게 되지는 않을 겁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에 욕망지인은 못마땅해 하면서도 선거운동을 하거나 표를 주는 방식으로 행동할 가능성이 높지요. 100% 맘에 드는 후보를 내세운다면야 주저할 이유가 없지만, 흠결이 있다거나 본성이 의심스러운 경우에는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될 겁니다. 저울추가 어느 쪽으로 기울어질지는 사안별로 상황별로 시간별로 달라질 거고요. 이건 저만 그런 게 아니라 아크로의 여러분들도 마찬가지 입장일 거고요. 손학규가 짱을 먹고 있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인데, 민주당이나 손학규가 100% 흠결이 없고 본성이 분명한 것은 아니잖습니까, 그렇죠?
2011.03.17 15:29:56
유봉알의 지지자들은 민주당 비판적 지지자들이나 민주당 지지자들, 반한나라당 세력이 최악은 피하자, 차악이라도 선택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 최선은 안되더라도 차선이라도 택하자라고 했을때... 그분들의 고결하고 순수한 정치적 이상을 설파하셨었죠. 그들의 교주 낭심 유봉알 선생께서는 곶감동영이라는 유명한 조어를 만들어낸 대통합민주신당 후보 경선 토론에서, '단일화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정권재창출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멋지게 야당하면 된다'고, '한나라당이 정권 잡아도 나라 안망한다고' 하셨죠... 그런데 지금은 완전 거품 물면서 딴소리들 하는거 보면 참, 이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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