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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선언하자니 뭔가 좀 아쉬움이 남네요.
어떤 분께서 너무 괴로워하시는 것 같고, 저도 독자여러분도 좀 지루한 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별명으로 불러드리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어떤 별명이 좋을까 살짝 고민하면서 좀 둘러봤습니다. 역시 세상은 빨리 바뀌더군요. 서프를 둘러봤더니 유시민 얘기만 나오면 돌려막기 전문으로 쓰이던 정동영이 별로 안나오고 손학규가 더 많이 등장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 유시민 지지자들이 손학규를 대세라고 생각하는걸까요? 말그대로 정똥의 시대는 가고 손빠의 시대가 온 것 같습니다. 동시에 유시민에 대해선 단연 봉하 이봉수 공천 문제가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 같더군요. 입만 열면 정동영을 애타게 찾던 유치킨의 닭대가리들이 손학규 대세론을 밀고 있는, 이런 상전벽해에 가까운 변화를 보여주고 있는데, 유시민 비판자인 저 역시 새로운 흐름에 발맞춰 새로운 별명으로 변화의 물결에 적응해야 하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생각해봤습니다. 요즘 대세는 뭔가... 유시민의 정치게임의 흐름을 살펴봤더니 치킨게임의 시대는 가고 알박기 시대가 도래했더군요. 이른바 '봉하 알박기'... 눈치 빠르신 분들은 벌써 제가 유치킨에게 어떤 새로운 별명을 붙이려는지 짐작하셨을겁니다.
네, 맞습니다. 바로 '유봉알' 선생. 어떨까 싶네요. 정치입문 5년 동안 알박기만을 해오신 정계 알박기의 달인...
낭심 유봉알 선생.
어감이 좀 그런가요? 이런, 한자를 같이 표기할 걸 그랬군요....
낭심(狼心) 유 봉(하)알(박)기 선생... 어떻습니까? 한결 낫죠?
뜻풀이 들어갑니다. 이리의 마음으로 봉하에 알박기를 하신 올곧은 알박기 반평생... 알박기의 달인 유시민 선생.
이리와 관련된 속담으로 우리 낭심 유봉알 선생에게 딱 맞는 속담도 떠오르는군요.
이리가 양으로 될 수는 없다.... 참 적절한 속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앞으로 낭심 유봉알 선생의 캐치프레이즈는 이걸로 하면 어떨까 싶을 정도로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경남 김해을 선거구호로 유시민이 등장하면 다같이 이렇게 외치는거죠.
・ ・ ・ ・ ・
낭!심! 유!뽕!알! 이리가 양으로 될 수는 없다!!!
<-- 이런!! 발음하실때 경음화 주의하세요. 특히 영남분들... 경음화 경향이 있으신데 특히 주의하시도록. ^^
어떻습니까, 여러분? 그런데 이 별명으로 부르면 그 분께서 좀 덜 분노하실려나요? ^^
p.s. 캬~ 낭심이란 말을 저는 급소를 생각하고 쓴 뒤에 한자를 갖다붙인건데... 정말 이런 뜻으로 쓰이는군요. ㅋ
이리의 마음이라는 뜻으로, 인정(人情)도 없고 탐욕(貪慾)만을 가진 사람의 마음
2011.03.17 03:34:05
여전히 지나친 표현입니다.
狼心을 浪心으로 바꿔주세요.
'물결처럼 이리저리 흔들리는 줏대없는 마음'이란 뜻은 절대 아니고,
浪漫으로 가득찬 마음, 즉 로멘티스트라는 좋은 의미입니다.
2011.03.17 11:50:01
낭심 유봉알이란 말을 쓰실때 낭심을 囊心으로 써주세요. 그러면 정지될 것 같은데요.
낭심을 에노텐님이 말씀을 하신 浪心이나 바람계곡님이 말씀을 하신 狼心이라고 쓰시면 안 정지 될 것 같아요.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니깐요.
사람들이 웃으면서 애써 긍정적 해석을 할꺼에요. 왔다갔다하는 부평초마음 혹은 촉새나 박쥐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겠지만 어떤 사람은 자유주의자로써 해석을 할 껏 같아요.
그리고 또하나의 낭심은 이리처럼 가족애와 협동심이 깊은 동물처럼 유선생을 생각하거나 또는 고대의 이리숭배에서 나오듯이 이리가 상징하는 용맹무쌍함으로 유선생을 생각하는 해석도 있을 것 같고요. 써프분이나 앰팍분들 대부분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낮은대로 임하시는 계곡님의 글을 읽으면서 훈훈해졌습니다. ^^
감기조심하세요. 추천 꾹 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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