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희준의 칼럼입니다. 
[포토뉴스] 김대중 전 대통령이 바라보는 일본지진
http://kookminnews.com/news/service/article/mess_03.asp?P_Index=1709&flag=


만약 김대중이었다면... 그는 이렇게 말했을거라는 공희준의 말이 그럴 듯 합니다. 



...“일본에서 더는 자연재앙이 없어야 하듯이, 한반도에서는 더는 전쟁이 없어야 합니다. 일본을 삼킨 쓰나미가 한반도에까지 밀려들고 있듯이, 한반도를 잿더미로 만드는 전쟁의 참화는 분명 일본마저 불바다로 만들 것입니다.

나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나라인 일본에서 이번과 같은 참혹한 재앙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귀국을 도울 것입니다. 일본국민 여러분께서도 한반도에서 다시는 동족상잔의 끔찍한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를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나는 그것 이외에는 어떠한 대가나 보상도 일본에 바라지 않습니다.

지금으로부터 70여 년 전에 무수한 숫자의 한국의 젊은이들이 징병으로, 징용으로, 종군위안부로 일본으로 강제로 끌려가 형용하기 어려운 고통과 치욕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이제 우리 정부는 우리 스스로의 자주적 결정으로 수십만 명의 우리나라 젊은이들을 일본 땅으로 보냅니다. 그들은 전쟁이 아닌, 평화를 돕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갑니다.

나는 지진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귀국의 복구 작업을 돕고자 일본으로 출발하는 한국의 젊은이들이 두 나라 사이의 불행한 과거사를 확실하게 마감하고, 한일 양국 간의 진정으로 동반자적인 선린우호 관계를 확고하게 다지는 평화의 사절단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한반도에서 일본열도로 대규모의 사람들이 자유롭고 자발적으로 건너갈 때마다 동아시아의 역사화 문화는 인류 공존과 공영의 방향으로 한 단계 더 성숙하고 발전했음을 한일 양국 국민들께서는 기억해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