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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20,671
2011.03.15 15:36:56
고통을 도덕적인 원인에서 찾으려는 생각은 비단 종교만의 문제는 아니죠,,,
동양은 크리스트교 같은 종교를 가지지 않았음에도 예로부터 고통을 도덕적인 원인으로 돌리려는 생각을 늘 갖고 있었듯이요,,,
우리가 흔히 써왔던 천벌이라는 말을 크리스트교적 하느님의 전제에서 쓴것이 아니잖아요?
종교가 삶에 유의미한가 무의미한가 하는것은 별로 소용이 없을듯 합니다
아마도 그것을 생각하는 누구도 귀납적인 사고 보다는 연역적인 사고로 접근할것이므로,,,
종교의 가치는 그 종교를 바탕으로 형성될 수 있는 도덕의 성격으로 판단되어야 한다는 말이 맞다고 봅니다
인간이 신을 만들었든 신이 세상을 만들었든
중요한것은 사회적 동물인 인간이 종교를 이용한다는것은 분명한 사실이지요
인간은 님께서 생각하시는 것보다도 훨씬 더 이기적인 존재일지도 모릅니다
동양은 크리스트교 같은 종교를 가지지 않았음에도 예로부터 고통을 도덕적인 원인으로 돌리려는 생각을 늘 갖고 있었듯이요,,,
우리가 흔히 써왔던 천벌이라는 말을 크리스트교적 하느님의 전제에서 쓴것이 아니잖아요?
종교가 삶에 유의미한가 무의미한가 하는것은 별로 소용이 없을듯 합니다
아마도 그것을 생각하는 누구도 귀납적인 사고 보다는 연역적인 사고로 접근할것이므로,,,
종교의 가치는 그 종교를 바탕으로 형성될 수 있는 도덕의 성격으로 판단되어야 한다는 말이 맞다고 봅니다
인간이 신을 만들었든 신이 세상을 만들었든
중요한것은 사회적 동물인 인간이 종교를 이용한다는것은 분명한 사실이지요
인간은 님께서 생각하시는 것보다도 훨씬 더 이기적인 존재일지도 모릅니다
2011.03.15 16:27:30
종교인에게 있어서 인격신이란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비인격신이라면 인간세계에 굳이 개입할 의지도 없을테고 설사 개입한다고 하더라도 믿거나 말거나 개의치 않고 기계적으로 상벌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인격신을 가정하게 될 경우 가장 먼저 맞닥들이게 되는 문제는 옆집의 법 없이도 살 김씨 아저씨는 길 가다가 범죄에 연루되어 횡사 하셨고, 옆 동네의 마주치기도 싫은 악당 이씨 아저씨는 많은 재산을 모아 떵떵거리며 잘 먹고 잘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격신이라면 이래선 안 되는데, 현실은 정 반대로 돌아가죠. 이 때 개입되는 요소가 사후세계입니다. 불교는 환생으로 설명하지만 대부분의 종교는 사후세계로 설명합니다. 현세에서 지은 죄는 죽은 이후에 벌을 받고, 현세에서 쌓은 공덕은 죽은 이후에 보답받는다는 것이죠. 이는 통치자의 도구로 활용되기에도 매우 적합했기 때문에(불교도 마찬가지) 각국은 쓸모있는 종교를 통치의 도구로 활용합니다. 따라서 종교가 있음으로 인해서 가장 이익을 보는 무리는 크게 2 무리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종교 자체를 통해 먹고 사는 사제 계급, 두 번째는 종교를 이용하는 통치자 계급. 보통 사람은 종교 때문에 자신이 누려야 할 권리를 사후를 위해 양보하는 일도 발생합니다. 외부인의 입장의 어떤 사람은 종교적 믿음을 통해 비록 물질적인 피해를 보긴 했지만 정서적 심리적 안정을 찾았으므로 그렇게 나쁘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식이라면 종교와 세뇌가 무슨 차이가 있죠?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무신론자는 선한 사람은 선한 일을 하고 악한 사람은 악한 일을 하지만, 종교는 선한 사람을 악하게 만들기도 하고 악한 사람을 선하게 만들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변화는 주로 교리와 종교적 지도자의 의도대로 움직인다는 것이죠. 일반사회와 달리 종교는 폐쇄적이고 자기세뇌적이기 때문에 한 번 나쁜 쪽으로 움직인다면 계속해서 나쁜쪽으로 되먹임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것이 제가 종교를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2011.03.16 13:56:40
불교에서 신을 도입한 이유는 대중에게 더 잘 접근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죠. 즉 인격신이란 일반적으로 신을 믿는 사람에게 있어 필수적 요소에 가깝다는 의미입니다. 불교라는 종교에서 신의 지위가 그다지 높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이 들어갔다는 것은 오히려 인격신이 얼마나 신을 믿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개념인지를 설명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중은 인격신을 그토록 원하기 때문에 신이 필요 없는 교리를 가진 불교 조차도 신이 포함되니 말이죠.
음, 쓰고나서 저의 첫 댓글을 보니 종교인이라는 말이 정확하지 않아서 발생한 오해같군요. 종교인 대신에 신을 믿는 자들, 신이 중요한 종교들? 적당히 대체할만한 단어가 막상 떠오르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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