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잘났다는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논쟁에서 상대방을 이기려는 강박 관념만 가지고 있지 상대방을 배려하는 예절은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나친 자만심과 남을 깔보는 태도는 반드시 자신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불러일으킬 뿐만 아니라 자신의 발전에도 장애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가 토론을 하는 목적은 상대방을 이기는 데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좀더 배우고 설사 상대방이 잘 모르더라도 교육자적인 입장에서 설명을 하는 태도를 배양하기 위해서이지요.


제가 보기에 지적 능력만 상대방보다 뛰어난 사람은 결코 ‘승리자(winner)’ 라 부를 수 없습니다. 오히려 그런 능력을 올바로 사용하고 함부로 상대방을 조롱하지 않을 때에 진정으로 승리자라는 칭호가 주어질 수 있다는 것이 제 확고한 신념입니다.


<닥터후>라는 영국 드라마에서는 화성 기지 대장인 아드레이드에게 닥터가 자신이 유일한 생존자며 승리자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자신만이 역사를 주관할 힘이 있으며 못할 일이 없다는 것이지요. 이 장면을 보면서 저는 닥터가 소위 ’지성인‘ 이라 부르는 사람들과 매우 닮아보인다는 생각이 어찌나 많이 들던지 몇 번이고 반복해서 보게 되더군요.


<닥터후> ‘화성의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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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주장을 비판적으로 해석하고 글을 쓰되 만약 내가 이 말을 쓴다면 상대방의 감정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한번쯤 해본다면 우리는 좀더 나은 세상에 살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설사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다른 사람과 마찰을 빚는 일은 한결 줄어들지 않을까요?

ps://정작 저 자신이 겸손하지 못한 태도를 보였다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없어져야 할 저의 나쁜 습관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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