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03072115255&code=960201


 
 ...그 결과 고학력·중산층 부모들은 공부를 안하면 힘들게 살 수밖에 없다며 계층하강에 대한 위기의식을 경고하는 사례가 많았다. 반면 생계유지가 우선인 저학력·노동계층 부모들은 공부를 잘했으면 하는 막연한 희망을 품는 경향이 강하고, 학벌인식·위기인식·교육열망은 상대적으로 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저학력일수록 학벌을 더 중요하게 생각할 것이라는 사회 통념과 달리 저학력일수록 학벌인식이 낮은 이런현상을 신 소장은 ‘학력가치 체험의 역설’이라고 이름붙였다. 그는 “이런 차이가 생긴 것은 사회구조 속에서 겪는 생애경험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고학력층이 접근할 수 있는 직업시장과 공동체는 일상적으로 학력·학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그것으로 치열하게 경쟁하는 반면, 저학력 노동자가 일하는 시장은 학력이나 학벌 차이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고학력 중산층 부모들은 강한 학벌주의 가치관을 갖고, 자녀들의 학업열의를 높이기 위해 조기에 공부 습관들이기, 각종 생활 통제, 세밀한 입시 전략의 수립 등 일상적으로 학벌에 대해 의식화를 시킨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