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비판에 분노해서 탈퇴한다면 이해가 가겠지만 유시민은 글쎄요... 유시민은 친노 진영의 정동영 같은 존재로 생각하면 편하지 않나요?

정동영 지지자가 아니고서야 정똥어쩌구 하는 정동영 비하글에 대해 소위 "난닝구"는 아무런 감정이 없습니다. 다만 그게 유시민 비판에 대한 돌려막기로 사용되는게 짜증날 뿐이죠. 마찬가지로 친노 진영 여러분 역시 유시민 비판을 정동영 비판과 같은 수준으로 받아넘기셔도 되는거 아닌지.

유시민은 감히 정동영 따위에 비교될수 없는 간지나고 위대한 정치인다... 라고 생각하신다면 그 자체로 이미 분란의 씨앗이 되는 사고방식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분란 지금 써프에서 벌어지고 있죠. 유시민을 1그램이라도 깠다가는 정똥 난닝구 타령하던 자들이 지금은 "유빠"라는 표현을 쓰지 말라며 감읍(?)중이더군요. 안티 정서, 증오 정서가 부메랑이 되어 유빠에게 돌아온 겁니다.

그리고... 정치 사이트중에 이정도로 신사적인 싸이트 제가 알기론 없습니다. 방금도 써프에서 "신인 타자뽑는 기사에 난데없이 이종범 칭찬하는 글이 베스트로 올라왔다. 전라도 것들 이렇게 인터넷에서 몰려다니며 분탕질을 치고 있다. 그러니 홍어소리를 듣는다"는 황당한 궤변이 찬성은 30개요 반대는 겨우 45개에 불과한걸 보고 온 입장에서... 겨우 유빠 딱지 붙이는게 탈퇴의 이유라고 하시면.... 님이 갈만한 정치 게시판은 어디에도 없을 겁니다.

제가 원래 성격상 끝까지 가는걸 싫어합니다. 그래서 아크로가 일방적인 유시민 성토 사이트로 가는것 조차 염려하긴 합니다만... 난닝구vs유빠 싸움은 이미 그 정도를 넘었죠. 유시민이 나오면 그래도 최소 60%를 줄 호남 사람들에 대고 수꼴 못지 않은 호남 증오를 되새기는 써프를 보노라면 이건 결국 끝까지 가서 누구 하나가 죽어야 하는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