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종종 어려운 어휘를 사용하는 것을 보면 저 사람이 과연 그 단어의 정의에 대해 제대로 알고 쓰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어 ‘삶이 공허하다’ 라고 사람들이 말할 때 ‘공허하다’라는 말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쓰고 있는지 의구심이 들더군요.


사람들은 자신이 사용하는 어휘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막상 그 단어의 뜻을 설명하라고 요구하면 제대로 대답하지 못합니다.


웩슬러 같은 지능검사에서 낱말의 의미를 물어보는 문항이 있는데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단어에 대한 질문임에도 불구하고 보통 사람들은 이 검사에서 상당히 낮은 점수를 기록한다고 합니다.


저 자신 또한 언어를 구사할 때 뜻을 명확히 알지 못하고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평범한 사람들이 딱히 단어의 의미를 추궁하는 일은 드물어서 그냥 ‘아는척’ 하고 넘어갈 때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만약 언어를 제대로 알고 쓰게 되는 일이 이뤄지기를 바란다면 너무 지나친 욕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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