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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으로  과업을 그리스도교에 대한 보호가 아니라, 종교 그 자체의 수호로 잡게 된다. 즉 옷토는 계몽주의적 지식인들 사이에서 점차 조롱거리와 비웃음거리가 되어가는 종교를 다시 부활시켜야 할 필요성을 느낀 것이다. 옷토에게 있어서 이제 문제는 그리스도교가 아니라, 종교 그 자체가 된 것이다. 종교를 종교로서 보지 않으려는 시각들, 이제 종교는 미천하거나 지식이 떨어지는 야만인들의 주술적 습관으로 치부해 버리는 서늘한 계몽주의적 판단을 교정시켜야 할 시대적 과업을 스스로 인지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그에게 있어서 종교 그 자체는 그리스도교 보다 더 상위의 개념이다. 종교를 종교라고 보지 않게 된 다음의 그리스도교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옷토의 고민은 바로 그곳에 있었다. 따라서 그는 유사한 고민을 했었던 선배 신학자 슐라이에르마허의 작업에서부터 자신의 해답을 찾아갈 수밖에 없었다

옷토는 그리스도교의 절대적 진리나 혹은 종교들의 상대적 진리에 대한 증명에 몰두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보다는 종교의 정신적인 근거를, 즉 선험적인 종교성이 무엇인지를 서술하고 싶어 했던 것이다. 자 이제 옷토가 추구하는 학문이 가지는 목적의 골격은 거의 다 드러났다. 이제 거기에 살만 붙이면 될 것이다. 종교는 스스로 존재한다. 바로 우리 안에 경험 이전의 그 무엇으로!

 

사실 저의 입장은 옷토적인 시각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기독교정통신학이 중요한 게 아니라 종교 자체의 변론이 우선이라는 것이죠. 그 다음에 종교 내에서 사실 누가 더 맞느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기독교정통신학은 종교와 과학간의 대립을 너무 부추긴 면이 많다는 겁니다. 창조과학논의도 그렇고 말이에요. 사실 과학의 일부담론에서 나오는 설계론의 관점을 너무 기독교정통신학의 관점에서 갖다 써 버리는 것 같기도 하구요.

 

더 나아가 기독교정통신학은 역사적인 예수의 실제와 무관하게 상당히 뒤에 일부 특정 세력의 이론이 정치와 종교의 타협과정에서 로마국교의 이론으로 둔갑하면서  성경에 직접적 근거가 없는 삼위일체론 부터 해서 교회외에는 구원이없다는이론들을 차곡차곡 만들어갑니다.

 

이것은 일종의 종교논리가 정치논리와 결합하면서 자기중심성을 극대화하는 논리인데 그 끝은 바로 십자군전쟁과 같은 것이었구요. 무력으로 개종시키거나 아니면 인종말살로 이어졌다는 겁니다. 저는 이것이 바로 서구중심주의를 불러오고 나아가 서구제국주의의 뿌리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옷토와 비슷한 시각에서 제가 글을 써왔다는 것은 이 글을 읽어보시면 어느정도 알 수 있을 겁니다.

 

종교에서 법과 신의 문제 http://theacro.com/zbxe/?mid=special1&search_target=user_id&search_keyword=redmoon017&document_srl=2256466

양심과 종교 http://theacro.com/zbxe/?mid=special1&search_target=user_id&search_keyword=redmoon017&document_srl=3017780

 

3.

 

자 그렇다면 여기 기독교근본주의자에 해당되는 대륙시대님이나 어차피 근본주의에서 별 차이를 안보이는 복음주의자 흐강님 아침112님의 이해를 위해서 제가 지금까지 말한 것들은 다시 상기시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저는 기독교가 배타적 독점주의에 근거해서 교회 밖에 구원이 없다거나 또는 배타적 포용주의에 근거해서 교회 밖에도 구원은 있을 수 있으나 복음이 전파된 대한민국과 같은 곳에서는 복음을 듣고도 거부한 모든 다른 종교나 무신론자들은 구원이 있을 수 없다는 주장에 대해 그 동안 그렇다면 기독교인들이 그런 주장을 할 정도에 비례하는 수준의 입증을 끊임없이 요구해 왔거든요.

 

그리고 저는 사실 배타적 포용주의는 어느정도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특히 각 종교의 개성과 역사성은 인정해야 한다고 보는 관점에서 특히 불교적인 시각에서 예수와 기독교를 어떻게 볼 것인가를 또 여러 글에서 언급을 했습니다. 

 

19 문화 홍광신에 대해서 -- 예수의 시체 미스터리와 관련하여. iconReply.gif 11 image
id: 레드문id: 레드문레드문
2014-03-15 304
18 문화 종교에서 동서양을 포괄하는 새로운 시각과 삼위일체론 - 몇몇 댓글들에 대한 답변과 겸해서 iconReply.gif 30
id: 레드문id: 레드문레드문
2014-03-13 305
17 문화 예수와 붓다 신과 법 그리고 윤홍식 강의소개 iconReply.gif 23

 

자 여기서 기독교인들은 자신들은 배타적 독점주의나 배타적 포용주의를 여실없이 주장하면서 정작 불교적인 관점에서 배타적 포용주의 이론을 전개하자(위 3개의 글에서 주로 전개함) 거기에 대해서는 무지 분개하더라는 겁니다. 이 얼마나 이율배반적인 태도냐 이말이죠. 그런데 불교적 시각의 배타적 포용주의는 예수가 지옥가야 할 사람이라고 주장하지도 않고 나아가 예수를 믿는 사람 전부가 모두 지옥갈 사람이라고 주장하지도 않습니다. 나아가 불법이 전파된 지역에서는 붓다를 믿지 않으면 무조건 지옥이라는 소리도 안해요.

 

아무튼 대륙시대님 같은 근본주의나 아침112님 또는 흐강님같은 복음주의나 이부분에서 별반 다르지 않다는 거죠.

 

그럼 구체적으로 제가 어떻게 말했는지를 한번 보도록 하죠.

 

1)

 

우선 제가 처음 제게했던 것이 성경과 불경의 유사성 기타 여러가지 다른 종교 즉 수메르신화나 조로아스터교와의 유사성의 문제입니다.

 

이게 왜 문제될까요? 기독교는 자기들의 계시만이 하나님에게 왔고 다른 종교의 계시는 인간이 만들어 낸것이거나 아니면 사탄으로 부터 왔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니 저로써는 기독교의 계시 즉 성경의 내용 자체가 오히려 타 종교로부터 영향을 받았다는 부분을 말하지 않을 수 없었고 설사 어떤 케이스에는 완벽하게 입증이 안된다고 하더라도 그것 자체가 기독교만의 계시의 독점성에 문제가 있고 따라서 님들의 구원관 즉 교외 밖에는 구원이 없다거나 예수를 실제 믿어야 구원이라는 그런 것이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고 질문했던 겁니다.

 

사실 제가 여러 자료를 끌어온 것은 그게 저의 생각이라는 것보다는 이런 주장이 있으니 반론을 해봐라 이런 관점이 더 강합니다. 차피 반론이 된다면 오해가 풀릴 수 있으니깐요. 그러나 그 반론을 들어보면 자신들의 계시만이 독점적이며 그래서 구원도 독점적인 것이라는 부분에 대해서까지 입증은 못하더라는 것입니다.

 

즉 기독교가 현재 이런 교리를 가질 수 밖에 없었다는 역사적 맥락은 나름데로 설명하는 것 같지만 정작 그런 독단적 교리가 진정 올바른 것인지에 대한 답변을 들어보질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대목에서 기독교를 믿는다는 몇몇 분은 태도는 참으로 가관이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그러지 않았지만 나중에는 노골적으로 제가 불교입장을 대변한다는 착각에 빠지신것인지 어떻게든 불교를 공격해서 자기 종교의 문제점을 쉴드치려는 그런 관점으로 일관하더라는 것이죠. 기독교 자체가 사람을 철저하게 저런게 우월의식에 쩔은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말입니다.

 

참고로 밝히면 불교에 여기 기독교분들이 비판하는 수준은 저도 어느정도 알고 있고 그에 대해 때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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