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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탄생이라는 프로그램 재밌게 봤는데,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이 더 재밌는 것 같습니다.
어제 TV로 방송을 보지 못 했는데 집사람이 재밌었다는 이야길 하길래 오늘 회사 와서 다시보기로 봤습니다.
이 프로그램 제법 뜰 것 같군요.
최고의 가창력을 가진 가수들이 나와 혼신의 힘을 다해 노래하는 모습에 감동이 밀려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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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이 더 재밌는 것 같습니다.
어제 TV로 방송을 보지 못 했는데 집사람이 재밌었다는 이야길 하길래 오늘 회사 와서 다시보기로 봤습니다.
이 프로그램 제법 뜰 것 같군요.
최고의 가창력을 가진 가수들이 나와 혼신의 힘을 다해 노래하는 모습에 감동이 밀려 옵니다.
2011.03.08 00:43:51
제 개인적으로는 이소라가 가장 느낌이 좋았습니다.
김범수는 약간 오버한 듯 하고(너무 힘을 주더군요. ㅎㅎㅎ 그러나 제가 아주 좋아하는 가수입니다.), 윤도현은 분위기는 잘 살렸지만 저마저도 처음 들어 본 노래라(It burns.) 몰입되기 좀 어려웠습니다.
정엽의 노래는 아무래도 곡 자체가 다른 사람에 비해 다양한 청중을 흡입하는 힘이 떨어지는 듯.
김건모야 원래 쉽게 노래를 부르는 타입이고 경력도 워낙 오래된 가수라 이렇다 트집잡을 구석은 없는데, 왠지 좀 가볍다는 느낌이...
백지영의 노래는 뭐랄까... 라이브에서 힘이 좀 부친다는 느낌이라 하면 적절할라나 모르겠습니다.
박정현은 발음 때문에 네거티브 효과가 난 듯 하고, 곡도 너무 클라이막스를 오래 달려 듣기가 조금 힘들더군요.
그래서 저는 이소라에게 한 표. 감동과 여운이 남는 좋은 무대였습니다.
그러나 역시 모두 다 대단한 가수들이었습니다.
편집은 어쩔 수 없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약간 개선할 수는 있겠지만 일곱명의 가수가 노래를 하고 거기에 다른 내용을 편집해서 넣으려면 노래를 부르는 중간 중간 집어 넣는 것 밖에 방법이 없을 것 같습니다. 가수의 수를 줄이는 건 박진감이 떨어지니 좀 그렇고...
노래 자체보단 그 구성으로 전개되는 흐름에 더 촛점을 맞추시면 짜증이 덜 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2011.03.07 21:54:25
노래하는 장면만은 편집 없이 노래만 들려주었다면 좋았을 것 같은데 그것이 좀 아쉬웠습니다. 아무래도 오락 프로그램에서는 무리일 것 같기도 합니다.
어쨌든 매우 참신한 시도인 것 같습니다. 큰 반향을 일으킬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제 느낌과 시청률은 전혀 상관 관계가 없어 보여서...
2011.03.13 12:35:35
저도 슈퍼스타K나 위대한탄생 보다는 나는가수다가 제 취향이더군요.
미완성이 아닌 완성형의 가수가 주는 그 뜨거움이란...ㅎㅎ
노래하는 장면을 편집하는 것에 대한 이덕하님의 아쉬움에 크게 공감합니다.
자를게 있고 안 자를게 있는데 그걸 그렇게 잘라버리면 어쩌나요.
그 가수들도 참 대단하단 느낌 들었습니다.
아무리 오락 프로라지만 1등부터 꼴지까지 순서대로 나누는건데 연습생도 아니고 분야에서 최고 수준에 도달한 사람들이 낮은 순위가 나왔을 때 그걸 수용하기가 어디 쉽겠어요? 이게 학자로 치면 매주 토론하고 가장 헛소리한 1명을 잘라버리겠다는건데(그것도 한국에서 손꼽히는 석학들을 모아놓고), 결코 쉽지가 않겠죠. 도전한다는 것 자체가 정말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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