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서 조국 교수에 대한 의구심을 담은 댓글을 썼었는데... 조국교수의 생각이 좀 더 구체적으로 드러난 인터뷰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당비안내기 운동 해서라도 진보정당 통합시켜야


-민주노총을 비롯한 진보개혁세력이 집권하려면? 

"2012년에 진보진영이 이기는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민주노동당이 합법화를 넘어 원내진출하면서 많이 달라졌다. 장관, 도지사가 되는 것은 또 다르다. 

2012년에 진보진영에서 적어도 노동부장관, 보건복지부장관 정도는 확보해야 한다. 진보진영이 배출한 장관을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기획재정부와 싸워 예산을 따내며 국정을 운영하는 집권경험을 해보자는 것이다. 

과거 적은 역량을 갖고도 민주노동당이 국회 10석을 달성했다. 당시 많은 이들이 희망을 봤다. 지난해 6.2선거에서도 지방의회에 많이 진출했다. 정당영역에 진보정치가 진출하면서 전체적 흐름도 확산시킬 수 있다. 

원내교섭단체가 되면 활동영역이 달라질 것이며, 민주노총 노동운동도 달라질 것이다. 노동부장관, 보건복지부장관을 진보가 하게 되면 또 달라질 것이다. 노동운동도 이기는 경험을 맛보며 행정부와 의회를 경험해야 한다." 


- 진보개혁진영-민주당 간 연대 논란에 대해 어떻게 보나. 

"민주당에서 최근 보편적 복지, 부유세 등을 말하며 전체적 흐름에서 좌클릭을 했다. 이유를 막론하고 한국사회에서 민주당은 정치적 지분을 갖고 있다. 호남+친노+알파의 조직적 세를 가진 국회 제1야당이며, 현실정치에서 민주당을 완전히 뺄 수는 없다. 

법률을 개정하려면 민주당을 빼고는 불가능하며, 현실적으로 냉정히 생각할 때 민주당을 제끼고 진보정당이 2012년에 집권하기 어려우니 연정은 불가피하다. 민주당이 신자유주의세력이란 지적은 한편 맞는 말이지만 조심해야 할 말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노동유연화 정책을 뉘우쳤다. 민주당도 신자유주의에서 이탈하는 것 같다. 진보정당이 통합해 원내교섭단체를 만들고 민주당과 선거, 정책, 법률개정 등 사안별 연대를 해야 한다고 본다. 

자극적으로 신자유주의라고 비난하며 딱지를 붙이기는 쉽다. 현실에서 작은 변화도 일으키지 못하면서 비판만 해서 뭐하는가? 저는 이견 차에도 불구하고 구체적 과제에 합의해서 공동작업을 설정하고 구체적 성과를 도출해내는 이들이 진정한 능력가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