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즈음 서프의 천안함 관련 음모론과 투쟁(?)중입니다.
최근 미핵잠 충돌설이 부각되어 이를 반박하는 글을 서프에 올렸습니다. 여기에도 함께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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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프라이즈에서는 천안함이 미핵잠수함과 충돌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글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저는 미핵잠 충돌설은 부정적으로 보고 이를 주장하는 분들을 많이 비판하였지요. 이에 제 글에 반론을 제기하는 분들이 많아 일일이 대응할 수가 없어 대표적인 미핵잠 충돌설 근거 두 가지에 대해 재반론을 하고자 합니다.

 

1. 한겨레 사진 4컷 속의 제3의 물체는 잠수함(미핵잠)인가

작년 4월25일자 한겨레 신문 기사의 천안함 함수와 함미가 분리되는 4 장의 사진 속에 나오는 제3의 물체를 서프의 네티즌들은 잠수함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한겨레 기사 - http://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417960.html

*제 견해 -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uid=237091&table=seoprise_12&field_gubun=%EC%B2%9C%EC%95%88%ED%95%A8

*엘리시안필드님 의견 -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uid=237309&table=seoprise_12&field_gubun=%EC%B2%9C%EC%95%88%ED%95%A8

저는 이 제3의 물체가 함미에서 떨어져 나와 함수와 같은 방향으로 조류에 따라 흘러간다는 점과 제3의 물체 크기 만큼 큰 천안함의 유실부위가 없다는 점을 들어 가스터빈실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서프의 네티즌들은 제3의 물체는 함미와 별도로 독립된 물체이고, 초기 수초간은 함미<->함수방향으로 왔다갔다 흐르다가 함수방향으로 같이 흘러갔지만 함수보다 빠른 속도로 흘러가는 것으로 보아 동력이 있는 물체, 즉 잠수함이라고 주장합니다.

1) 제3의 물체는 천안함과 별개의 독립 물체(잠수함)인가

제3의 물체가 잠수함이라고 한다면 천안함을 좌현에서 충돌하고 우현으로 빠져나왔을 것입니다. 잠수함의 진행방향과 천안함의 방향은 직각이거나 직각과 유사한 각을 이루었을 것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제3의 물체는 백령도 쪽으로 나와야 합니다. 하지만 천안함의 진행 방향인 함수의 부유방향과 같습니다.

한겨레 기사 사진은 사고가 난 후 2~3분이 지난 시점의 TOD 동영상을 캡처한 것입니다. 잠수함이 천안함을 충돌했다면 백령도 쪽으로 나와야 하는데 사진은 그렇지 않습니다. 사고 38초 뒤의 TOD 동영상을 보면  잠수함이 TOD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사고 38초 뒤이기 때문에 잠수함은 천안함 좌현을 뚫고 우현으로(백령도 쪽으로) 나오게 됨으로 TOD에 촬영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누군가는 38초 뒤의 TOD 동영상은 함수와 함미가 분리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국방부가 잠수함의 충돌을 은폐하기 위해 잠수함이 보이지 않는 사고 전의 동영상을 사고 후의 동영상이라고 속인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국방부가 속이려고 했다면 사고 2~3분 뒤의 제3의 물체가 나오는 영상을 공개하지 않거나 제3의 물체를 편집해서 공개했을 것입니다. 더구나 38초 뒤의 영상은 국방부로서는 더 곤혹스런 장면이라 은폐했다고 보기 힘든 것이죠. 버블젯트로 천안함이 폭침했다고 발표했는데 사고 후 38초 뒤에도 천안함이 분리되지 않았다면 이는 모순이 되기 때문에 오히려 이 영상은 국방부에게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2) 제3의 물체는 자체 동력이 있는가

또 서프의 네티즌들은 제3의 물체가 함수보다 빨리 흘러가는 것은 자체 동력이 있다는 것이고 이는 제3의 물체가 잠수함이라는 반증이라고 보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3의 물체가 함수의 흘러가는 방향과 속도와 다르게 움직이는 것은 하등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물체의 형상과 무게, 부력의 많고 적음에 따라 각각의 물체는 흘러가는 방향과 속도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또 사고 당시는 정조시간대라 조류의 흐름도 변화가 심해 더 달라질 수 있었을 것입니다. 제3의 물체와 함수가 같은 방향, 같은 속도로 이동했다면 그것이 더 이상했겠지요.

 

2. KBS 동영상의 해치같은 물체는 잠수함의 해치인가

* KBS 동영상 - http://www.youtube.com/embed/Nl6294dGOOE

KBS의 영상 속의 잠수부의 수중 작업 속에 나타난 해치같은 물체가 잠수함의 해치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는 그 영상이 천안함 구조현장에 촬영된 것이 아니라 참고로 편집된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그런 영상은 국방부의 통제를 받지 않을 수 없고, KBS가 국방부의 허가없이 직접 구조현장의 수중 속에서 촬영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더 결정적인 것은 KBS 영상에 나타난 장면들이 구조현장의 것으로 보기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1) 영상 속의 잠수부는 2 개의 산소통을 메고 있었다

영상에서 잠수부가 바다로 뛰어들 때 메고 있는 산소통을 보면 2 개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UDT동지회가 인터뷰를 하는 것을 보면 UDT 동지회는 산소통을 1 개를 메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좁은 통로에서 작업할 때는 산소통을 2 개 메는 UDT(군인)들은 작업이 곤란하기 때문에 1 개를 메는 UDT동지회(민간인)이 작업해야 하는데 군이 자기들의 협조를 거부한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CBS, 노컷뉴스 참조)  KBS는 UDT동지회(민간인)의 협조를 얻어 수중작업을 촬영한 것으로 말하고 있으나 영상 속의 잠수부는 UDT동지회(민간인)가 아니라 UDT(군인)입니다.

2) 해치같은 물체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독립된 물체였다

영상을 자세히 보시면 해치같은 물체는 어느 한 곳에 고정되어 한 쪽으로 여는 것이 아니라 잠수부가 들어 내리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독립된 물체라는 것이죠. 잠수함의 해치라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3) 해치같은 물체는 원통형 물체에 부착되고 있다

잠수부는 해치같은 물체를 원통형의 물체에 부착하려는 동작을 취하고 있습니다. 

4) 원통형의 물체에 따개비가 같은 부착물이 있다

해치같은 물체를 부착하려는 원통형의 물체를 보면 하얀 따개비 같은  부착물이 붙어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해치같은 물체가 잠수함의 해치라면 주변에 따개비같은 부착물이 있다는 것은 이상합니다. 잠수함의 수선, 정비를 아무리 하지 않더라도 해치 부근에 이렇게 따개비 같은 부착물이 붙어 있도록 내버려두지는 않을 것입니다.

5) 해치가 열려 있었다면 잠수함일까

함수는 승조원들이 천암함을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해치를 열고 왔을 것입니다. 즉 함수의 해치는 열려 있었겠죠. 잠수함이 사고를 당해 수장되어 있다면 잠수함의 해치는 열려 있을까요? 아니면 닫혀 있을까요?  UDT동지회의 증언은 해치가 열려있었다고 했습니다. 만약이 이 물체가 해치라면 잠수함의 해치일 가능성이 높을까요? 천암함 함수의 해치일 가능성이 높을까요? (해치의 형태는 불문하고)

6) KBS 동영상의 해치는 limpet mine이다

이제 결론을 내리려 합니다. 제게 결정적인 확신을 준 것은 "제3부표"님의 글이었습니다. 더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제3부표"님의 글에 "limpet mine"님이 올린 댓글이었습니다. limpet mine님의 댓글을 보면 KBS 영상의 해치같은 물체는 limpet mine과 유사함을 알 수 있습니다.

* 제3부표님의 글 -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2&uid=237650

자, 이제는 이동영상으로 뉴스를 전한  KBS기자가 왜 서프의 네티즌의 질문에 묵묵부답인지 아시겠습니까? KBS 기자는 답변을 할 수도 없으며, 하지도 못합니다. 기자는 시청자를 속인 것이고, 좋게 말하면 limpet mine  폭파훈련 장면을 참고용으로 편집하여 방영한 것입니다. 님들은 그것에 낚인 것이구요. ^^

 

3. 보상금을 1,000배로 증액합니다

저는 몇 일전에 님들이 용트림 바위 앞바다에 (이스라엘)잠수함이 침몰해 있다고 확신한다면 어선을 빌려 용트림 앞바다를 수색해 볼 것을 권장한 적이 있습니다. 어군탐지기로 하루만 그 지역을 수색하면 2,000톤이 훨씬 넘고 최소 50m가 넘는 잠수함이 수장된 것을 충분히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저는 만약 님들이 잠수함을 발견하면 어선 대여료의 100배 해당하는 금액을 보상해 줄 용의가 있음을 밝혔습니다.

이번에 그 보상금을 증액하고자 합니다. 님들이 미핵잠수함과 천안함과의 충돌설을 굳게 믿고 용트림 앞바다에서 미핵잠수함을 발견하면 어선 대여에 소요된 비용의 1,000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상할 것을 약속드리지요.

만약 미핵잠수함이 용트림 비위 앞바다에 수장되어 있다면 이것은 세계를 뒤흔들 대사건이 될 것입니다. 대사건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 국민들의 안위 뿐아니라 북한 동포, 중국의 안위에도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입니다. 핵잠은 핵을 동력으로 하여 원지로가 있습니다. 방사는 등 그 피해가 얼마가 될지 모르는데 이를 미구과 한국이 방치할 수 있을까요? 아무리 사악한 정권이라도 이런 짓은 할 수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태가 벌어졌는데도 중국과 러시아가 모를 리가 있겠습니까? 이 지경이 되었는데 우리 정부는 (형식적이지만) 다국적 조사단을 꾸리고, 러시아 조사단을 별도로 초청할 수 있겠습니까?  미국의 오바마가 백령도 앞바다에 미핵잠이 수장되었는데도 한가히 앉아 있을 수 있을까요?

미핵잠의 수장 사실이 조금이라도 일찍 밝혀져 빨리 상황을 수습할 수 있다면 제가 1,000배의 보상을 하는 것이 무엇이 아깝겠습니까? 우리 국민과 북한 동포, 중국을 구할 수 있는 뜻깊은 일인데 제 전재산이라도 희생해야지요. ^^

 

제발 모든 정황과 증거를 살펴보면서 상식과 합리, 과학적 접근을 통해 진실 규명을 해 나갑시다. 미핵잠 백령도 수장 같은 엉뚱한 의심은 거둡시다.

 

뱀발 : 서프의 관리자는 형평성과 양심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제3부표님의 글은 오늘(2/26) 아침에 올라왔는데, 조회수는 수십회, 누리점수는 10점 정도 될 때 대문으로 올라가더군요. 대문으로 올라가는 기준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자기 입맛에 맞으면 올려주나 보지요. 제3부표님의 글은 미핵잠 충돌설을 긍정하는 것이었죠. 그러다가 limpet mine의 댓글이 올라오자 이번에는 "천안함 섹터"에서 사라져 버리더군요. 지금은 "천안함" 분류에서는 볼 수 없고 대문에서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원문 주소 -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2&uid=238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