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카놋사의 굴욕입니까? 행정부 경제수장이 교회 권력의 수장을 찾아가 읍소하다가 개망신을 당했군요.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view.html?cateid=1020&newsid=20110225134017247&p=ned

개신교가 청와대에 찬송가 울려퍼지게 해달라는 기도의 응답을 받더니, 이제 간이 배 밖으로 나와서 정치 권력까지 자신들의 발 밑에 두었군요. 참담합니다. 그리고 윤증현 장관 이 작자는 대체 뭡니까?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민의 선거에 의해 선출된 대통령의 권한을 위임받은 자가 다른 문제도 아니고 경제 문제를 일개 교회의 목사를 찾아가 상의하고 호소를 해요? 이 작자 대가리에 총 맞은거 아닙니까?

대한민국이 언제부터 공적인 권력자가 사적인 민간 권력자의 지배를 받는 나라가 되었나요? 그 잘나신 시장주의자들은 대체 뭣들 하고 계시나요? 정부도 아니고 일개 교회의 목사가  대놓고 경제에 개입하는 이 참담한 사태에 한나라당 전경련 경총 자유기업원 복거일씨 한 마디쯤은 하셔야죠? 니들의 시장주의는 그저 힘없는 비정규직들에게만 작동하는 개차반 시장주의인가요? 세금으로 애들 밥 한끼 먹이는게 포퓰리즘이면 정부가 교회 권력에 아부떨고 굴복하는건 뭐라고 부르나요?

종교의 자유는 자기 역할에 충실할때만 보장될 수 있는 겁니다. 공적인 권력을 탐내고 지배하려는 종교는 이미 존중의 대상이 아니라 자유 민주주의의 적이자 타도의 대상일 뿐입니다. 개신교인들은 이 현대판 카놋사의 굴욕에 대해 자기 종교의 진영논리인가 자유민주주의 가치의 수호인가 택일을 해야 만 할겁니다. 안그러면 당신들도 민주주의의 공적일 뿐입니다. 타인의 종교의 자유를 존중하지 않는 자들은 우선 자신의 자유부터 포기해야하는건 초딩들도 아는 당연한 상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