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니 무본 글도 다 펌하고
댓글 보는 재미 쏠쏠합니다. 그래도 무본의 김찬식이 그나마 현실을 아네요.

http://moveon21.com/?mid=main2009&category=737&document_srl=520328

소위 노빠라고 칭하는 우리들 말고. 일반 국민들의 정서에 대한 냉정한 생각을 해 보자. 지난 대선때 MB가 600만표던가? 차이로 정동영을 이겼다. 그렇다고 MB의 표가 대폭 늘어난것도 아니다. 지지난 대선서 노통을 찍었던 상당수의 사람들이 투표를 포기했기 때문에 저런 일방적인 결과가 나온 것이다.

야당과 여당이 정상적으로 붙으면 그야말로 박빙이다. 아니 야당의 박빙 열세다. 하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바람이 불때 이 박빙 뒤집기가 가능했었다. DJ가 당연히 대통령 될 것으로 여겨졌던 지지난 대선도 결과는 박빙이였다. 오히려 이인제가 죽치고 있었다면 이회창의 승리로 끝날 공산이 컷던 선거였다.

따라서 정상적으로 붙으면 야당은 진다. 뭔가 충격적인 상황이 발발해야 야당이 이기는 것이다. 손학규가 민주당 대표다. 이런 여세라면 손학규의 대권 후보 등극은 시간문제다. 너무 물 흐르듯이 대권 후보가 되기 때문에 지극히 정상적인 상황이 된다. 그러면 손학규는 한나라당 후보에게 진다. 물론 정동영 처럼 일방적으로 지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한표차로 져도 지는거다. 아무튼 지금 상황이 계속 유지된다면 차기 또한 한나라당 차지다.
 

지난 글에서 유시민 로드맵을 쓴 적이 있다. 참여당 대표, 참여당 대권 후보 선출, 민주당 후보와 단일화, 대선 승리. 이것도 딱 그려지는 수순이다. 이미 답이 보이는 작전은 작전이 아니다. 설령 유시민이 단일 후보로 나와도 한나라당 못이긴다. 따라서 이미 예측된 수순은 그 무엇이라도 필패수순이다.

범야권을 편지풍파로 몰고가서 야권이 대권의 이슈로 부각되는 방법은 딱 하나다. 유시민 및 친노세력이 민주당에 들어가 기존 민주당 세력과 박터지게 싸우는 방법이다. 물론 당장 들어가라는 것은 아니다. 친노 및 친유세력은 금년 한해 일정 이상의 세를 만들어낸 후 들어가야 싸움이 된다.

대권 후보는 가장 드라마틱하게 선출되야 한다. 따라서 가장 드라마틱한 방법인 참여당의 민두당 합류가 답이다. 참여당이 민주당 들어가면 무슨 힘을 쓰느냐, 라고 반문 할 것이다. 그래서 드라마틱 한거다. 약한 놈이 강한놈 때려 잡을때 일반인들은 유시민을 대권 후보로 인정해 준다.

그 정도의 고군분투 없이 대통령 생각은 말아야 한다.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옛 속담 틀린거 하나 없다. 민주당에서 생 난리가 나고 누가 후보 될지 오리무중인 상황이 벌어져야 지난 대선 때 투표 안했던 사람들이 투표하러 온다. 드라마틱하자너.

만일 유시민이 진다면 아주 쿨하게 확정된 대선후보 지지에 올인 해야한다. 유시민 졌다고 세상 끝나는거 아니다. 그건 지지자들도 마찬가지다. 유시민 없으니 투표 날 등산 간다는 소리 하는 사람들은 개혁세력이 아니라 유시민 빠돌이일 뿐이다. 유시민도 개혁진영의 일원일 뿐이지 전부는 결코 아니다.

민주당을 배척하면 안된다. 일부 노빠들 눈에야 민주당이 난닝구지만 일반 국민들 눈에는 한나라당과 상대하는 유일 야당이다. 이것을 부정하면 답 없다. 민주당에 들어가면 다 변절자? 에이 웃기지마라. 일반국민들은 절대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일반 사람들이 안희정, 이광재를 변절자로 보나? 일반사람들의 눈에 두 사람은 여전히 노통의 최측근이자 노빠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