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순간 직전까지 누적된, '불행으로부터 갱생, 깨달음'이
 지금이순간 직후 찰나의 인생 흐름을 바꾼다

 '깨달음' 한쪽을 맛보기 위해 모두가 'yes'를 외칠때 'no'를 외치는
 광대, 바보가 될 수밖에 없었다

 어릴땐 놀려대는 그 예스맨들 선빵이든 후빵이든 날려도봤다
 근데 한두명이 아니다 실컷 두들겨 패도 여전히, 광대는 광대란다
 바보는 바보란다 아! xx 눈물만 나온다

 그리고 주욱, 미친듯이 놀림만 받다보면 실성이 나오기 시작한다
 실성해본 사람은 안다 자살을 선택한 사람들의 환장을

 마침내 그 환장을 잠재워낸 생존자는 그만한 그 보상으로,
 백전백승의 본질을 깨닫게 되는 바이다

 단 1명의 敵(적)이라도 두게 되었다면 무조건 패배임을

 이 고만고만한 인간세상은 그럼에도, 敵(적)을 두게 되는 패배를
 '승리'라 가르친다. 그러나 그 가르침대로 혁혁한 '승리'를 거둔
 패배자들의 얼굴엔 즐거움 아닌 두려움 만이 그득했다

 그 두려움은 더많은 敵(적)을 두어야 더많은 '승리'를 거둘수 있음
 에 대한 목격(wit-ness)이었으리라. 게다가,

 그 두려움은 그렇게도 놀려대었던 그 광대, 그 바보들이 실은
 '선의의 한방'을 갈고 닦아내고 있음에 대한 목격이었으리라.

 모두를 友(우)로 유혹하는 '선의의 한방'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