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정부의 정책이나 행정이 이해가 안되거나 삽질을 하거나 금방 비판받고 철회하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행시를 거친 엘리트들인데 왜 저모양인가?
궁금했었는데
며칠전 업무차 중앙부처에 들어가서 서기관 한분을 만나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분이 담당 분야에 대하여 너무 모른다는 것입니다
담당 분야를 맡은지는 한 1년 조금 넘었고 그나마 2월정도 인사이동 할 거랍니다

아 순환보직 때문이구나
자꾸 보직을 이동시키니 전문성을 키울 시간이 없습니다
자기가 맡은 분야의 민간 현황이나 상태파악이 안됩니다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거나 중요부서면 밤새워서라도 공부하겠지만 날마다 주어진 업무만 하기도 바쁜 공무원들이 쉬는 시간에 공부하기는 쉽진ㄴ 않겠지요

현장을 몰라도 너무 모르고 책상에서 통계나 보고서로만 판단하니 제대로된 정책이 나올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뭐 정치권 또는 상사들의 정치적인 압력등등이 있겠지요

그런데 담당 실무자나 고위 공무원들이 업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으면 설사 부당한 청탁이 있어도 논리적으로 설득하고 반박할 수 있지요

서양은 10년 이상 근무하는 사람들이 수두룩 하다는데 우리도 고위직급은 차지하고서도 중간 실무자만이라도 전문성을 기르기 위해 한 업무를 5년이상 담당하도록 해야 할 듯 싶습니다

기초적인 현황파악도 안되있는데요 뭐
그리고 의외로 세상 돌아가는거 무식하더군요

너무 바쁘다는 겁니다
서기관정도 되면 시대의 흐름과 창의성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일상업무부담을 줄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