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세계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검사인 Raven's progressive matrices 는 1936년 영국의 심리학자 존 레이븐에 의해 개발되었습니다.

위키디피아의 레이븐스 매트릭스에 관한 설명
http://en.wikipedia.org/wiki/Raven's_Progressive_Matrices

이 검사는 도형을 추론하는 능력을 측정하며 일반지능을 잘 측정해 주는 지능검사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 테스트 형식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주소에 들어가셔서 해보십시오.

http://www.iqtest.dk/main.swf

현재 온라인에 나와있는 테스트 중 레이븐 테스트와 가장 유사합니다.(물론 형식만 같을 뿐 실제 레이븐 시험의 로직과는 좀 다릅니다.)

*그다지 쉬운 시험은 아닐 듯 싶습니다. 제 주변에 사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재미삼아 실험을 해보았는데 130을 넘기는 사람이 매우 드물더군요. (참고로 위의 테스트에서는 나이 가산 버전과 그렇지 않은 버전 두가지가 있습니다.)

반 친구들에게 멘사 온라인 시험( http://www.iqtest.dk/main.swf )의 36번, 37번, 39번 과 같은 문제를 제시한 적이 있는데 단 한사람도 제대로 해결해낸 사람이 없었습니다. 학업에 뛰어난 학생들이었고 노력도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지만 유독 이러한 과제를 해결해 내는 논리 능력은 부족하더군요. (물론 개중에는 서울대 간 친구들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아래 글은 멘사 전 회장이셨던 지형범님께서 쓰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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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결과지를 가끔씩 어깨 너머로 보면(회장이라 하더라도 마구 열람하지 못 한다는 것이 원칙입니다) 앞 부분은 대부분
응시자들이 쉽게 해결하지만, 논리가 복잡해 지기 시작하면 각 사람 마다 더 이상은 해결하지 못 하는 한계선이
나타납니다. 끝까지 해결해 내는 사람에게는 거의 모든 문제가 극히 평이해 보이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반 정도를 넘어가면
거의 절대적인 벽처럼 느껴집니다. 사람에 따라 벽을 느끼는 한계선이 다 다릅니다. 그래서 테스트의 제목이
Progressive Matrix(단계적 전진 모델로 된 격자 퍼즐) 입니다.

이 매트릭스를 쉽게 풀어낸다는 의미는 퍼즐에 담겨 있는 논리와 특징을 아주 빠르게 찾아내고 논리적인 연관성을
명료하게 추적할 수 있다는 뜻이 되며, 이런 능력은 결코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것도 아니며, 훈련을 통해 쉽게 습득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온라인 테스트는 매우 유사한 형태를 띄고 있어서 훈련하기 좋은 기출 문제 처럼 느껴지지만,
이 매트릭스 안에는 어떤 지식이 들어 있는 것도 아니고, 의외로 매트릭스 구성 논리는 상당히 다양하기 때문에
미리 많이 풀어본 것이 실제 평가에 영향을 주기는 힘듭니다.
주변에 멘사 가입을 열망하는 한 사람이 있어서 3 번이나(재시험에는 6 개월 간격이 꼭 필요합니다. 따라서 1 년에서
1 년 반을 공을 들인 셈입니다) 응시했다가 실패한 사례가 있습니다. 듣기로 매번 비슷한 평가를 받았답니다.
물론 이 사람은 온라인 테스트로 많은 연습을 했습니다. 안 풀리는 문제는 설명을 청해서 듣기도 했습니다.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안 됩니다. 결코 무능한 사람도 아니었고, 말 잘 하고, 창의력도 좋고, 리더쉽도 있는 친구였지만...
논리를 명료하게 추적할 수 있는 능력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는 것이 틀림 없습니다.

웩슬러 검사는 레이븐스 매트릭스 보다는 훨씬 다양하고 복잡한 형태를 보이고, 어휘나 언어적 특성에 대한 평가도
들어 있습니다만... 두 가지 검사의 비교 평가 작업 결과 상관계수가 0.8 이 넘었답니다. 더우기 130(웩슬러 기준 영재
상위 2.3 퍼센트) 이하의 상관계수는 훨씬 높았다고 합니다.

지능 검사가 측정하고자 하는 것은 잠재능력에 대한 평가이며, 이런 잠재능력은 나이가 상당히 들어도 차이가 생기지
않습니다. 잠재 능력은 잠재 능력일 뿐, 지적 능력의 발달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실제의 지적 능력은 훈련과 학습을
통해 개발이 되어야 합니다. 지적 능력이 개발되더라도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객관적으로 평가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

잠재능력이 있음에도 개발이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정 환경, 학교, 교사 많은 것들이 영향을 줄 것입니다.
그러나 성인이 되고 나면, 그 모든 조건들이 사실은 크게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가장 결정적인 것은 그런 과정을 통해
내 의식 속에 형성된 자기 자신에 대한 이미지 입니다. 이렇다할 업적이나 성과가 없었던 것이 자기 자신을 평범하다고
혹은 무능하다고 말해 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렇다고 해서 평범하고 무능한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잠재 능력에는 일정한 한계가 있음에도 자기 자신을 유능하고 항상 이길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자기 자신을
스스로 자극합니다. 어쩌면 그런 사람이 실제로도 많은 업적과 승리를 얻을지 모릅니다.

여러분. 저도 잘 모르겠지만, 여러분은 어떤 잠재능력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지금부터라도(제 나이 50 을 바라보지만 아직도 기회만 있으면 새로운 공부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학습이나 지적 목표를 가진 일을 시작하시면 다른 사람들
보다는 훨씬 잘 할 수 있을겁니다. 자기 자신을 믿지 못 하면, 평가 결과도 믿지 못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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