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에 스켑렙에 갔더니, 말 님이 자신이 인터넷 봉사활동을 하는 이유를 써 놓은 글이 있더군요.
멜 깁슨, 음모론, 택시운전사, 미야자키 하야오, 양신규, ....

말 님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떠올랐습니다.
저는 스켑렙 회원이 아니니까 댓글을 달 수 없어서 여기에 적어 둡니다.
아크로 회원 여러분 중에 스켑렙 회원이 계시면 저를 대신해서 아래 글을 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래 된 욕망'이라는 게 있습니다.
이건 일순간은 억누를 수 있어도 다음에 또 샘솟는 욕망입니다.
되풀이해서 충족시키지만, 그래도 다음에 또 샘솟는 욕망입니다.
사람마다 '오래 된 욕망'은 서로 다른 것 같습니다.
저는 그 글에서 말 님의 '오래 된 욕망'을 보았습니다.

도대체 언제부터 생겨난 욕망인지,
어째서 생겨난 욕망인지는 묻지 않습니다.
단지 분명한 것은 말 님이 그 '오래 된 욕망'을 갖고 있다는 겁니다.

이 '오래 된 욕망'은 버리기가 참 어렵습니다.
다른 모든 좋은 것들을 놔 두고, 이것에만 집착하게 됩니다.
말 님이 가진 열정과 능력을 '오래 된 욕망'을 이루는 데에 사용하는 것이지요.
왜 그런지, 어떻게 해야 버릴 수 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아는 건 그런 게 있다는 정도에 불과합니다.

저는 오늘도 야구동영상을 다운로드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가만히 보면 제 '오래 된 욕망'이 샘솟는 것에 불과합니다.
야구동영상을 보면 제 '오래 된 욕망'이 무엇인지 보입니다.
이런 '오래 된 욕망'을 버리면 훨씬 더 나은 삶이 기다리고 있는데도 그걸 버리지 못합니다.
어리석은 선택이지만, 이성의 힘으로 바꾸기가 참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