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이 타는동안의 그을음은 내 몸의 온갖 구멍들을 막아버렸다
 그을음은 '부정적 정보'였다 부정적 정보로서의 그을음은 당당함
 을 착취하며 어제부터 주욱, 기생할 뿐이었다

 부정적 정보와 싸워나가야 했다 그리고 나는 '노동'을 다음과 같이
 정의 해낼수 있었다

 노동 : 열정이 타는동안의 '부정적 정보'로서 그을음을 회피하지
            않고 그에 직면한채 그를 회수해내어 그간, 착취되었던
            '당당함'을 되찾아내고자 하는, 짐승으로부터 벗어난 
           인간의 그, 모든 행위

 나의 상식은 '당당'해지고자 하는 나의 '노동'으로부터 파생
 되었다. 덧없는 나의 삶조차도 밑도끝도없이 욕망케 하는
 궁극적 원동력은 '당당한 나'에 대한 '자기애'에 불과했다 그래서
 
 그 1번의 당당한 나에 대한 자기애를 맛보기 위해 100번, 1000번의
 '노동'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A는 덧없는 A의 삶조차도 밑도끝도없이 욕망케 하는
 궁극적 원동력이 '화려한 나'에 대한 '자기애'에 불과했으므로
 '노동'이 아닌 '자본'이었으며
 
 자본 : 열정이 타는동안의 '부정적 정보'로서 그을음을 회피하지
            않고 그에 직면한채 그를 회수해내어 그간, 착취되었던
            '화려함'을 되찾아내고자 하는, 짐승으로부터 벗어난
            인간의 그, 모든 행위

 그러나 B는 덧없는 B의 삶조차도 밑도끝도없이 욕망케 하는
 궁극적 원동력이 '유일한 나'에 대한 '자기애'에 불과했으므로
 '노동'이 아닌 '권력'이었다

 권력 : 열정이 타는동안의 '부정적 정보'로서 그을음을 회피하지
            않고 그에 직면한채 그를 회수해내어 그간, 착취되었던
            '유일함'을 되찾아내고자 하는, 짐승으로부터 벗어난 
           인간의 그, 모든 행위



 오늘의 시대는 '자본'을 통한 '화려한 나'에 대한 자기애를 그
 궁극적 원동력으로 하는 삶들이 지배하고 있었다 그러나 나에겐,

 그들만의 자기애를 비난하거나 비판할만한 그 어떤 준거점(refer-
 ence)도 없었다. 다만 '노동'을 통한 나의 자기애를 더욱더 증폭
 시켜줄 '자본'을 통한 그들만의 자기애와 특이적으로 결합 가능할
 때 나는 그들을 그리고, 그들은 나를 '사랑'한다고 외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