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어떤 것이 인터넷에서 대세라고 현실에서도 대세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인터넷에서 설치는 것으론 노빠들이 일등이지만 이들의 자생력은 3등도 안되는 것에서 보듯 오히려 반대라고 봐야겠지요. 해외의 사례를 찾아보자면 일본 인터넷 세계에서 자민당 지지자들이 극성입니다. 2ch,를 디씨에 대입하는 것으로 끝이 아니라 심지어 트위터도 한국과는 반대로 넷우익들의 천국이지요.

대개 이들은 남성이고 오타쿠 등으로 프로필의 성분이 좋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찾아보면 도쿄대생 오타쿠 넷우익도 있을터이지만 말입니다. 냉정하게 말해 그들은 자랑스러운 일본국 국민이지만 현실에서는 공인된 2등시민인 재일보다도 못한 처지에 있는, 남성으로서의 자격도 없는 무골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이 나와서 말이지 한국 온라인 세게에서 수꼴질에 열성이신 경상도 청년들을 대개 그러합니다. 그들이 디씨나 이글루스 따위에 넘쳐나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인터넷상의 호남 차별과 멸시가 무섭다고 하지만 97년 이전에 호남인들이 받았던 대우를 감안하면 지금은 말도 못하게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이명박이 되고 박근혜가 된다 한들 이건 다시 되돌리긴 어려울 겁니다.  게다가 말이 나와서 말이지 인터넷상에서 발악을 하는 부류는 애초부터 직업적인 목적이 있거나 사회생활이 제대로 안 되는 부류인데 그런 부류가 동남부에 많다면 축배를 들 일이죠. 당장 이 곳에 오는 분들 보면서 저는 기분이 좋습니다. '저런 아' 들이 대구에 많다면 그것이야 말로 얼마나 청신호입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결정적으로 경상도 자체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막말로다가 맛이 X도 없는 그 놈의 과메기 가지고 예산을 주네마네 해도 포항의 스무살 짜리가 서울 내려와서 "나 포항이야!" 할 수 있는 시대는 아닙니다. 리영희가 탄 택시에 합승해서 "나 경상도야" 하면서 힘을 주더라는 동남부 꼰대 아저씨는 이제 나오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말이 나와서 말이지 그 동안 그 동네 말로다가 참 많이도 처묵었지요. 이제는 되도 안 합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이 현상이 전 과도기적 현상에 가깝다고 봅니다. 호남이 무엇을 안 해도 이미 영남 자체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 판국에 그 동네 청년들은 그 불안을 반호남 인종주의로 해소하고 싶겠지만 그런다고 지들 현실이 바뀌는 건 아니지요. 호남이 할 일은 답 없는 수꼴의 본산에 SM적 집착을 보이는게 아니라 수도권과의 전략적 밀착을 통해 영리하게 살아남는 것이라고  한 마디로 수도권+중부+호남의 삼각 형성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이죠.

막말로다가 여기에도 오시는 자랑스러운 대구 종자 모씨를 봅시다. 지금 이 현상은 이런 양반들이 주도하고 있는 인터넷상의 반호남 캠페인이라는 것을 잘 주목해야 합니다. 저는 단언하건대 정권이 교체될 경우 현재의 분위기는 바로 식어버릴 것으로 예측 합니다. 애초에 사업성도 없는 디씨 같은 사이트도 살아남기 힘들겠지요. 낙오자 마초들은 능력도 없고 무능하기에 당연히 그렇게 될 겁니다.

물론 작정하고 자랑스러운 대구 청년의 일본식 극우 단체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으나 이것은 오히려 우리에게 악재는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경상도 수꼴'의 이미지를 강화시킴으로서 타 지역과 분리시킬 수도 있지요.

제가 보기엔 앞으로 호남이 할 일은 영남 삼류 종자들의 발광에 대응하는 것보다, 영남의 가치를 조정시키는 거라고 봅니다. 호남이 아니더라도 동남부에서 수꼴 정권 만들어다가 50년 했으면 많이 했다는 것이 비영남인 대다수의 인식이고 이것을 넓혀서 영남의 과대평가된 가치를 적정한 선으로 내려놓는 곳이 호남이 앞으로 할 일이라고 봅니다.